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치료·케어 등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통합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제공
유방암 환자 위한 디지털 매니저 스마트 앱 'CAMA' 서비스 론칭

▲중앙대병원 디지털암센터 김희준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캔서매니저 애플리케이션 'CAMA'를 시연하고 있다.
▲중앙대병원 디지털암센터 김희준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캔서매니저 애플리케이션 'CAMA'를 시연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앙대병원(병원장 이한준)이 온라인에서 암 환자 관리를 위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디지털시스템인 '디지털암센터(D-CAM Center)'를 구축·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중앙대병원 디지털암센터는 암 환자의 진단 및 수술 전후, 항암·방사선치료, 심리치료, 치료 후 케어 등 암 유형별 치료 단계 및 시기별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통합 서비스를 환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성공적인 최적 암 치료 효과를 구현하고 환자의 웰니스(wellness)를 증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병원은 지난해 3월 엔씨소프트와 암 환자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를 위한 디지털치료제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암 관련 디지털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암 시기별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프로토콜을 개발해 암 관리 디지털시스템을 구축했다. 

디지털암센터 구축을 주도한 한덕현 교수는 "디지털암센터는 암 치료에 있어 암종, 병기, 개인 특성을 반영한 디지털 맞춤 정보 및 생활 관리를 제공한다"며 "의료·심리 전문가가 개발한 근거 기반 프로토콜로 다각적이고 종합적으로 암 환자를 관리하는 온·오프라인 혼합형 하이브리드 중재 센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을 활용한 1:1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통한 암 조기 검진, 정확한 암 관련 지식 및 정보의 전달, 치료적 의사결정 과정 지원, 생활습관 관리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중앙대병원 디지털암센터(D-CAM Center) 구성 사이클.
▲중앙대병원 디지털암센터(D-CAM Center) 구성 사이클.

디지털암센터는 최근 유방외과 김민균 교수와 혈액종양내과 김희준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 한덕현 교수를 중심으로 유방암 환자를 위한 디지털 맞춤형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인 'CAMA(CAncer MAnager)' 서비스를 개발해 환자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CAMA 서비스는 유방암 환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 받은 앱을 통해 암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맞춤형 의학정보와 치료계획 및 일정, 복약 정보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환자에게 1:1 전담 매니저가 있어 치료 스케줄 관리, 치료 관련 부작용 관리 및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온라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환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최적 유방암 치료를 위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암센터 김희준 교수는 "암 환자 진료는 수술 또는 항암치료의 단회성 진료로 끝나지 않는다"며 "암 치료 과정은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완전히 새로운 삶의 과정이기 때문에 각각 환자에게 개별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부작용 관리를 위해 의료진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다각적 맞춤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 병원 디지털암센터는 환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근거 기반 프로토콜에 따른 1:1 상담을 통해 암 환자의 웰니스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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