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23]론서프 단독 투여 vs 론서프+아바스틴 병용요법 비교
OS 중앙값, 병용요법군 10.8개월 vs 론서프 단독 투여군 7.5개월
PFS, 병용요법군 5.6개월 vs 론서프 단독 투여군 2.4개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제일약품 론서프(트라이플루리딘, FTD)/티파라실, TPI))와 로슈 의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을 병용했을 때 난치성 전이성직장암(mCRC)의 전체 생존율(OS)과 무진행생존기간(PFS)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월 19~21일까지 열린 2023 ASCO Gastrointestinal Cancers Symposium에서 발표됐다. 

SUNLIGHT 연구로 명명된 이번 연구는 임상3상으로 스페인 발데브론대학병원 Josep Tabernero 교수 연구팀이 2020년 11월~2022년 2월까지 진행했다.

연구에는 조직검사에서 mCRC가 확인된 18세 이상 성인 49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활동수행능력평가(ECOG PS) 0/1점, 암이 전이된 상황에서 플루오로피리미딘, 이리노테칸, 옥살리플라틴, 항-VEGF 단클론 항체 등으로 1~2회 항암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었다. 

연구팀은 환자들을 론서프 단독 투여군(n=246)과 론서프+아바스틴(n=246) 병용 투여군으로 1:1 무작위 배치했다. 

론서프 단독 투여군에겐 28일 주기로 1~5일 및 8~12일에 론서프 35mg/㎡을 하루에 두 번 투여했다.

론서프+아바스틴 병용 투여군에겐 론서프와 아바스틴 5mg을 1일과 15일에 투여했다.  1차 목표점은 전체생존율(OS)이었다. 

론서프+아바스틴, OS 및 PFS 향상

연구 결과,  론서프+아바스틴 병용 투여군의 OS 중앙값은 10.8개월, 론서프 단독 투여군은 7.5개월로 분석됐다(HR, 0.61; 95% CI, 0.49, 0.77; P< 0.001).
 
12개월차 OS는 병용 투여군 43%, 단독 투여군은 30%로 나타났다. 또 PFS 중앙값은 각각 5.6개월, 2.4개월이었다(HR, 0.44; 95% CI, 0.36,0.54; P< 0.001).

자료 출처 :ASCO GI23 공식 페이지
자료 출처 :ASCO GI23 공식 페이지

3등급 이상의 부작용 발생은 병용 투여군에서 유의미하게 증가했다(72.4% vs 69.5%).

Tabernero 교수는 "모든 세부그룹을 분석한 결과 론서프+아바스틴을 병용했을 때 환자의 연령, 성별, 전이 정도, RAS 변이 상태 등에 무관하게 생존 혜택을 보였다"며 "임상 혜택은 이전에 아바스틴 치료 여부와도 관련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데이터를 고려할 때 론서프+아바스틴 병용은 2차 항암치료 이후에도 진행되는 난치성 mCRC 치료에 새로운 치료 표준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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