[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암백신 타깃 선정에서 핵심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항암백신 개발의 난제로 꼽히던 면역 반응성이 있는 신생 항원을 예측하는 딥러닝 모델을 구축한 결과다.삼성서울병원은 이세훈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최정균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펜타메딕스와 공동으로 개인 맞춤형 항암백신에 유효한 신생 항원을 예측하는 딥러닝 모델을 구축하고, 항암 반응성을 규명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쳐 제네틱스 (Nature Genetics)’ 최근호에 실렸다.연구팀은 딥러닝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이화성)이 기초의학을 육성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10년 장기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첨단세포치료 △초정밀의학 △합성생물학 △인공지능-뇌과학 등 4개 사업단으로 구성된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을 신설, 기초의학 강화를 추진한다고 천명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6일 옴니버스 파크에서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출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지난 2021년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향후 10년간 기초의학 활성화에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흡연 외에도 미세먼지와 조리매연 등을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특히 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로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이 낮지만, 조기 발견 시 수술적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명지병원 폐암·폐이식센터 백효채 센터장은 6일 폐암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박 센터장에 따르면, 폐암의 진단 후 5년 상대 생존율은 30%대이며 4기 이상 말기는 8.9%다. 그러나 감기와 기침, 가래 등의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매우 어렵다.폐암의 80%는 흡연에 의해 발생한다. 담배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진행성 담도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병원 오도연 교수(종양내과) 연구팀이 CTX-009/파클리탁셀을 병용했을 때 객관적 반응률(ORR)과 전체생존율(OS)를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월 19~21일까지 열린 2023 ASCO Gastrointestinal Cancers Symposium에서 공개됐다. ABL001(CTX-009)은 에이비엘바이오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항암제다. ABL001은 DLL4와 VEGFA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학계가 항암제의 건강보험 급여 여부를 심의하는 암질환심의위원회처럼 혈액암 또는 혈액질환 치료제 심의를 위한 위원회 구성을 요구하고 나섰다.그러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형평성'을 이유로 거절하면서 갈등이 예상된다. 암질심처럼...'혈액암 심의위원회' 구성 요구최근 대한혈액학회,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에 혈액암 심의위원회를 구성해줄 것을 요구했다.학회의 요구는 심평원 실무자와 혈액암 전문의로 구성된 혈액암 심의위원회 신설이다.현재 암질심은 고형암과 혈액암 구분 없이 심평원 실무관계자, 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제일약품 론서프(트라이플루리딘, FTD)/티파라실, TPI))와 로슈 의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을 병용했을 때 난치성 전이성직장암(mCRC)의 전체 생존율(OS)과 무진행생존기간(PFS)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월 19~21일까지 열린 2023 ASCO Gastrointestinal Cancers Symposium에서 발표됐다. SUNLIGHT 연구로 명명된 이번 연구는 임상3상으로 스페인 발데브론대학병원 Josep Tabernero 교수 연구팀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생존율과 치료 옵션이 모두 떨어지는 담도암에서 국내사들이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보이고 있어 상용화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담도암은 환자 생존율이 각각 15.2%, 29% 정도로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암 중 하나로, 자각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려운 암종 중 하나다.담도암의 5년 생존율은 28% 수준으로, 폐암(34%), 간암(37%)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조기 진단이 어려운 만큼 치료 옵션도 한정적이다.진행성 담도암에서는 지난 10년 간 젬자(성분명 젬시타빈)+시스플라틴의 세포독성항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혈액종양내과 민유홍 교수는 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정준원 교수와 함께 ‘급성 골수성 백혈병’(연세대학교 출판문화원)을 출간했다.총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증상과 진단, 위험군 분류, 항암치료와 조혈모세포이식, 표적치료제 신약에 따른 경과 및 치료 성적 ▲고령 환자 치료 시 유념해야 할 부분과 저메틸화 치료 약제 소개 ▲ 최신 표적 치료제 신약 적응증 및 치료 성적 ▲급성 전골수성 백혈병(APL‧acute promyeloid leukemia)에 대해 자세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유방암 치료 시 항암화학요법을 줄이고도 생존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승필 유방내분비내과 교수는 최근 유방암 치료 시 항암화학요법 적용을 줄이고도 생존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유방암 항암화학요법은 삼중음성 유방암, Her-2 양성 유방암에서 탁월한 효과가 있고, 특히 전체 유방암 환자의 70%를 차지하는 호르몬수용체 양성 유방암이 진행한 경우에도 전신치료시 적용하는 중요한 치료법 중 하나다. 그러나, 항암화학요법은 탈모, 조기폐경, 체형변화, 구역,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가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발표했지만, 의료현장은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반응이다. 복지부는 분만 및 소아 진료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자 의료전달체계를 산모와 신생아의 중증도, 위험도를 중심으로 개편해 안전한 분만과 치료를 도울 예정이다.광역시를 제외한 전체 시군구에 현재의 분만수가 100%를 취약지역수가로 추가 지급하고, 불가항력 의료사고 관련 분쟁·보상과 관련된 산부인과 부담을 반영해 현재 분만수가 100%를 인적·안정 정책수가로 추가로 지급해 현재보다 3배의 수가를 지급한다는 것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앙대병원(병원장 이한준)이 온라인에서 암 환자 관리를 위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디지털시스템인 '디지털암센터(D-CAM Center)'를 구축·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중앙대병원 디지털암센터는 암 환자의 진단 및 수술 전후, 항암·방사선치료, 심리치료, 치료 후 케어 등 암 유형별 치료 단계 및 시기별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통합 서비스를 환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성공적인 최적 암 치료 효과를 구현하고 환자의 웰니스(wellness)를 증진하는 것이 목적이다.병원은 지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신약개발에 대한 집념과 유지, 철학을 받들기 위해 제정된 임성기연구자상 ‘대상’ 수상자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권 박사가 선정됐다. 또 만 45세 미만 연구자 대상의 ‘젊은연구자상’은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강지훈 교수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김혜영 교수가 받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억원, 젊은연구자상 수상자 2명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씩 전달된다.임성기재단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생명공학 및 의약학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신약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메디라마(대표 문한림)는 대한항암요법연구회와 항암치료 임상연구 개발 관련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양 기관은 임상개발이 필요한 항암제 후보물질의 정보 공유, 항암제 임상 전문인력 개발을 위한 심포지엄 협력, 미국식품의약국(FDA) 항암제 신약 심사기준 최신 동향 공유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메디라마는 "국내외 바이오텍이 개발한 항암제 임상개발을 항암요법연구회와 다양한 협력을 모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보령(대표 장두현)이 개최한 제18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에서 서울아산병원 고경남 교수(소아청소년과)의 작품 이 대상에 선정됐다.제18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공모작들을 모집했으며, 한국수필문학진흥회의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금상 1편, 은상 2편, 동상 5편 등 총 9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금메달이 수여되며, 수필 전문 잡지인 ‘에세이문학’을 통해 작가로 등단할 수 있는 특전도 제공된다.대상에 선정된 고경남 교수의 은 암투병 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차병원 암센터 전홍재(혈액종양내과), 최성훈(외과) 교수팀은 수술이 어려운 국소진행성 담도암에서 세계 최초로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아브락산 3개 약제 병합치료 후 수술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담도는 간에서 십이지장까지 연결되는 관으로 담즙을 운반한다. 이곳에 생기는 암을 담도암(담관암)이라고 한다. 2020년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전체 담도암 5년 생존율은 28.8%로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다.특히, 진행성 담도암은 수술적 치료가 어려워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2개 약제 병합 항암치료법이 표준치료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HER-2 양성 담도암에서 세포독성항암제와 표적치료제를 조합해 사용했을 때, 치료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최혜진, 이충근 교수 연구팀은 HER-2 양성 진행성 담도암에서 세포독성항암제와 표적치료제 조합 치료가 종양크기 감소와 같은 객관적 반응률이 약 30%로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란셋 소화기학과 간장학’(Lancet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IF 45.042) 최신호에 게재됐다.간내담도암, 간외담도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암병원은 오는 27일(일) 오전 9시부터 ‘혈액암 · 폐암’ 주제로 온라인 연수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강좌는 다수의 서울대병원 교수가 참여해 서울대병원의 의료 노하우를 지역의료진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의료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의료진과의 협력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연수강좌는 두 세션으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세션은 혈액암을 주제로 ▲Recent advances of MPN treatments(혈액종양내과 홍준식 교수) ▲multiple myeloma: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면역항암제가 기존 세포독성 항암제보다 당뇨병 발생 위험이 2.45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국내 연구진에 의해 면역항암제 사용에 따른 당뇨병 발생 위험도와 발병 고위험군이 규명된 것이다.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효과적인 신규 암 치료제인 면역항암제 사용으로 인한 당뇨병 발병의 고위험군을 사전에 예측해 보다 안정적인 치료 전략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유미, 이민영 교수와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량 교수, 정경섭 연구원 연구팀은 18일 전통 항암요법과 비교해 면역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췌장암은 진단 이후 치료하면 완치까지 이어질 수 있지만 국내 환자 3명 중 1명은 치료를 포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췌장암 치료성적이 좋아지고 있어도 최근 국내 5년 상대생존율은 13.3%에 불과했다. 국립암센터 한성식 교수(간담췌장센터장)은 17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췌장암 완치율 10년 내 두 배로' 다짐 선언 캠페인에서 '한국의 췌장암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한국췌장암네트워크, 대한췌장담도학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한국췌장외과학회, 대한암협회는 11월 '췌장암의 달'을 맞아 이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확장성 소세포폐암에 대해 화학요법과 면역요법을 결합한 치료를 시행했을 시 '진단 시 폐기능'이 치료성적의 주요 예측인자임을 확인했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폐암센터 임정욱 교수 연구팀은 백금기반 항암제와 면역항암제 조합 치료를 받은 확장성 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 성적, 항암부작용, 예후 예측인자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7개 병원에 등록된 폐암환자 데이터에서 연구에 적합한 총 41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폐암 진단 시 젖산탈수소효소 및 C-반응단백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