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발달지연 아동에게 전문적인 진료 및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달부터 소아 '신경발달행동 치료센터' 운영에 들어갔다.소아 '신경발달행동 치료센터'는 72.5㎡ 규모로 7개의 치료실을 갖추고 있으며, 전문의 3명과 언어치료사, 감각통합치료사 등 20여명의 의료진이 다학제 진료를 펼친다. 또한 시지각 및 청지각 훈련, 읽기 분석검사, 뉴로피드백, 전산화 감각 통합 치료 시스템 등 전문 진단장비를 보유하고 있다.발달지연 아동은 지적 장애, 자폐스펙트럼 장애,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 뇌성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중환자외과 이재명 교수가 지난 8일, 9일 양일간 대구 EXCO에서 개최된 제22차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이재명 교수는 외과계 중환자실에서 병원 약사의 회진을 통한 처방 중재 활동을 보고하고, 병원 약사가 참여하는 중화자실 다학제 회진의 필요성을 주장한 논문 ‘Pharmacological Interventions on Surgical Intensive Care Units Initiated by Pharmacists’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장대사증후군을 최적으로 예방·관리하기 위한 혁신(innovation)의 물결이 학계에 퍼지고 있다.심장대사증후군학회(회장 고광곤, 이하 심대학)는 심장대사증후군 예방 및 관리를 위한 혁신 실현(Bringing Innovation to Prevent and Manage CMS)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제5회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5th APCMS CONGRESS)를 29~30일 콘래드서울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심대학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다학제 집단이라는 장점에 더해 학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환자는 갑상선기능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코로나19에 감염되고 회복하는 과정에서 갑상선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으로 갑상선질환 등 내분비질환이 확인돼 임상에서는 코로나19 환자의 갑상선기능을 장기적으로 추적관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북삼성병원 권혜미 교수(내분비내과)는 7~9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학연산심포지엄'에서 '코로나19와 갑상선질환'을 주제로 발표했다.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국내 골다공증 환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다음 달 출범하는 새 정부가 골다공증성 골절 예방을 위한 치료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골다공증의 심각성을 간과해 방치하거나 치료를 중단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노화로 인한 지속적 골밀도 감소에 의해 골절·재골절이 발생하는 악순환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골다공증 치료 진입 위한 적극적 검진 시행 △골다공증 지속치료 위한 건강보험 지원 범위 확대 △2차 골절 예방 연계 시스템(Fracture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심장학계가 심부전 병기(stage) 및 용어를 재정의하고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치료제로 SGLT-2 억제제를 포함한 네 가지 약물 계열을 권고하는 등 심부전 관리 가이드라인에 대대적 변화를 줬다. 미국심장학회·심장협회·심부전학회(ACC·AHA·HFSA)는 2013년에 이어 심부전 관리 가이드라인을 전체 개정했다. 2017년 집중 업데이트(focused update)가 이뤄졌으나 전체 개정은 9년 만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 노성훈 교수(위장관외과)팀이 최근 96세(1925년 출생) 초고령 잔위암 환자의 고난도 수술에 성공했다. 잔위암은 위절제술 후 남은 위 부위에 발생하는 암으로, 수술 후 2~6% 환자에서 잔위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수술을 받은 환자 박상길(96세)씨는 지난 2004년 부산지역 병원에서 위암으로 복강경 위아전절제술(암이 위의 중간 이하 아랫부분에 있는 경우 아래쪽 약 60% 정도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별다른 문제 없이 지내오다 최근 빈혈 증상, 식후 복부 불편감 및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23일부로 호흡기폐암센터(센터장 윤형규)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여의도성모병원은 호흡기폐암센터 개소로 증가세인 폐암 진료 수요를 감당하고 폐암 진료에 참여해 왔던 진료과들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재구축해 진료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24일 밝혔다. 호흡기폐암센터는 호흡기내과와 종양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등 전문의들이 참여하는 다학제진료를 시행한다. 다학제진료는 환자에게 진단 및 치료 과정을 설명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연세의료원 연구개발자문센터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독성평가연구부 임상연구과와 함께 성인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에 관한 합성대조군(Synthetic Control Arm, SCA)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성인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환자 중 항암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의 임상 결과와 블린사이토주로 치료받은 국외 연구결과를 비교·분석한다.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수행하는 합성대조군 연구로 연세의료원 연구개발자문센터는 연구용 진료데이터를 기반으로 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와 다학제적인 자문 협력을 통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한국병원약사회 공동주관 하에 2021년도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마무리하는 사례발표회를 지난 7일 개최했다.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은 2020년도 8월에 시작해 7개 병원이 1차 시범사업에 참여했고, 2021년도에는 35개의 병원이 참여했다.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 16개, 종합병원 17개, 병원 2개로 2021년 8월부터 2022년 3월 현재 약 8개월간 총 1925명의 대상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건보공단은 다제약물 복용자의 건강위험 감소 및 약물 자가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2018년부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인제의대 1회 졸업생인 김동수 원장이 3월 1일 해운대백병원 원장에 취임했다.김 원장은 부산백병원 심혈관센터 소장, 기획실장, 연구부원장 등 30년 동안 백병원과 세월을 같이 한 백병원의 산증인과도 같은 사람이다.또 부·울·경심장학회 이사장, 영남 심초음파연구회 회장, 영남 심혈관중재연구회 회장 등 이 지역에서 심혈관 관련 학문을 연구하는 단체의 핵심축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의대 1회 졸업생의 원장 취임이라는 흥미로운 이슈가 관심을 끌기도 했고, 심혈관 분야 최고 전문가인 그가 병원의 경쟁력을 어떻게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개원 22주년을 맞아 온라인 개원기념식을 개최하고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 실현, 보험자병원 역할 내실화 등 성과와 보건의료 미래를 선도하는 보험자병원으로서의 도약을 위한 추진 계획을 밝혔다.일산병원은 올해도 진료를 잘하는 병원, 가치를 창출하는 병원, 직원이 행복한 병원이라는 운영방침 아래 보건의료 미래를 선도하는 Key Player로서 다양한 도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먼저 일산병원은 보험자병원으로서 변화하는 의료계 상황에 대응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선되어야 할 사항으로 환자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가천대 길병원 외과 백정흠 교수가 지난 2월 26일 대한종양외과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해 학회를 이끌게 됐다. 임기는 2022년 3월 1일부터 2년간이다.대한종양외과학회는 2005년 대한임상종양학회로 출범해 2014년 종양외과학 분야의 전문성을 강조하기 위해 대한종양외과학회로 명칭을 바꾸고, 현재 1000여명의 의료진들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학회이다.지난 2014년부터 국제학술대회인 ‘Seoul International Symposium of Surgical Oncology(SISSO)’를 개최해 전 세계 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희귀질환 진료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특성화 전문기관 지정을 확대하고, 권역별 전문기관을 지정, 운영한다.보건복지부는 28일 제2차 희귀질환관리 종합계획(2022년~2026년)을 마련, 시행한다.그간 복지부는 질병관리청과 환자, 가족 및 의료진 대상 간담회, 거점센터 현장방문 등을 거쳐 향후 5년간 희귀질환 정책에 필요한 주요 과제를 발굴해 왔다.발굴한 과제에 대해 학회 및 관련 단체 자문, 관계기관 및 부내 의견수렴 등을 거쳐, 제2차 희귀질환관리 종합계획을 마련했다.제2차 종합계획은 희귀질환 관리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소화기학회(AGA)가 확실하지 않은 적응증에 대한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장기 치료에 제동을 걸었다.PPI 장기 치료가 필요한 명확한 적응증이 없다면 약제감량(deprescribing)을 고려하도록 주문한 것이다. 약제감량은 부적절한 약제 용량을 줄이거나 대체 또는 중단하는 것을 의미한다. AGA는 전문가 검토를 기반으로 이 같은 권고안을 담은 'PPI 약제감량 처방 진료지침'을 개발, Gastroenterology 2월 17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이번 지침은 △PPI 사용에 대한 적응증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뇌신경종양센터가 뇌하수체 종양 내시경 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서울성모병원은 최근 62세 남자 환자의 뇌수막종 수술에 성공하면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뇌신경종양센터는 23일 암병원 1회의실에서 뇌하수체 종양 내시경 수술 1000례 달성 기념행사를 가졌다.뇌하수체 종양 내시경 수술은 두피나 두개골의 절개 없이 코를 통해 뇌의 기저부에 접근하는 수술이다. 이 때문에 상처와 통증이 적고 재원 기간이 짧아 수술받은 환자들이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 또 전통적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올해부터 5년간 시행될 희귀질환 제2차 종합관리계획에는 희귀질환 전문기관체계 구축, 가족내 고위험군 선별, 전문 의료인 양성 등이 담길 전망이다.희귀질환은 유병인구가 2만명 이하이거나, 진단이 어려워 유병인구를 알 수 없는 질환을 의미한다. 환자수가 매우 적고, 임상적 유용성 입증이 쉽지 않아 제약사 또한 수익성 문제로 신약개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이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는 희귀의약품 개발 촉진을 위해 세제 혜택, 신속심사, 자료 간소화 등 접근성 향상을 위한 혜택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전압으로 통증을 진단하고 세포에 전기를 충전시켜 통증을 치료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서울 강남구 연세에스의원 심영기 원장은 지난달 20일 특허청으로부터 통증을 유발시키는 통증유발점을 찾을 수 있는 원리를 구현한 신개념 통증진단 기술인 '고전압 미세전류 통증 진단기기'에 대해 특허를 획득했다.심 원장은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성형외과를 전공했지만, 하지정맥류 시술을 국내 처음 개원가에 도입하고, 림프부종 치료법인 림프배액법을 개발했다.또 림프부종 치료법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호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이 국내 최단기간 중증혈액질환 치료를 위한 조혈모세포이식 100례를 달성했다.은평성모병원은 최근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인해 국제적으로 조혈모세포이식 연기가 권고되는 등 어려운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최첨단 조혈모세포이식 전용병동 확장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이식 역량을 선보이며 지난달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첫 조혈모세포이식 후 2년 6개월 만의 성과이다. 조혈모세포이식이란 악성 림프종, 다발골수종, 급성·만성 백혈병으로 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 서지영 교수(중환자의학과)가 중환자재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2010년대 초반이다.외국 학회에 참석했을 때 한 강의에서 인공호흡기를 달고 환자가 걷는 모습을 본 이후다.중환자진료가 가야 할 길이라는 것을 그때 느꼈다고 한다. 아직 국내에서 중환자재활은 생소한 개념일 수밖에 없다.하지만 서 교수는 중환자재활은 환자와 의사를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한다. - 중환자재활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는? 외국 학회에서 강의를 듣고 너무 부러워 우리나라 환자에게도 적용하고 싶다 생각했다.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