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체중보정 허리둘레 지수가 건강척도로서 활용 가능성이 확인됐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남훈, 김경진 교수팀 기존 대사질환의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는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WC)를 대체할 체중 보정 허리둘레 지수(WWI)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전세계적으로 근골격대사질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에 활용되고 있는 BMI의 정확성과 효용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지속되고 있다.고가의 장비없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체중 보정 허리둘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SGLT-2 억제제가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근육에 악영향을 미쳐 근감소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중국 연구팀이 SGLT-2 억제제 무작위 연구들을 메타분석한 결과, 당뇨병 환자의 체중 조절 혜택이 확인됐지만 동시에 근육 관련 지표도 의미 있게 감소했다. 그동안 SGLT-2 억제제 대규모 연구의 평가요인은 주로 혈당 및 대사 변화에 맞춰지고 근육에 대해서는 크게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SGLT-2 억제제의 근감소증 위험에 대한 관심은 혈당, 체중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우리나라의 GDP 대비 의료비 지출이 높아지는 가운데, 여기서 혁신을 추진하지 않으면 의료계가 ‘파국’에 이를 수 있다는 전문가 지적이 제기됐다.이는 우리나라의 일차 의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에서 기인한다. 결국 일차의료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는 설명이다.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일차의료의 위기와 재정 고갈,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날 자리는 대한가정의학회 2023년 제23회 일차의료포럼이기도 하다.서울의대 오주환 교수(의학과)는 10년 전부터 가속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 진단에 활용하는 체질량지수(BMI)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지표를 함께 활용해야 한다는 데 학계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BMI는 체중에만 의존하기에 체중 관련 건강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는 제한점이 있다. 또 총 체지방률은 비만에 해당하지만 BMI 기준상 비만하지 않은 '마른 비만'을 놓칠 가능성도 있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BMI로 비만을 진단하는 시대가 끝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그러나 BMI는 비만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진료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BMI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안국약품(대표이사 원덕권)은 창업주 故 어준선 명예회장 1주기 추도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이날 추도식에는 어 명예회장의 가족과 안국약품 전현직 임직원이 참여했다.어 명예회장은 1969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국내 최초 눈 영양제 토비콤, 천연물 신약 시네츄라 등을 개발했다.대한약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 15대 국회의원, 21대 한국제약협회 이사장, 19대 한국제약협회장을 역임했고, 모범기업인 대통령 표창, 국민훈장 모란장, 전문경영인대상, 대한민국 글로벌 경영인 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어 부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한 북한이탈주민의 건강관리 중재효과가 확인됐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 연구팀( 김신곤, 김경진A, 김경진B 교수)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한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건강 관리 중재의 효과를 확인했다. 김신곤 교수 연구팀은 기존 연구를 통해 북한 이탈주민 코호트 연구를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마른비만의 양상을 보이며 대사성질환에 취약한 것을 규명한 바 있다. 이들의 대사질환에 대한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한 효과적인 건강관리 중재 방법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김신곤 교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이기헌 교수(가정의학과) 연구팀이 설문 조사 기반 당뇨병 환자의 우울증 여부를 판별하는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했다.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국내에만 600만 명에 달하는 당뇨병 환자가 있으며, 당뇨 전(前) 단계를 포함할 시 약 2000만 명의 인구가 당뇨병의 위험에 노출돼있다.30세 이상 성인을 기준으로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숫자다.이러한 당뇨병은 질환 자체도 매우 위험하지만, 이를 겪는 환자들의 부담감이나 일상에서 혈당 관리를 하며 느끼는 압박감으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적 스트레스도 주의가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미국 내 영업조직을 만들어 성공한 SK바이오팜의 사례를 참고해 K-제약바이오업계도 대거 직접판매(이하 직판)를 고려하고 있어 주목된다. 그간 해외 진출에 나서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전략은 현지 영업조직망을 갖고 있는 제약사와의 제휴를 통해 적응기간 없이 치료제를 공급하는 것이었다. 다만, 국내서 승승장구하는 신약들의 해외 성공사례는 찾아 보기 힘들었다. 현지 시장의 이해도 부족으로 인해 허가 이후 눈에 띄는 실적을 보인 국내 제품은 없었다. 현지 제약사에 제공하는 비싼 수수료도 부담이었다. 이런 가운데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노인장기요양보험에 소요된 총급여비가 12조원을 넘었다. 이는 전년보다 13.1% 증가한 수치다.국민건강보험은 31일 2022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연보를 발간하고, 노인장기요양보험 주요 실적을 발표했다.2022년 12월 말 기준 65세 이상 의료보장 노인인구는 938만명으로 전년대비 5.2% 증가했다.이 가운데 4등급 인정자 수가 45만 9000명(45.1%)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3등급 27만 9000명(27.3%), 5등급 11만 4000명(11.2%), 2등급 9만 4000명(9.2%), 1등급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7년까지 14개권역 권역심뇌혈관센터가 24개까지 확대되며, 내년부터 중앙심뇌혈관센터체계가 도입된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31일 제2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이번 제2차 종합계획을 수립한 복지부는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반영해 예방관리 중심이었던 제1차 종합계획 대비 중증·응급치료 대응에 중점을 뒀다.이를 위해 신속한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해결 경로 마련, 진료자원 및 인프라의 최적 연계, 환자 중심의 포괄적 관리체계 구축, 근거 기반의 정책 실현을 핵심 목표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대사수술을 받았지만 체중 감량 효과가 작은 비만 환자는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 3.0mg)로 추가 조절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BARI-OPTIMISE 무작위 연구 결과, 비만대사수술 후 체중 조절 효과가 좋지 않은 환자는 삭센다 1일 1회 투약 시 약 8%의 추가 체중 감량 효과를 얻었다. 이와 함께 삭센다는 안전하고 내약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 4명 중 1명은 체중 감량 효과가 20% 미만인 것으로 조사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안국약품(대표이사 원덕권)은 안과 관련 제품을 출시하며 사업 진출을 본격화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항생제 ‘레보텔라점안액’(성분명 레보플록사신수화물)과 당뇨병성 망막병증 치료제 ‘도베텔라정(도베실산칼슘수화물)’이다. 회사 측은 추후 알레르기, 스테로이드, 인공눈물 점안제 등을 연내 출시해서 점진적으로 안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안국약품의 안과 사업의 역사는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안국약품의 창업주인 고 어준선 명예회장의 지휘로 1981년 국내 최초의 눈 영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센터장 채종희)는 ‘알포트 증후군, 후천성 단장 증후군, 전신농포건선’ 이상 3가지 질환에 대해 희귀질환자와 가족을 위한 건강강좌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강좌는 오는 31일(월)부터 8월 6일(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으로 송출되며,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권오규)과 함께한다.강좌는 △알포트 증후군(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지현 교수) △후천성 단장 증후군(소아외과 김현영 교수) △전신농포건선(피부과 조성진 교수) 순서로 진행된다.‘알포트 증후군’은 유전성 신장질환 중 하나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흡입형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는 폐렴 위험이 1.5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은 박주헌 교수(호흡기내과) 연구팀이 최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연구는 5월 호흡기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COPD에 게재됐고, 6월 미국흉부학회 소식지 표지란에 소개됐다.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이용해 COPD 환자 978명을 대상으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흡입형 스테로이드 사용 환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필수의료 붕괴로 인해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가 사실상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환자의 경우 치료가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이를 해소하려면 인력 보강을 통한 의사 분담이 필수지만, 소청과 전공의 지원율이 낮은 만큼 위기 극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소아청소년암 필수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주최했다.국내에서는 매년 1000여 명 가까이 소아청소년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종류는 백혈병, 신종양, 림프종 및 세망내피성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이 오는 10월 개소 예정인 국내 최초 독립형 어린이 단기의료돌봄시설,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입원을 희망하는 중증 소아 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입원 돌봄 계획 수립을 위한 사전외래 운영을 시작했다.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별칭 ‘도토리하우스’)는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소아 환자와 가족을 위해 단기입원 및 돌봄 치료를 제공하는 의료시설이다.센터에는 서울대어린이병원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하며 가정에서 전적으로 부담했던 중증 소아 간호간병서비스를 단기간 대신 제공할 예정이다.미술치료사와 자원봉사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례 없는 기후변화가 인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뜨거워진 지구가 직·간접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며, 기후위기는 전 세계가 힘을 모아 대응해야 할 21세기 최대 과제로 꼽힌다.기후변화란 지구 규모 또는 지역적 기후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10년에서부터 수백만 년 동안 대기의 평균 상태 변화를 뜻한다.현재 지구 평균 온도는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는 마지노선인, 파리기후협정에서 온도 상승 제한 목표로 합의한 '1.5℃'에 임박했다. 세계기상기구(WMO) '2022년 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당뇨병 전문가들이 당뇨병 환자에게 비영양감미료을 고용량 그리고 장기간 섭취하는 것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의견을 모았다. 아직 비영양감미료의 혈당 개선 및 체중 감량 효과를 평가한 장기간 연구와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결과가 부족하다는 판단이다.대한당뇨병학회는 이 같은 견해를 담은 '비영양감미료 사용에 대한 의견서'를 12일 발표했다.비영양감미료는 널리 사용하는 감미료 중 단맛은 강하지만 열량과 탄수화물의 함량이 적거나 매우 낮은 제품을 의미한다. 당뇨병 환자에게 설탕, 각종 시럽 등 첨가당이 포함된 탄산음료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유지를 위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또 요양보호사와 간호사 인력 수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AI 등 돌봄기술을 도입해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2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 15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15년간 유지된 장기요양보험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노인 인구의 증가로 인한 수급자 규모 확대다. 2008년 21만명이었던 수급자는 2022년 12월 기준 101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로슈의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 에브리스디(성분명 리스디플람)가 새로운 장기 임상 데이터를 통해 제1형 SMA 소아 환자에서 지속적인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했다. 이번 결과는 에브리스디의 주요 임상3상 FIREFISH 연장연구 결과로, 최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Cure SMA 연구 및 임상치료 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 FIREFISH는 등록 당시 생후 1~7개월 소아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다. 에브리스디로 치료를 4년간 지속한 결과 도움 없이 앉기, 서기, 걷기 능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