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뇌졸중으로 인한 시야장애를 개선하는 디지털치료기기 비비드 브레인(VIVID Brain)의 상용화에 성공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서울아산병원 강동화 교수(신경과)와 뉴냅스 연구진이 개발한 비비드 브레인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제3호 디지털 치료기기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성과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난치성 시야장애를 개선하는 디지털치료기기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치료제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우리나라 국민이 적어도 소장이식을 받기 위해 미국에 가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가톨릭의대 이명덕 명예교수는 우리나라 소장이식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소장을 포함한 장기이식 수술 성적이 우리나라가 뒤처지지 않음에도, 아직도 외국에 이식받으러 가는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이 명예교수는 2004년 4월 9일 국내 최초로 소장이식 수술을 집도해 성공시킨 인물이다. 소장은 다른 장기에 비해 거부반응이 심하고 감염이 쉬워 이식이 불가능한 영역이었다.그러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장기이식센터 주최로 개최한 '국내 첫 소장이식 성공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성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2일 서울성모병원 지하1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서울성모병원은 20년 전인 2004년 4월 국내 최초 소장이식을 성공했다. 소장은 다른 장기에 비해 거부반응이 심하고 감염이 쉬워 이식 불가능의 영역이었다. 20년 전 난공불락의 소장이식을 정복하고 우리나라 장기이식 역사의 중요한 이정표를 수립한 날이다. 국내 최초 소장이식 수술을 집도해 성공시킨 인물은 가톨릭의대 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혈액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완화의료 상담의 역할을 보여주는 국내 최초 연구를 발표했다.서울대병원 신동엽 교수·유신혜 교수 공동 연구팀(김동현 전문의)은 혈액암 환자에서의 전문 완화의료 상담이 생애말기 공격적 의료 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기존 고형암 환자에서는 조기에 암 치료와 전문 완화의료 상담을 병행하면 생애말기 돌봄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하지만 혈액암 환자는 전문 완화의료 상담을 의뢰하는 비율이 낮고 주로 질병 경과 후기에 상담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김재택)가 춘계학술대회(SoLA 2024)를 성료했다. 학회는 지난 5~6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이번 학술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SoLA 2023에 이어 지방에서 처음으로 열린 행사다. 임상, 기초, 영양 분야 연구자를 포함해 600여 명이 참석해 이상지질혈증과 죽상경화증에 관한 최신지식을 나눴다.첫째 날 연구그룹 세션에서는 심혈관질환 예측 모형과 심혈관질환의 잔여 위험을 다뤘다. 위원회 세션으로 지질영향 식품연구 TFT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새로운 다학제 접근으로 결핵성 심낭염을 성공적으로 진단 및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순환기내과 정미향(교신저자), 핵의학과 오주현(공동 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심장초음파와 양전자단층촬영(18F-FDG PET/CT)의 다학제 영상 검사를 결핵성 심낭염 초기 진단뿐 아니라 치료 경과 확인에 이르기까지 활용해 효과적으로 치료했다.결핵성 심낭염은 심장을 보호하는 심낭에 결핵균이 감염돼 삼출액이 가득 차 심장을 압박하고 심부전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흉통, 기침,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췌장담도암으로 인한 사망이 국내 암종별 사망 원인에서 점차 높은 비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대한췌장담도학회는 췌장담도암의 예후 향상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4월 5일부터 6일까지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Pancreatobiliary Meeting, IPBM 2024)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현실을 전했다. 이날 학회 측은 최근 식습관 변화와 고령화로 인해 췌장담도암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로슈진단은 3일 디지털 제품 브랜드 통합 기념 임직원 대상 디지털 진단 제품 방향성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사내 행사인 '네비파이 데이'를 개최했다.네비파이는 글로벌 체외진단 기업인 로슈진단에서 보유한 다양한 디지털 제품들을 아우르는 브랜드명으로, 과거 로슈진단이 여러 진단 사업부별 각 다른 브랜드명 아래 보유했던 디지털 제품들을 지난해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해 새롭게 확대 론칭한 것이다.이번 행사는 국내에서도 변경된 네비파이 브랜드와 제품 구성에 대한 인식 강화를 위해 내부 구성원들과 브랜드에 속하는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이 객관적인 지표를 바탕으로 암 치료 성과를 분석한 책을 펴냈다.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은 암 수술 및 시술 건수와 같은 양적 지표, 5년 생존율과 같은 질적 지표 등 암 치료 성과와 암병원 역사 및 현황을 담은 '암분야 의료질 평가 보고서(Outcomes Book)'를 최근 발간했다고 밝혔다.이 책은 암 환자들에게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치료 성과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해 병원 신뢰도를 높이고, 환자 중심의 우수한 암 치료 시스템을 유지 및 발전시키기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서울아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김시현 교수(비뇨의학과)가 23일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2회 대한비뇨기종양학회 다학제 컨퍼런스에서 학술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김 교수는 발표 논문 '전립선암 환자에서 Ga-68 PSMA-11 PET/CT를 이용했을 때 치료경향의 변화 연구‘ (Changes in treatment after Gallium-68 Prostate-specific Membrane Antigen-11 Positron Emission Tomography/Computed Tomography in Pat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만성 콩팥병 치료에서 RAS 억제제 중요성이 다시금 두드러졌다. 진행성을 포함해 모든 만성 콩팥병 환자는 RAS 억제제를 중단하지 않고 최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데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였다.진행성 만성 콩팥병 환자는 신장기능 악화를 막기 위해 RAS 억제제를 중단할지 두고 논란이 있었던 상황. 이런 가운데 RAS 억제제를 중단해도 얻을 수 있는 혜택이 없다고 조사돼 이 같은 의견 일치가 이뤄졌다. 한국, 브라질, 멕시코, 싱가포르, 대만 등 11개국의 신장내과, 내분비내과 등 전문가들은 만성 콩팥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최근 미용 및 치료 분야에서 보툴리눔 톡신 사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화 항체 형성으로 인한 2차 반응 부족이 주목해야 할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치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내성을 잠재적 합병증으로 인식하고,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광범위한 사용에 내성 우려도 증가‘2차 반응 부족’ 줄일 최선의 치료법은?보툴리눔 톡신 A는 강력한 신경독소로 시냅스 간 신경전달을 막아 선택적으로 근육을 약화 혹은 마비시키는 효과가 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이범석 교수(재활의학과)가 대한척수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 2월까지다. 제12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범석 교수는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 보건대학원에서 보건정책 및 관리 관련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국립재활원에서 26년간 근무하면서 국내 척수 환자의 재활을 위해 헌신하고, 현재는 국제성모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진료를 보고 있다. 이 교수는 지금까지 9000명이 넘는 척수장애인을 진료했으며, 국내에서 최초로 장애인 성재활 및 방광종합검진 프로그램을 만들어 병원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효과적인 비만치료제가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체중을 줄인 이후 약제를 얼마나 유지해야 하는지에 학계 관심이 모인다.비만 환자는 생활습관 교정 또는 약제 등으로 목표 체중에 도달했어도 시간이 지나면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날 뿐만 아니라 이전보다 체중이 더 늘어나는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한 체중 관리 목표다.현재까지 근거를 종합하면 비만치료제 치료기간은 약제별 그리고 환자 특징에 따라 달라 하나로 제시하긴 어렵고 약제마다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조선대병원 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로슈진단은 26일부터 29일까지 신라호텔에서 개최되는 국제 인공지능(AI)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AIRIS 2024)에 참가한다.이번 행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주관하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제품의 글로벌 규제를 논의하는 자리다.AIRIS 2024는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와 한미간 첨단기술 협력 강화 배경 아래 기획됐다.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우리나라 AI 기반 의료제품 규제 관련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규제 정립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심포지엄 동안 ▲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창립 20년을 맞은 대한종양외과학회가 글로벌에 견주는 학회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학회는 23일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SISSO 2024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미국종양학회(SSO), 유럽종양학회(ESSO), 일본임상종양학회(JSCO)와 함께 국제 협력 세션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4개 국가 학회가 모여 코로나19(COVID-19)를 주제로 진행했다. 올해는 다학제 진료를 주제로 각국의 현황이 발표되며, 다학제 진료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협업 방법 등 의견 교류도 이뤄질 예정이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대한간이식연구회가 '대한간이식학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 대한간이식학회는 21일 명칭 변경을 알리며 조직 개편을 비롯한 다양한 변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회는 전문위원회, 평의원회,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학회의 운영과 의사결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 전문위원회는 서울의대 이광웅 교수가 회장직을, 서울의대 최영록 교수가 총무를 맡는다. 이외 학술위원회(서울의대 이해원 교수), 간행위원회(성균관의대 김종만 교수), 정보위원회(충남의대 김석환 교수), 국제협력위원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간암 방사선색전술 500례를 달성했다.간암 방사선색전술은 다리 대퇴동맥으로 카테터를 사입해 간동맥으로 이동시킨 후 간암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을 찾아 방사선 동위원소 미세구를 주사하는 시술이다.삽입된 방사선 동위원소는 간암 미세혈관에 위치한 후 베타선을 방출해 종양을 파괴한다.간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절제, 이식 등 수술을 진행한다. 하지만, 병기가 많이 진행되면 수술이 어렵다. 이런 경우 일반적으로 간동맥 화학색전술 또는 항암치료를 시행한다.간동맥 화학색전술 시술 원리는 방사선색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이상학 교수(호흡기내과)가 대한수면의학회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년이다. 이상학 교수는 "1993년 창립한 대한수면의학회는 대한의학회가 인준한 국내 유일의 수면의학 학술단체다. 질환으로 고통받은 환자에게 양질의 진단과 치료, 교육을 제공해 왔다"며 "소아청소년과, 순환기내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치과, 호흡기내과 등 다양한 임상과가 참여하는 체계적 다학제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수면의학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가 최근 감마나이프 수술 건수 6천례를 달성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1월 26일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에는 분당서울대병원 및 서울의대, 연세의대, 울산의대 신경외과 주요 의료진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감마나이프센터 한정호 센터장, 신경외과 김재용 교수의 축사를 시작으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에 대한 경험과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분당서울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2009년 감마나이프 도입 이후 2019년 누적 3천례,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