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치료 접근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그동안 조기 유방암 환자들과 현장 의료진들은 조기 유방암 치료 접근성 개선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국내에 조기 유방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약제는 17개 약제, 21개 품목이 급여 등재돼 있다.특히 유방암 표적치료제인 CKD4/6 억제제 중 유일하게 조기 유방암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는 릴리의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의 보험급여 적용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버제니오 급여화 국민청원 등록 15일만에 5200여명 동의 올라와지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첨단재생의료 의약품 개발을 위해 우리나라도 관련 법을 제정하는 등 산업 촉진에 힘쓰고 있지만, 해외 시스템에 비하면 여전히 한계가 명확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특히 첨단재생의료 산업은 개척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 발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우리나라도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16일 국회 도서관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 육성과 글로벌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는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 제5차 포럼이기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제33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본상 임석아 교수(서울의대 내과학, 혈액종양내과)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임 교수는 유방암 분야에서 실험실 연구와 글로벌 임상시험을 연계해 새로운 표적치료제 개발, 효과적인 치료전략 개선을 위한 다학제적인 연구를 해왔으며, 국내외 유방암 치료 발전과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임 교수는 폐경 전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난소 기능 억제제와 아로마타아제 억제제에 CDK4/6 억제제인 표적치료제를 추가하여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을 연장시킨 글로벌 임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고려대 안암병원은 지난 11일 메디힐홀에서 ‘CAR-T 항암치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9월 개소한 CAR-T 항암치료센터를 기념해 개최됐으며, 100여 명의 의료진과 관련 분야 종사자들이 참가했다.첫 세션에는 CAR-T 치료의 최신 경향이 소개됐다. 삼성서울병원 김석진 교수와 서울대병원 변자민 교수, 서울아산병원 김혜리 교수 등이 발표를 진행, 최신 지견을 나눴다.두 번째 세션에는 CAR-T 센터 준비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CAR-T 세포처리를 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연세암병원 췌장담도암센터는 오는 13일 연세암병원 서암강당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췌장암 공개강좌를 진행한다.연세암병원이 주관한 이번 공개강좌는 췌장암 종류뿐만 아니라 수술 과정, 치료법 등 췌장암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췌장암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사전 신청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이번 강좌에는 연세암병원 췌장담도암센터에 속한 전문의들이 알기 쉽게 췌장암을 소개한다.강창무 췌장담도암센터 소장(간담췌외과)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왜 저는 수술을 할 수 없나요?(영상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앙대병원(병원장 권정택)이 지난달 23일부터 국내 최초 '내과-정신건강의학과 통합케어 병실(Medical Psychiatry Unit, MPU)' 운영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MPU는 일반병원 병실에서 치료하기에는 어려운 정신과적 증상이 동반되고, 정신건강의학과 병동에서 치료하기에는 내외과적 질환이 중한 환자를 치료하는 토탈케어가 가능한 병동이다. 중앙대병원은 미국에서 통합케어 병실(MPU)을 가장 활발하게 시행 중인 로체스터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호창리 교수와 국제MPU컨소시엄 위원장인 마르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 안명주 교수(혈액종양내과) 연구팀이 소세포암에서 탈라타맙과 같은 이중특이성 T세포 관여항체(Bispecific T-cell engager, 이하 이중항체)에서 가능성을 찾았다고 발표했다.암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폐암에서도 진행 속도가 빠르고, 생존율이 낮은 소세포폐암의 치료 효과를 높일 새 약물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더 커졌다.소세포폐암은 세포 크기가 작아 붙은 이름이다. 다른 갈래인 비소세포폐암 보다 치료가 어려운 암으로 알려져 있다.수술 보다 항암치료에 의존하는데 1차 치료에 반응이 없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방광암은 전 세계 남성에게서 6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암세포가 방광 근육을 침범했는지 여부에 따라 비근침윤성 방광암과 근침윤성 방광암으로 나눠진다.암세포가 방광 근육을 침범한 근침윤성 방광암은 항암치료 효과를 미리 알기 어려운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근침윤성 방광암의 항암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신동명 교수(세포유전공학교실), 조영미 교수(병리과), 이재련 교수(종양내과)팀은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 60여 명을 반응성 그룹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품절 사태를 맞았던 아세트아미노펜 650mg의 약가 가산기간이 4개월 더 연장된다.또, NGS 본인부담률이 적합성 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보건복지부는 26일 2023년 제2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건정심에서는 △소아진료 정책가산 신설 △필수의료 지원대책에 따른 분만 수가 개선방안 △선별급여 적합성 평가에 따른 차세대 염기서열분석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 본인부담률 변경 △디지털치료기기·AI 혁신의료기술의 요양급여 결정을 의결했다.또, △장애인 건강주치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동양인에 많은 돌연변이 양성 폐암에서 면역항암제를 사용한 ‘새 치료 전략’이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삼성서울병원 안명주, 박세훈 교수(혈액종양내과) 연구팀 및 대한항암요법연구회 (KCSG) 소속 국내 15개 기관 연구진이 돌연변이 양성 폐암환자에서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확인했따. TKI 억제제 내성 피할 수 있는 방법 찾나? 돌연변이 폐암 환자에서 해당 치료가 ‘새로운 치료방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그만큼 커졌다.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뚜렷한 폐암은 표적항암제로 치료하는 게 일반적이다. 국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부인암은 자궁과 난소를 포함한 여성 생식기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그 중 난소암은 병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대부분의 환자들이 3기 이후 진단을 받는다.소화불량이나 복통, 헛배가 부르거나 비정상적인 질 출혈, 간혹 배에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난소암을 의심할 수 있다.아직 난소암에 대한 선별 검사법은 확립되지 않았다.영국에서 진행돼 2021년 발표된 난소암 조기검진 연구에 따르며, 초음파 검사와 난소암 종양표지자를 이용한 조기검진 방법이 3기 혹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TRIUMPH 연구를 통해 전이성 두경부암에서 암 유전자 변이에 기반한 새로운 정밀의료 치료전략을 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국내 35개 기관 종양내과 의사가 참여, 백금기반 항암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재발성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최초의 유전자 기반 우산형 임상시험이다. 연구팀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암 유전자 변이를 분석하고, 분자종양위원회를 개최, 해당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폐암 진료 인원이 최근 5년 사이에 2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해 2018~2022년 폐암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진료인원은 2018년 9만 1192명에서 2022년 11만 6428명으로 2만 5236명(27.7%↑)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6.3%로 나타났다.남성은 2022년 7만 564명으로 2018년 5만 7595명 대비 22.5%(1만 2969명↑), 여성은 2022년 4만 5864명으로 2018년 3만 3597명 대비 36.5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간세포암에서 간동맥화학색전술(TACE) 시행 범위를 보다 넓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김지훈 교수(영상의학과)는 2007~2021년 수술이 어려워 전신화학요법 치료를 시행해야 하는 BCLC C 병기 간세포암 환자 중 혈관 침범이나 간 이외 다른 부위로 전이가 없는 환자 236명을 대상으로 TACE의 효과와 안전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Oncology에 '대혈관 침범 또는 간외 전이가 없는 진행된 간세포암종에 대한 경동맥화학색전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재발성 난소암 대상 올파립(상품명 린파자), 베바시주맙(아바스틴), 펨브로리주맙(키트루다) 3제요법이 기존 치료 대비 무진행생존기간을 15개월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김상운 교수, 김유나 강사 연구팀은 BRCA 돌연변이가 없는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올라파립, 베바시주맙, 펨브로리주맙 3제 유지요법 임상시험 결과를 18일 발표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IF 17.69)에 게재됐다.우리나라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기존 외과 중심에서 종양내과, 소화기내과와의 협업을 확대하겠다는 대한위암학회가 가이드라인 개정에 나서며 다학제 진료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대한위암학회는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KINGCA WEEK 2023) 개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KINGCA WEEK 2023에서는 위암의 진단, 치료, 예방 등 다양한 주제에 걸쳐 최신 연구 결과와 국내외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회 측은 참가자들이 다양한 시각과 접근법을 통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진단을 받은 폐경 이전 젊은 유방암 환자에서 타목시펜과 난소 억제제 병행치료에 대한 장기간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아주대병원 유방외과 백수연 교수팀은 지난 8월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IF 45.3)에 항암치료를 받은 폐경전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에서 타목시펜 단독치료 보다 타목시펜과 난소 억제주사 병행치료가 더 효과적임을 밝혔다.폐경전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의 경우, 유방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작용을 억제하기 위해 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차병원·바이오그룹은 R&D 연구와 임상이 시너지를 발휘해 다양한 산업화 성과를 내기 위해 R&D사업화 총괄 부회장에 전 한미약품 권세창 대표를 선임했다.권 부회장은 차 의과학대학교 특훈교수를 겸직한다.권세창 부회장은 한미약품을 신약개발 위주의 회사로 탈바꿈시킨 대표주자로 사노피, 얀센, 릴리, MSD(미국 머크)등 대규모 글로벌 라이센싱 아웃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권 부회장은 1986년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동물자원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 한미약품에 합류하여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HK이노엔은 6일 동아에스티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HK이노엔은 자체 개발 중인 EGFR 저해제를, 동아에스티는 단백질 분해 기반기술을 공유해 EGFR L858R 변이를 타깃하는 차세대 EGFR 분해제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양사가 개발할 EGFR 분해제의 작용 원리는 약물이 L858R 변이를 포함한 표적단백질인 EGFR 및 세포 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과 동시에 결합하여 표적단백질을 분해하고 없애는 원리다. L858R 변이를 포함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진행성 난소암 환자에서 하이펙(HIPEC) 치료가 생존 혜택을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아주대병원 부인암센터 장석준 교수와 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이용재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JAMA Surgery 9월 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이번 연구는 다른 부위로 전이된 진행성(3~4기) 난소암 환자에서 얻은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연구팀은 국내 7개 병원에서 진행성 난소암(3~4기 상피성 난소암) 환자 196명을 대상으로 하이펙을 시행한 환자군(109명)과 시행하지 않은 군(87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