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록사반이 아스피린과의 맞대결에서 쓴맛을 봤다.원인을 알 수 없는 색전성 뇌졸중(Embolic Stroke of Undetermined Source, ESUS) 환자에서 리바록사반의 뇌졸중 이차예방 효과가 아스피린과 차이가 없었고, 출혈 위험은 2배 이상 높았기 때문이다.NAVIGATE-ESUS로 명명된 이번 연구 결과는 16일 제4차 유럽뇌졸중학회 연례학술대회(ESOC 2018)에서 발표됐고 동시에 NEJM 5월 16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본 연구는 독립적 자료모니터링위원회(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
모든 일에는 명과 암이 있듯이,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해 투약하는 비-비타민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도 '출혈'이라는 그림자가 존재한다. NOAC은 반감기가 짧아 출혈이 있더라도 복용을 중단하면 자연적으로 멈출 수 있지만, 하루만 중단해도 항응고 효과가 크게 떨어지고 응급상황 및 수술이 필요한 상황에서 혈중 NOAC 수치가 높으면 치명적인 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학계에서는 'NOAC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연구에 뛰어들었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
대한부정맥학회가 항응고요법 치료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2018 대한부정맥학회 비만팍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지침'을 내놨다. 특히,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는 심방세동 환자에서 뇌졸중에 이어 치매에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성장세가 더욱 기대되는 시장이다. 부정맥학회의 이번 지침은 외국 가이드라인이 아닌 국내 실정에 맞게 제정됨으로써 NOAC 블루오션인 개원가에서의 처방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학회가 발표한 지침에 따르면, 성별에 관계없이 CHA2DS2-VAS 점수의 위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 와파린 등의 항응고요법을 받는 국내 심방세동 환자는 '25%'. 심방세동 환자 4명 중 3명이 받지 않고 있는 항응고요법의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대한부정맥학회(회장 김영훈)가 팔을 걷어 부쳤다. 그 첫 시작으로 학회는 그동안 발표된 국내·외 연구 결과와 임상적 경험을 바탕으로 '2018 대한부정맥학회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 지침'을 1일 대한내과학회지를 통해 발표했다.진료지침에서는 와파린, NOAC 등의 항응고요법의 중요성에 방점을 찍으면서 크게
엘리퀴스(성분 아픽사반)와 프라닥사(성분 다비가트란)의 제네릭 제품들이 속속 허가를 받으면서 경구용 항응고제(NOAC) 제네릭 시대가 예고됐다.다만, 특허를 둘러싼 문제가 남아있어 정확한 출시 시기를 예측하기는 어려울 거으로 보인다.NOAC은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에 이어 치매 예방에도 효과를 보인다는 결과가 발표돼 향후 성장이 더욱 주목되는 시장이다. 이들 중 엘리퀴스의 지난해 원외처방액은 245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성장했다. 현재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엘릭사반'을 비롯해 삼진제약 '삼진아픽사반',
전극도자 절제술(catheter ablation, 이하 절제술)이 예정된 심방세동 환자는 시술 전 아픽사반을 계속 복용해도 안전하다는 제언이 나왔다.무작위 오픈라벨 다기관 연구로 디자인된 AXAFA-AFNET 5 연구 결과, 절제술 전 아픽사반을 중단하지 않은 환자군과 와파린으로 대표되는 비타민 K 길항제(vitamin K antagonists, VKA)를 계속 복용한 환자군은 출혈, 뇌졸중 등의 발생률에서 차이가 없었다.이번 연구 결과는 2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부정맥학회 연례학술대회(EHRA 2018)에서 공개됐고,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 자렐토(리바록사반)의 공동판매설이 흘러 나오고 있다. 그러나 자렐토를 보유한 바이엘코리아는 "사실무근이며 계획에 없다"고 일축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엘이 국내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렐토를 공동판매할 것이라는 소문이 영업현장을 중심으로 돌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닥사(다비가트란)'가 보령제약과 손을 잡음으로써 현재 엘리퀴스(아픽사반·화이자-BMS), 릭시아나(에독사반·다이이찌산쿄-대웅제약) 등 4개의 NOAC 중 3개 품목이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는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을 예방하고자 와파린 등의 비타민 K 길항제(VKA) 또는 비-비타민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를 복용한다. 그러나 약물의 항응고 효과가 클수록 출혈 위험도 함께 증가하는 문제가 뒤따른다. 임상에서는 항응고요법을 받는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중 매년 약 1%에서 출혈이 나타난다고 추정된다. 이에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심방세동 가이드라인에서는 심방세동 환자의 출혈 관리 전략에 대한 권고안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심장학회(ACC)는 여기서 더 나아가 항응고요법을 받은 심방세동
올 상반기 제네릭 의약품 허가를 위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계획 승인 건수는 70건으로, 전년 같은기간 47건 보다 약 49% 증가했다. 특히 재심사 만료 예정인 부광약품의 당뇨병 치료제 '덱시드'와 화이자·BMS의 경구용 항응고제 '엘리퀴스'를 향한 제네릭 개발이 활성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017년 상반기 제네릭의약품 개발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지난 2012년 상반기 100건을 넘어섰던 제네릭 생동시험계획 승인 건수는 2013년 7
아픽사반이 심율동전환이 필요한 심방세동 환자까지 항응고제로서 스펙트럼을 넓히는 모습이다.EMANATE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선택적 심율동전환(elective cardioversion)이 필요하고 항응고요법을 받지 않은 심방세동 환자에게 아픽사반을 투약할 경우 와파린/헤파린 치료군보다 뇌졸중이 적게 발생했다.연구 결과는 28일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17) 핫라인 세션에서 소개됐다.심율동전환은 심방세동 환자의 심장박동을 정상으로 전환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시술이다. 심율동전환이 필요한 환자들은 적절한 항응고요법이
올해 유럽심장학회가 주목한 연구는 무엇일까?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 동안 열리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17)의 주요 연구에 학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ESC는 올해 학술대회의 슬로건으로 '40년 동안 시행된 PCI(40 years of PCI)'를 내걸었다. 심혈관질환 치료 분야에 관상동맥중재술(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PCI)이 미친 영향력을 높이 평가해 이같은 슬로건을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학술대회는 500개 이상의 세션으로 구성
60년간 항응고제 시장을 군림하던 와파린의 아성을 무너뜨린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는 더욱 '강력한 무기'로 임상에서 대세 굳히기에 나섰다.NOAC 치료 후 생명을 위협하거나 조절할 수 없는 출혈이 발생했을 때 항응고 작용을 억제할 수 있는 '역전제'가 개발돼, NOAC의 안전성까지 보장하게 된 것이다.NOAC 역전제 중 가장 먼저 개발된 약물이 직접 트롬빈 억제제인 다비가트란의 항응고 효과를 역전하는 '이다루시주맙(idarucizumab)'이다. 제10혈액응고인자(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는 포스트 와파린으로 불렸던 과거가 무색할 정도로 임상에서 와파린을 넘어선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NOAC이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치료제로서 와파린 자리를 빠르게 대체할 수 있었던 이유는 와파린 대비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임상3상 연구들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임상연구는 정해진 기준에 맞춰 환자를 모집하는 제한적인 통제 연구라는 점에서 실제 임상에서는 환자 특성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이에 학계는 실제 임상에서 많은 유형의 환자를 대상으로 NOAC
와파린 자리를 위협하는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가 비아시아인보다 아시아인에게 더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서울의대 오세일 교수(순환기내과)는 "아시아인과 비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와파린 또는 NOAC 복용 시 치료 효과를 비교했을 때 NOAC을 복용한 아시아인에서 뇌졸중·전신색전증 예방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년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 밝혔다.오 교수는 그 근거로 다비가트란(dabigatran), 리바록사반(rivaroxaban), 아픽사반(a
미국심장협회·심장학회(AHA·ACC)가 경피적대동맥판막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TAVI)을 수술 중간 위험군에게도 할 수 있다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판막질환 치료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했다. 2014년 AHA·ACC 성인 판막성 심질환 관리 가이드라인에서는 수술이 불가능한 초고위험군 또는 수술 고위험군에게만 TAVI를 할 수 있다고 명시했지만, 이후 발표된 연구 등을 근거로 3년 만에 권고안을 개정했다(Circulation 3월 15일자 온라인판). 이와 함께 비판막성
저용량 아픽사반(apixaban)이 투석을 받는 심방세동 환자의 치료 대안으로 조명받았다. JASN 3월 16일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투석 중인 심방세동 환자가 저용량인 아픽사반 2.5mg을 1일 2회 복용했을 때 체내 혈중 약물 농도가 표준용량을 복용한 경우보다 안전한 수치로 조절됐다.투석을 받는 신부전 환자는 심방세동 유병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부정맥도 흔하게 발생한다. 때문에 신기능이 정상인 일반인보다 뇌졸중 발병 위험이 더 높다.이러한 환자들의 관리전략으로 2015년에 발표된 미국심장학회·심장협회·부정맥학회 심방세동 관리
디곡신은 전 세계적으로 심방세동 환자의 30%에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위험도를 평가한 무작위 임상시험은 많지 않다.현재 심방세동 가이드라인에서 심부전 유무에 상관없이 심방세동 환자의 심박수 관리를 위해서 디곡신을 투여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혈청 디곡신 농도에 대한 관찰 권고사항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그런 측면에서 19일 미국심장학회(ACC)에서 발표된 ARISTOTLE 하위분석은 디곡신에 새로운 근거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ARISTOTLE 연구는 원래 아픽사반의 뇌졸중 예방 효과를 본 랜드마크 연구로, 75세 이상, 뇌졸중 또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일차 치료제로서 자리를 굳힌 비-비타민K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n-VKA oral anticoagulants, NOAC)가 판막성 심질환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판막성 심방세동 또는 조직판막(bioprosthetic valve)을 이식받은 환자에게는 비타민K길항제인 와파린을 투약하지만, 이러한 환자에게서도 NOAC이 와파린 대비 비열등 또는 우월하다는 하위분석 결과가 공개됐기 때문이다. 이에 학계에서는 NOAC 적용 범위가 보다 넓어질지에 대한 기대감이 모이는 상황이다.와
심방세동 환자가 증가하고 뇌졸중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주목받는 치료제가 바로 경구용 항응고제 NOAC(New oral anticoagulant)이다. 와파린과 아스피린으로 대변됐던 기존 치료에 NOAC이 등장하면서 항응고치료제의 처방률과 임상성과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유럽과 북미에서는 NOAC의 처방량이 VKA(Vitamin K antagonist, 와파린)를 넘어선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NOAC에 따라다니던 포스트 와파린이란 수식어가 무색해진 셈이다. AF 치료, NOAC 전과 후로 나뉜다지난달 발표된 GL
전 세계 심장학자들의 봄 축제인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7)가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에서 성대하게 열린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차세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주목받는 PCSK-9 억제제 비롯한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 흡수형 스텐트 등의 임상 결과가 베일을 벗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최신 연구들이 이름을 올린 Late-Breaking 세션은 ACC 단독세션과 더불어 세계적인 학술지와 손을 잡고 열리는 조인트세션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총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