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MC·대한보건협회, 제48회 보건학종합학술대회 성료
공중보건 과제 두고 학회 간 다학제적 접근

국립중앙의료원 전경
국립중앙의료원 전경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와 사단법인 대한보건협회는 지난 21일과 22일 양재 aT센터에서 제48회 보건학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간 비대면으로만 개최됐던 보건학종합학술대회는 올해 대면 행사로 진행됐으며, 14개의 대한보건협회 회원 학회가 참석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대주제 ‘Better Health for All’(모두에게 더 나은 건강을), 소주제 ‘공중보건의 회복력 강화 전략’를 바탕으로 14개 학회별 세션 특강, 보건포럼, 학생연구경연, 포스터발표,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은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이 맡아 ‘공중보건의 회복력 강화 전략’을 주제로, 감염병 전담병원 수행 공공병원의 문제와 현주소, 수도권 병상 증설에 대한 도미노 효과, 공공의료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대안들을 제시했다.

특히 현재 필수의료분야 단수과로 운영되는 지역공공병원에 인력이 확충돼 자체 완결적 진료능력을 장착시키고, 필수진료과 의료진 인건비를 사전에 정액지원하는 공공병원 예산제 도입을 제안했다.

또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료인력 교류 시스템과 지역 시니어 의료인력 매칭과 같은 정책적 제도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지는 학술대회 정규 세션에서는 한국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 등 다양한 협회가 여러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또 학생연구경연 및 포스터에서는 총 95편의 연구결과들이 발표됐고,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 작품들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장관상, 질병관리청장상 등이 수여됐다.

NMC 주영수 원장은 “위기에 직면한 보건의료분야의 회복 방안을 다학제점 관점에서 함께 고민하고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국립중앙의료원은 공공보건의료 전문가 양성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보건의료분야 학계와의 유기적인 협력 및 활발한 학술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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