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심장학회(ACC)가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의심 환자의 진단 및 치료를 돕고자 전문가 합의문을 마련했다. ACC는 'HFpEF 관리를 위한 전문가 합의 의사결정 지침(ECDP)'과 'HFpEF: JACC 과학 성명'을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5월호에 동시 발표했다.이번 ECDP와 과학 성명은 미국에서 심부전 발생률이 안정적이거나 감소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고령화, 비만, 좌식생활, 심장대사질환 등 증가에 따라 HFpEF 발생률이 계속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의 연구실적을 향후 5년 내 국내 1위, 글로벌 30위 진입을 목표로 스마트병원 전환 완성과 초격차 연구중심 의료기관 도약 비전이 제시됐다.고려대학교의료원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28일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고려의대 100주년에 맞춰 고려의대의 연구실적을 국내 1위, 글로벌 30위 진입 목표를 설정하고, 스마트 병원 전환 완성을 통해 초격차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고려대의료원은 최근 수년간 과거 보다 역동적인 행보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VR 태아영상이 산모-태아의 유대감과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을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다.분당서울대병원 박지윤, 김현지 교수(산부인과), 명우재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이 V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임산부가 임신 상태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 태아에 대한 애착을 높이고 우울감을 낮출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21년 6월부터 산전관리를 위해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한 임신 20주 이상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을 시행해, VR 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와 사단법인 대한보건협회는 지난 21일과 22일 양재 aT센터에서 제48회 보건학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간 비대면으로만 개최됐던 보건학종합학술대회는 올해 대면 행사로 진행됐으며, 14개의 대한보건협회 회원 학회가 참석했다.주요 프로그램은 대주제 ‘Better Health for All’(모두에게 더 나은 건강을), 소주제 ‘공중보건의 회복력 강화 전략’를 바탕으로 14개 학회별 세션 특강, 보건포럼, 학생연구경연, 포스터발표, 시상식으로 진행됐다.기조강연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한국형 주치의 제도는 병원 중심이 아닌 지역 중심의 체계로 이뤄져야 한다는 데에 전문가들이 의견을 일치했다.특히 의료와 돌봄을 떼어낼 수 없는 요소로, 의사와 간호사, 영양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구성원이 한 팀을 구성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형 주치의 제도 도입을 위한 일차의료발전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우리나라 노인 인구는 2021년 기준 853만명으로, 이 중 89.4%가 1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그러나 단과 전문의 중심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일산병원 일차의료개발센터 개소를 두고 의료진 사이에서 시행착오가 많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특히 거점 의료기관을 따로 마련하기보다 이미 주민들과 유대감이 형성돼있는 지역 의사들 중심으로 지원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며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그러나 정부는 계획대로 시행되지 않더라도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완하면 된다며 일차의료 사업에 적극 의지를 보였다.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형 주치의 제도 도입을 위한 일차의료발전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발제가 끝난 뒤 이어진 토론에서 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내분비대사내과) 연구팀(교신저자: 영국 레스터대학 당뇨병연구센터 Melanie Davies 교수)이 Lancet에 최근 20년간 당뇨병 치료의 발전 양상과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포괄적으로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이번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의 합병증과 이로 인한 사망을 막기 위해서는 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위험군의 경우 병이 생기기 전에 식이요법, 운동 등을 통한 체중 감량으로 관리하면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키는데 도움이 된다.최근 정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일산병원에 한국형 주치의 모델의 실증을 위한 일차의료개발센터를 개소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공단은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자 증가에 따라 다양해지고 있는 보건의료서비스 욕구 충족을 위해 질병 중심이 아닌 환자 중심의 일차의료 정립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2022년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기반 환자중심의 일차의료 모형(1~4형)을 개발한 바 있다.지역기반 환자중심의 일차의료 모형은 그룹개원(의사 2명이상 진료의원) 및 다학제팀(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전문가집단)으로 구성된 공급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만성 염증성 장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 관리하기 위한 염증성 장질환 센터를 본격 운영한다.세브란스병원은 대장의 만성 염증이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에게 체계적인 협진시스템을 통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염증성 장질환 센터를 개소했다.염증성 장질환은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베체트 장염을 통칭하는 질환이다. 급성 장염과는 다르게 염증성 장질환은 만성으로 장에 염증을 발생시키는다.잦은 설사와 복통을 동반하고 환자 중 관절·눈·피부 등에도 염증 및 궤양이 생겨 일상생활에 어려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카티세포(CAR-T) 치료100예를 돌파했다고 밝혔다.삼성서울병원은 4월 6일 현재 109예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2021년 4월 국내 최초로 불응성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카티세포 치료를 시작한 이후 2년 만에 100예를 넘어섰다.삼성서울병원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CAR T-세포치료센터’를 설립해 다학제 기반 진료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주 진료과인 혈액종양내과와 소아청소년과 교수진들이 종양전문간호사와 함께 환자들의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진단검사의학과, 신경과, 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경북대-대구대 비만·당뇨병 연구팀이 위암 수술 후 체중 감소가 제2형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위암 수술 후 대부분의 환자들은 급격한 체중 감소를 경험하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와 삶의 질 저하를 경험한다.하지만, 수술 후 관리를 통한 적당한 체중감소는 오히려 제2형 당뇨병을 감소시킨다는 결과가 발표됐다.최근 고려대-경북대-대구대 비만-당뇨병 연구팀(고려대 권영근 교수, 하버드대 하재인 연구원, 대구대 김도향 연구원, 경북대 권진원 교수, 고려대 박성수 교수)은 국가검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 공공보건의료연구소는 오는 5일 연구동 2층 스칸디아홀에서 코로나19(COVID-19) 임상연구의 다학제적 접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에서 NMC는 국내 건강보험자료를 활용한 역학 연구, 소아와 성인 코로나19 환자 임상연구, 의료진의 정신건강에 대한 연구 등 여러 집단을 대상으로 한 다학제적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세부내용으로는 △델타 및 오미크론 시기 코로나19 성인환자의 위중증발생과 기저질환과의 관계(이경신 NMC 감염병임상연구센터 연구원) △오미크론 변이에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장암은 국내 암 발생률 3위(2020년 기준)로 흔하게 발생하는 암 중 하나다. 진단과 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전에 비해 5년 생존율은 증가했지만, 전이성 대장암의 평균 생존기간은 30개월 미만으로 여전히 치료적 요구도는 높은 상황이다.전이성 대장암은 환자의 바이오마커, 신체 상황, 치료 목적 등에 따라 항암화학요법과 표적 치료제를 선택한다. 특히 전이성 대장암은 원발 위치에 따라 역학적, 임상적, 조직학적 차이를 보이는 만큼 치료옵션 선택이 중요하다.본지는 31일 세계 대장암의 날을 맞아 고대구로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스포츠과학운동의학회(김기찬 학회장, 고신대 재활의학과 교수)가 오는 8일 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에서 2023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스포츠과학과 운동의학: 운동으로 맞이하는 건강 리오프닝이라는 주제로 의사, 스포츠과학 전문가, 의료기사, 연구원 등 2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오전에는 IT 기술을 접목한 스포츠과학과 운동의학의 진전에 관한 내용으로, 오후에는 신체적으로 취약한 노인과 장애인에서의 건강증진에 대한 최신 지견과, 등급분류, 생활체육 활성, 운동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연수 교수(병리과)가 최근 부산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신경종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제7대 대한신경종양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2년이다.이연수 교수는 "신경종양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하다. 신경종양 기초연구 지식의 임상 적용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고민해 진료가이드를 구축함으로써 희귀하고 어려운 질병인 신경종양 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학회 저변 확대 및 신경종양 인정의, 신경종양 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2월 28일 10주년을 맞는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의학과 의료진은 자신감에 차 있었다. 국내에처 처음으로 중환자의학과를 개설한 후 중환자실 다학제 진료팀을 10년 동안 운영 결과가 자신감의 근거인 듯했다. 22일 기자들과 만난 박치민 교수(중환자의학과, 중증치료센터장)는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의학과가 국내 중환자 진료 시스템을 개선하는데 기여했다고 자부심을 보였다. 박치민 교수는 "우리 병원 중환자의학과가 중환자실 다학제 진료팀을 도입하면서 국내 중환자 치료 패러다임을 전화을 주도했다"며 "다학제 진료팀의 시너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명지병원이 재활센터를 대폭 확장·이전하고 통합진료와 특수재활 치료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기존의 단순 재활치료에서 전체 진료과와 유기적으로 연계하며 진료와 치료과정의 중요 역할을 맡도록 재구성됐다.통합재활센터는 약 300평 규모로, 열·전기치료 등의 물리치료실과 도수치료실은 공간적으로 분리, 개별 맞춤치료를 구현했다.더불어 언어 재활실, 암 재활실, 요통치료실도 분리 운용되며, 빠른 시일내 로봇 재활치료 장비도 도입될 예정이다.명지병원은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등의 신경 및 근골격계 치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림프부종은 림프가 사이질에 비정상적으로 많이 고이는 만성 질환으로, 임상적으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대개 2차성 림프부종이다.2차성 림프부종은 악성종양, 수술, 방사선 조사, 감염, 외상 등으로 인해 림프절이 파괴됐거나 제거된 경우를 말한다.그동안 환자들은 림프부종을 잘 모르고 살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암 환자, 특히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 사이에서 림프부종이라는 질환 인지도가 높아졌다.림프부종을 연구하고 진단과 치료법을 연구하는 대한림프부종학회는 여기서 출발했다. 이제라도 환자의 림프부종을 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동맥에 발생하는 질환의 병태생리, 진단 및 치료 방법 등을 연구해 온 대한심장학회 산하 혈관연구회가 3월 3일 진용을 갖추고 대한혈관학회로 항해에 올랐다.학회는 강북삼성병원 성기철 교수(순환기내과), 세브란스병원 하종원 병원장,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 등 그동안 혈관연구회에 참여했던 임원들을 주축으로 출범됐다. 혈관연구회는 연구회 이름으로 활동할 때부터 경쟁력을 갖고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연구 활동을 해왔고, 2009년에는 혈관연구회 주축으로 국제학회 'Pulse o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심장 조직 재생을 위한 신규 패치를 개발했다.가톨릭의대 의생명과학교실 전흥재 교수(세포조직공학연구소장)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임상연구팀과 함께 다학제적 연구를 통해 합성 PLGA(polylactic-co-glycolic acid) 나노·마이크로섬유로 구성된 바이모달 스캐폴드(bi-modal scaffold)를 개발했다.스캐폴드는 생체재료를 사용해 제조된 줄기세포가 점착, 이동, 증식, 분화할 수 있는 천연 세포외기질의 인공적 모사체다. 심장재건의 경우, 허혈부위에 줄기세포와 함께 점착시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