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경희대병원 이승현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가 지난달 25일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 대한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KALC International Conference)에서 최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폐암 4기 환자는 수술이 불가능해 주사 또는 경구 항암제로 치료를 진행한다. 특히, 상피성장인자 수용체라는 돌연변이가 있다면 표적치료제를 사용하는데, 평균 12개월 전후로 내성이 발생한다.항암치료에 대한 반응, 내성, 사망률 등의 예측은 환자의 예후 향상에 매우 중요하지만, 어떤 환자에게 표적치료제 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항암 치료 중인 환자들에게는 맞춤형 보습제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항암제는 빠르게 분열하는 암세포의 특성을 이용하는 탓에 항암제 투여 중에는 암과 비슷한 속도로 분열하는 피부의 상피세포 역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도록 한다.항암 치료 중인 환자들의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운 이유다. 삼성서울병원 안진석, 조주희, 강단비 교수 연구팀이 유방암 항암 환자 중 피부 건조 증상이 새로 생기거나 심해졌다고 호소한 176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보습제의 효과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암센터 외과(간담췌분과) 이성환 교수가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of Cancer Research, AACR)와 대한암학회(Korean Cancer Association, KCA)가 공동 주최한 ‘제2회 고형암 정밀의학 합동학회(AACR-KCA Joint Conference on Precision Medicine in Solid Tumors)’에서 최우수 구연 발표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를 수상했다.이성환 교수는 세계 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신경섬유종증 1형이라는 희귀난치성 질환이 있다. 연한 갈색 반점과 겨드랑이, 서혜부의 주근깨 등이 대표적 증상인데 주로 10세 이전에 진단돼 호르면 변화에 따라 뚜렷해진다.이 질환은 척추측만증 등 정형외과적 문제, 통증과 무력감, 마비감 등 합병증을 동반해 사회적, 정서적, 인지기능 저하를 야기하며 결국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특히 신경섬유종증 1형 환자의 20~50%는 총상신경섬유종(PN)을 앓는다. 이는 안면 및 사지부터 시작해 척추 주위, 장기 등 깊은 위치까지 모든 신체 부위에 발생한다.종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진들이 보건산업 유공자로 선정됐다.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3일 2021 보건산업 성과교류회를 개최하고, 올해 보건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포상했다.이번 포상은 총 5개분야 통합 포함으로 진행됐으며, 국민훈장 목련장, 근정포장, 대통령 표창을 포함한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 포상 등 총 104명을 선정했다.고려대의대는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흉부외과학교실 김현구 교수(고대구로병원 흉부외과)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이비인후과학교실 박일호 교수(고대구로병원 이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진행성 간암에서 항암약물 전달 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전이 발견됐다. 세브란스병원 김도영·박준용 교수(소화기내과)와 의과대학 의과학과 조경주 연구원(박사과정)은 진행성 간암에서 신호전달 단백질 YAP/TAZ의 발현을 조절해 항암약물 전달 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간암은 우리나라 전체 암 중 사망률 2위에 해당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조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율이 높지만 진행성 간암의 경우 항암, 방사선, 표적치료 등에 있어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고 내성이 발생하는 문제로 생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비만은 대장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비만일수록 대장암 치료 후에도 예후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인식됐지만 최근 이와 반대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강정현 교수(대장항문외과)팀은 비만 환자의 복부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에 따른 대장암 재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비만일수록 대장암 재발이 더 적게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혔다.연구팀은 2005년 3월부터 2014년 4월까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대장암 1기에서 3기로 수술을 받은 환자 987명(남성 583명, 여성 40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폐 전이로 간이식 수술을 받을 수 없던 시한부 간암 환자가 간이식을 받고 8년째 암 재발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 주동진 교수(이식외과)는 간이식 수술 불가 판정을 받았던 환자 A씨에게 2013년 간이식을 시행했고, 추적관찰 결과 수술 8년 후인 지금까지 A씨가 건강히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술 결과는 대한간암학회지(Journal of Liver Cancer)에 게재됐다.일반적으로 전이암이 있는 환자는 이식 수술을 받지 못한다. 이식을 하더라도 전이·재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K-MASTER 사업단이 2017년 정밀의료 기반 암진단 치료법 개발을 위한 1만건의 암 환자 유전체프로파일링을 달성하는 등 주요 성과 목표를 달성하는 귀염을 토했다.K-MASTER사업단은 암 맞춤 치료와 신약 개발 지원을 위한 국가 전략 프로젝트로 2017년 6월 출범해 전국 56개 병원이 참여해 임상시험 20건 및 표적치료 3628명, 아시아 유일의 1만명 암유전체 분석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임상시험 네트워크와 데이터포털(https://kmportal.or.kr/), 분석‧데이터 플랫폼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장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건강기능식품 중 유산균제와 같은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제품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프로바이오틱스는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장 건강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면역력을 높이는데도 좋다고 알려졌다.그러나 일부 사람들에서는 오히려 장 건강을 악화시키고, 암 환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가장 흔하다고 알려진 부작용 중 소화기 증상으로는 설사, 복통, 복부 팽만감, 구역 및 구토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간혹 피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11월 18일 세계 췌장암의 날을 맞아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담도 ‧ 췌장암센터가 ‘제10회 췌장암 환자를 위한 건강강좌’를 10일(수) 오후 2시에 온라인으로 개최한다.서울아산병원 암병원 담도 ‧ 췌장암센터는 췌장암 환자들에게 정확한 최신 췌장암 치료법, 연구 성과 등을 알리기 위해 매년 11월에 췌장암 건강강좌를 개최해왔다.10회째를 맞는 이번 강좌는 코로나19로 인해 서울아산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진행되며, 의료진의 강의 후 시청자들과의 실시간 질의 및 응답 시간을 갖는다.먼저 류백렬 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위장관외과 서원준 교수가 지난 10월 2일 열린 2021 대한위암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서원준 교수는 복막전이를 동반한 진행성 또는 재발성 위암에 대한 복강 내 파클리탁셀과 동반된 전신 S-1/옥살리플라틴을 이용한 항암치료 1상 연구 결과; PIPS-GC 임상연구’를 주제로 한 발표로 최우수구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그동안 위암이 복막으로 전이되면 치료가 어렵고 장기 생존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국내 다기관 연구(연구 책임자 고려대 구로병원 위장관외과 김종한 교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첫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롤론티스는 세포독성화학요법(항암화학요법) 투여 환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증 호중구감소증 발현 기간을 줄여주는 G-CSF 계열 바이오신약이다. 한미약품은 롤론티스 출시에 따라 항암치료 부작용인 중증 호중구감소증을 회복할 수 있는 예방적 처방의 새로운 옵션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롤론티스의 원료의약품 및 완제품 생산은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가 맡는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장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최근 국내 연구진의 새로운 담도암 항암제 병용요법 연구 성과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국제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유창훈 교수팀은 1차 항암제 치료에도 암이 진행한 담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기존 2차 담도암 항암제 단독요법과 리포좀이리노테칸(Liposomal irinotecan)과의 병용요법을 비교한 결과, 암 무진행 생존기간이 약 1.4개월에서 약 7.1개월로 약 반 년 늘어났다고 최근 밝혔다.※ 암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 종양 크기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산 항암 신약 치료제를 개발하기 어려운 현실이 국정감사에서 조명됐다. 우리나라 항암 시장의 80%는 다국적 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은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국내 항암치료제 개발을 위한 여건이 열악하다고 지적했다.허 의원은 "항암 주권까지는 아니더라도 항암치료제는 초기 연구 과정 기술이 있어 괜찮다고 한다"라며 "그러나 임상단계에서 어려움이 커져 다른 국가에 팔고 있다. 이러다보니 좋은 항암치료제가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허 의원은 서홍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외과 정규하 교수는 지난 14~16일 개최된 제61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KNS 2021)에서 이영우 학술상을 수상했다.정 교수는 악성 신경교종에 대한 약물전달 대안표적 및 암진단-예후 바이오마커로서의 피브로넥틴 엑스트라 도메인 B(Extra-domain B of fibronectin as an alternative target for drug delivery and a cancer diagnostic and prognostic biomarker for malignant gl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암 조직에 대한 정밀 유전체 분석을 통해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환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치료반응을 사전에 예측해 보다 정밀한 면역항암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암병원 김혜련 교수(종양내과), 세브란스병원 박성용 교수(흉부외과)와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 이인석·하상준 교수 연구팀은 EGFR 돌연변이 폐암의 면역항암제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면역세포 유전자 시그니처를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암 사망률 1위를 기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김기동(산부인과) 교수 연구팀이 재발성 난소암에서 베바시주맙과 올라파립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를 최초로 진행해 주목받고 있다.난소암의 항암 치료 시 특히 두 가지 ‘표적 항암제’가 주로 쓰이는데, 암 재발에 필요한 신생혈관(영양 공급)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인 베바시주맙과 BRCA 유전자 변이를 표적으로 한 PARP 억제제 올라파립이 대표적이다.그러나 베바시주맙과 올라파립 중 어떤 약물을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없었던 실정이다.이에 김 교수팀은 국내 10개 기관에서 고등급 장액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장기이식 후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이어도 위암 수술 치료에 영향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김형일 교수(위장관외과)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김덕기 교수(이식외과)는 장기이식을 받고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며 위암 수술을 받은 41명을 조사한 결과 합병증 발생률이 일반 위암 환자와 차이가 없다고 18일 밝혔다.위암은 위 내부의 암 조직을 절제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외과 수술로 면역력이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이식받은 위암 환자가 면역력 저하를 일으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릴리의 CDK4/6 억제제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가 HR+/HER2- 조기 유방암 보조요법 적응증을 확보하면서 시장에서의 부침을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는 재발 위험이 높은 HR+/HER2- 조기 유방암 환자의 보조치료를 위해 타목시펜 또는 아모라타제 억제제 등 내분비요법과의 벙용요법 적응증을 승인했다.다만, 조기 유방암 종양세포 증식지표인 Ki-67가 20% 이상인 환자에서 사용 가능하다.HR+/HER2- 조기 유방암에서 내분비요법과 병용한 보조요법으로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