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벤클렉스타(성분명 베네토클락스)가 BCL-2 억제제 시장에서의 독점적 위치가 한동안 유지될 전망이다.유력한 경쟁자였던 릴리가 LOXO-338을 파이프라인 목록에서 삭제하면서, 개발 중단을 시사했기 때문이다.전 세계에서 유일한 BCL-2 억제제인 벤클렉스타는 글로벌 시장을 비롯해 국내 시장에서도 입지는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릴리, 개발 중단...파이프라인서 빠진 LOXO-338릴리는 개발 중이던 BCL-2 억제제 후보물질 LOXO-338 개발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릴리는 3분기 실적발표에서 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라선영 교수를 비롯한 다기관 연구진은 HER2 양성 위암 환자 치료에 있어 항암제 3중요법이 76.7%의 객관적 반응율(ORR) 보였다고 최근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라선영 교수를 비롯한 다기관 연구진은 HER2 양성 위암 환자 치료를 위해 세포독성·표적·면역항암제 3중요법을 통한 치료효과를 규명하기 위해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IIT)를 진행했다.라선영 교수를 만나, 이번 연구 의미와 IIT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라 교수 연구팀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4기 HER2 양성 위암 환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 암병원(병원장 이우용)은 11월 19일(토), 암병원 지하 1층 강당에서 카티세포 치료(CAR T-cell therapy)를 주제로 ‘제6회 암병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2010년 첫 심포지엄 개최 이후 격년 단위로 암 치료 관련 주요 주제를 선정, 해당 분야 국내외 주요 연구자와 함께 깊이 있는 학술행사를 만들어왔다. 이번 심포지엄 주제인 카티세포 치료는 최근 주목받는 최첨단 암 치료법 중 하나다. 카티세포 치료란 환자 체내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를 뽑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이 개원 28주년을 맞아 ‘환자중심 케어’의 실천을 위해 11월 9일부터 ‘첫 외래 항암치료환자’에게 '항암치료 응원 키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당신의 하루, 우리가 함께’라는 슬로건을 새겨 넣은 항암치료 응원 키트는 항암 치료시 필요한 손소독제, 체온계, 부드러운 칫솔, 치약, 사탕을 넣은 파우치와 담요를 에코백에 담은 형태로 만들어졌다.이 키트는 11월 9일부터 암병원 외래에서 ‘첫 항암치료’를 하는 환자들에게 배포되며 연간 5000여 명에게 제공될 예정이다.이 키트는 삼성서울병원 임직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장우영 교수팀이 지난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2022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6차 국제학술대회에서 만례재단상을 수상했다.만례재단상은 매년 정형외과 분야에서 연구성과와 파급효과가 높은 우수 논문 1편을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장우영 교수팀은 나노 기술을 적용한 상처 치유 모니터링 연구결과를 Advanced Science에 논문(Monitoring Wound Healing with Topically Applied Optical NanoFlare mRNA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난소암에서 항암치료와 수술 이후 하이펙 시술할 경우 생존기간이 1.5배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 이용재 교수 연구팀은 항암치료와 수술로 난소암 크기를 1cm 이하로 줄이고 하이펙 시술을 시행한 결과 생존기간이 1.5배 증가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온콜로지’(Frontiers in Oncology)에 게재됐다.난소암은 국내에서 연간 3000건 정도 발생해 발병률은 낮은 편이나 부인암 중 사망률 1위인 치명적인 암이다. 치료를 받더라도 재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10월 27일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이온셀·한림대학교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와 항암 항체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MOU는 각 기관의 핵심기술과 보유역량을 통합하고 항암 전문 산학연병(산업체·대학·연구소·병원) 공동 R&D 협력 관계 구축을 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이 보유한 난치성 질환 분야의 우수한 임상 인프라와 스크립스코리아 항체연구원의 항암 항체치료제 보유기술, 이온셀의 항압 면역치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환자가 신속한 면역항암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바이오마커를 진단하는 병리검사의 급여와 수가 책정이 보다 신속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병리검사가 항암 신약의 급여기준에 포함되는 등 역할이 커지는 만큼 현실적인 제약을 없애야 환자가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27일 한국BMS, 오노약품공업이 롯데호텔서울에서 개최한 '항암 치료 접근성 개선 논의를 위한 미디어 세션'에 참석한 병리과, 종양내과 교수들은 이처럼 입을 모았다.현재 항임 치료 분야는 다양한 기전의 면역항암제, 표적항암제가 등장하면서 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치료 반응 예측이 어려웠던 간암에서 혈액 액체생검 검사(Liquid Biopsy, 이하 액체생검)를 이용해 환자들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준용, 이혜원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이승태 교수 연구팀은 액체생검 ctDNA 검사를 통해 간암 환자들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리버 인터네셔널(Liver international, IF 8.754)’ 최신호 표지논문에 게재됐다.간암은 국내 전체 암 중 사망률 2위에 해당하는 난치성 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이 중증질환 수술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며 개원 3년 6개월 만에 외과수술 1만례를 달성했다.은평성모병원은 이번 성과가 2019년 4월 개원 이후 수도권 서북부 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과 동시에 암수술 다각화 및 장기이식수술 활성화를 통해 단기간 내에 안정적 수술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의의가 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까지 외과(간담췌외과, 갑상선내분비외과, 대장항문외과, 위장관외과, 유방외과, 혈관이식외과)가 시행한 수술 1만 76건(지난달 30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우리나라도 미국이나 유럽처럼 암 치료 후 환자가 직장이나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9일 기자들과 만난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조주희 센터장은 이제 우리나라도 암 치료 목표가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위스는 직장인이 암에 걸리면 1년 동안의 치료 기간 동안 유급 휴가를 주고 복귀를 돕는다. 이때 소요되는 비용은 회사 50%, 정부 50%가 부담한다. 조 센터장은 "5년 생존율, 재발률 등이 목표가 아니라 암 환자가 치료 후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과 바이오의약품 등 산업계 전반의 연구개발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의 장을 잇달아 마련하고 있다.협회는 19일 오후 2시부터 경기 용인 GC녹십자 목암타운에서 바이오의약품위원회 주관으로 ‘제1회 바이오 상생교류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제약바이오기업 대표들과 연구개발 책임자 등 150여명이 참석, 바이오의약품 개발 관련 주제발표와 네트워킹 행사를 저녁 늦게까지 진행했다.원희목 회장은 환영사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은 기초 연구부터 고도의 기술 분야까지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LG화학은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성분명 티보자닙)'를 보유한 아베오 파마슈티컬스를 5억 6600만달러(약 8천억원)에 인수 결정했다고 밝혔다.국내기업이 FDA 승인 신약을 보유한 회사를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LG화학은 아베오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 아베오는 2002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톤에 설립, 임상개발·허가·영업·마케팅 등 항암시장에 특화된 종합적인 역량을 확보한 기업이다. 2010년 나스닥에 상장됐고, 2021년 신장암을 표적치료제 포티브다의 FDA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제약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하는 디지털헬스케어 부문에도 보폭을 넓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협회는 오는 10월 19일 제약바이오산업계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자리를 잇달아 연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경기도 용인시 GC녹십자 목암타운에서는 ‘제1회 바이오 상생교류회’를 개최한다.이 행사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대한 애로를 해소하고, 기업간 협업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령 암환자에게 T세포 면역력 감소로 인해 면역항암제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염려과 달리 충분한 항종양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세브란병원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한상 교수와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이명지 교수 연구팀은 65세 이상 고령 암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의 항종양 효과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분석 결과, 65세 미난 그룹에서의 치료효과와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종양내과학회(ESMO Open, IF 6.883) 최신호에 게재됐다. 암 진단 기술의
- 다발성골수종은 어떤 질환이며, 최근 유병률은 어떤가 다발성골수종은 백혈병, 림프종에 이어 3대 혈액암의 하나로 ‘다발’, 즉 ‘여러 군데’의 ‘골수’에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는 질병이다. 혈액암은 여러 가지 유전자 변이가 오랜 세월 축적되면서 나타난다고 보는데, 최근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혈액암이 많이 늘었다.특히 다발성골수종은 2010년 초에는 신환 환자가 약 1천 명이 안 되던 것이, 최근 연 2천여 명에 육박해 10년 동안 유병률이 약 2.5배 늘었다. 과거처럼 희귀질환으로 단정할 수 없는 추세인 것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폐암센터가 폐암수술 500례를 달성했다.은평성모병원은 수술적 치료에서도 단일공 흉강경수술 등 최소침습수술을 선도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쌓아 올리고 있다고 5일 밝혔다.단일공 흉강경수술은 2~3cm 정도의 작은 절개창에 5mm 직경의 흉강경을 삽입해 폐를 절제하는 수술법이다. 상처 부위가 작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호흡기능의 회복이 빨라 환자 만족도가 높다. 은평성모병원이 현재까지 시행한 500례 폐암수술 분포를 살펴보면 여성(274명)이 남성(226명)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 등 외국의 내로라하는 학회에서 '환자자기평가결과(Patient-Reported Outcome, PRO)'가 주목받는 세션으로 등장하고 있다. PRO는 의사나 다른 사람의 개입 없이 환자가 직접 자신의 건강 상태를 보고한 결과를 말한다. 그동안 의사의 판단이나 아웃컴에 집중됐던 치료에서 벗어나 환자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이를 반영하겠다는 새로운 흐름이라 할 수 있다. 미국이나 유럽 등은 PRO 결과를 기반으로 환자 삶의 질을 높이고, 의료를 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빅씽크테라퓨틱스는 유방암 신약 너링스가 올 2월 출시 후 빅5 종합병원을 포함해 전국 총 30여개 병원에 입성했다고 21일 밝혔다.이로써 HER2(사람상피세포증식인자수용체2형) 양성 유방암 환자들의 뇌전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항암치료 옵션으로 처방이 가능해졌다.너링스는 pan-HER 저분자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다.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HER2, HER4 단백질의 세포 내 타이로신 키나아제에 비가역적으로 결합해 암세포의 신호전달 체계를 억제하고, 종양 세포의 성장 및 증식을 차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이 9월14일 글로벌 주간지 가 온∙오프라인으로 발표한 2023년도 '월드베스트 스마트병원(World's Best Smart Hospitals)'에서 세계 30위, 국내 병원 중 1위로 발표되어 2년 연속 국내에서 ‘가장 스마트한 병원’으로 선정됐다.또 같은 날 동시 발표된 '월드베스트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에서도 암병원이 국내 1위(세계 6위)로 선정돼 암 치료분야에서 국내 최고임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총 8개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