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고혈압학회 측은 올해 초 춘계학술대회에서 ‘2022년 고혈압 진료지침’의 요약본을 보도자료 형식을 빌어 공개했다. 지침 요약본에는 2018년 고혈압 진료지침과 비교해 그 동안 업데이트된 권고안이 담겨 있는데 △혈압측정 △목표혈압 △가면·백의고혈압 △항고혈압제 전략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새롭게 변화를 준 권고안 가운데 주목을 받은 대목은 ‘강화된 목표혈압’과 ‘단일제형복합제 사용’ 부분이었다. 학회는 새 진료지침에서 목표혈압과 관련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서) 130mmHg 미만의 적극적 강압치료를 시행”하도록 권고, 강화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는 9월 30일자로 국장급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발령했다.국장급 승진대변인 현수엽건강정책국장 진영주 국장급 전보의료보장심의관 손영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앙대병원 한덕현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록밴드 노브레인(Nobrain) 보컬 이성우와 함께 쓴 도서 '답답해서 찾아왔습니다'를 출간했다.'답답해서 찾아왔습니다'는 끝이 보이지 않아 막막하고 불안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이 시기를 잘 지나가는 법을 대화 속에서 찾고 있다.이 책의 주인공은 록커다. 오가는 대화 속에 공저자 이성우는 개인 이야기를 하지만 결국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대변하고 있다. 록커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도 곧 '우리'이기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지역 의료취약지 해소 및 필수의료 확충을 위해 의대정원 증원 및 공공의대 신설 정책을 추진했지만, 의료계의 총파업 등 강한 반발로 인해 정책 추진은 중단됐다.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9.4 의정합의를 통해 총파업을 철회하는 대신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의대정원 및 공공의대 신설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하지만, 21대 국회는 총선을 앞두고 지역 의료 필수의료 확충을 위해 의대설립을 위한 특별법을 연이어 발의하고 있다.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국립창원대학교 의과대학 설치에 관한 특별법을, 같은 당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 치료제 시장에 신약이 등장할 수 있을까LG화학과 JW중외제약은 글로벌 신약을 타깃하는 통풍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특히 기존 1차 치료제로 사용되는 알로푸리놀 제제가 심각한 피부질환 유발은 물론 유전형 환자에게는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그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알로푸리놀, 안전성 이슈 부각...'신약 필요 증가'통풍은 배설되지 못한 요산이 혈액 내 과다하게 쌓여 요산염 결정을 생성, 조직에 침착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요산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대장내시경검사를 국가대장암 검진사업으로 대체하기 위한 논의장이 열린 가운데, 내시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및 법리적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정부는 지난 2019년부터 국가 대장암 검진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1차 시행하는 시범사업을 고양시, 김포시, 파주시에서 진행하고 있다.기존의 분변잠혈검사(대변검사)는 합병증 가능성이 없고 정확도가 낮지만, 대장내시경검사는 합병증 가능성이 있는 반면 정확도는 높다.대한장연구학회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19일 개최한 '국가대장암 검진사업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최근 발생한 대형병원 간호사 사망사건과 관련해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 손영래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서울아산병원에서 뇌출혈로 사망한 간호사 사건을 언급했다.손 대변인은 "사건과 관련해 의료체계에 대한 여러 걱정들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장기간 의료현장에서 수고하셨을 고인이 안타깝게 사망한 사건에 대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에게도 조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특히 정부가 필수의료부분을 확충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골자로 한 보험업법 개정안을 저지하기 위한 전담 TF가 구성돼 보건의약계의 효율적인 대응 및 저지가 이뤄질 전망이다.대한의사협회는 28일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위한 보험업법 개정안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과 저지를 위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대응 TF'를 구성했다.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그간 협 특별위원회인 민간보험대책위원회에서 대응해 왔다.하지만, 국회 후반기 정무위원회 구성으로 법안 논의가 예상돼 실손보험 청구 간소호 대응 업무만 전담하는 TF가 필요한 상황이다.실손보험 관련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의약품 산업 발전을 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혁신 작업이 구체화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민 대토론회를 열고 의약분야에서 선제적 규제혁신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식약처 의약분야 담당 국장들이 직접 규제혁신 추진 목표와 전략에 대해 공유하며, 참여자들과 질의응답하며 토론했다. 협회, 학회, 제약업계 등 다양한 분야의 참석자들은 의료제품의 지속성장과 고부가가치 신산업 성장을 위한 선제적 규제혁신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식약처가 규제당국으로서 중심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대면 진료 법제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정부가 이달 말 경 한시적 비대면 진료 플랫폼 관련 가이드라인을 공개할 예정이지만, 의료계의 분위기는 반대로 흐르고 있다.특히 의료계는 정부가 비대면 진료 법제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의료계를 의도적으로 패싱하고 있다며, 비대면 진료 추진 여부는 보건의료발전협의체가 아닌 의정협의체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보건복지부는 12일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제34차 회의에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중개업무 가이드라인 초안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복지부는 가이드라인 초안과 관련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국과 유럽의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좌우한다. 때문에 세계 제약바이오 산업을 이해하려면 이들이 개발하고, 미국식품의약국(FDA)이 허가 또는 허가 심사를 준비 중인 약물들을 눈여겨봐야 한다.시장에 나오는 글로벌 제약사의 약물들은 주력해야 할 분야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앞으로의 방향성을 알려주기도 한다.본지는 창간 21주년을 맞아 지난해 FDA로부터 허가를 획득한 약물, 그리고 올해 FDA로부터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신약을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트렌드를 분석했다.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은 前 보건복지부 양성일 제1차관을 특임교수로 임용했다.양 신임 특임교수는 1992년 보건복지부 사무관으로 업무를 시작한 이후 보건복지부 첨단의료복합단지조성사업단 단장, 건강정책국장, 보건산업정책국장,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대한민국 발전과 보건정책 요직을 수행해 왔다. 보건의료 분야 지식과 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양 신임 특임교수는 최근까지 보건복지부 제1차관을 역임하며 복지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 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양 신임 특임교수는 7월부터 2023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지속할 경우 비알코올 지방간의 발병 위험이 상승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김원 교수(소화기내과)연구팀이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NAFLD)’이 진단된 환자 129명과 정상 대조군 75명 등 총 204명을 고탄수화물 섭취군’과 저탄수화물 섭취군으로 나눈 후 비알코올 지방간 발병 위험을 분석했다.연구진은 그룹별로 비알코올 지방간 발병과 관련이 있는 바이오마커의 체내 발현 수준을 비교했다.또 대상자들로부터 채집한 대변 샘플을 기반으로 탄수화물 섭취 정도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정석 교수 연구팀은 하버드 의과대학의 김현호 박사, 고려대 의과대학 사경하 교수, 국립암센터 비뇨의학과 이혜원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환자의 암세포를 암 주변의 세포와 함께 배양해 암세포에 대한 항암 약물의 약물 저항성을 확인할 수 있는 미세유체 칩을 개발했다. 현재 김현호 박사는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박사후연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버드 의과대학의 이학호 교수도 이번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세계 권위 학술지 Advanced Science(IF: 16.8)에 6월 3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3년도 수가협상에서 최악의 결과를 받아든 의협이 협상주체 변경 및 수가협상 거부 여부에 대해 내부적 고심에 빠졌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의원유형 수가협상을 진행한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은 올해 협상 결과에 반발해 강력하게 항거할 것이라 말했다.김 회장은 SNS를 통해 재정소위와 공단의 협상쇼에 더 이상 희생양이 되고 싶지 않다며, 협상 결과에 책임을 통감하며, 협상단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비합리적인 수가협상은 매우 불공정하고, 불합리해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모든 유형이 불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염증성 장질환 환자라도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에 대변 염증 수치(칼프로텍틴)를 확인하고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여행 중 자가 치료를 준비한다면 일반인처럼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염증성 장질환은 최소 3개월 이상 장에 염증이 지속되며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 면역성질환이다.대표적인 질병은 궤양성 대장염(대장)과 크론병(소화기관)인데,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대변 절박증(변을 참지 못함), 설사, 혈변, 복통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이 질병은 항염증제, 스테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계가 간호법 저지를 위해 투쟁 방향과 회원 참여 확대를 위해 비대위를 확대 개편했다.특히 간호법 법사위 상정을 막기 위해 물밑 설득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대한의사협회는 25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간호단독법 저지 비상대책특별위원회 확대 개편을 의결했다.의협은 간호법 제정안에 보다 조직적이며,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성공적인 투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제53차 상임이사회에서 비대위를 확대 개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확대 개편된 비대위는 3인의 공동위원장을 필두로 투쟁위원회, 조직위원회, 홍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25일 2023년도 수가협상 2차 협상이 예정된 가운데, 재정소위가 1차 밴딩 수치(추가소요재정)를 합의하지 못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는 23일 제2차 회의를 가졌지만 1차 밴딩 수치 결정 합의가 불발됐다.재정소위 위원 중 일부는 매년 일정 비율 수가인상을 하는 수가협상 제도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했다.윤석준 재정운영위원장(고려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은 재정소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1차 밴딩 수치 결정에 대해 가입자 단체 간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전했다.윤 위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의대 신찬수 교수(내과)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제8대 이사장으로 확정됐다.신 교수는 지난 5월 1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KAMC 이사회 및 임시총회에서 제8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임기는 오는 6월 1일부터 2년이다.신 교수는 이사장 선거에서 Academic medicine 구현,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의학교육 방향 정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깃발을 들고 무조건 따르라는 리더가 되기 보다, 경청하고 소통하면서 이익을 대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 교수는 1987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16개 시도의사회장이 간호법 폐기를 위한 강력 투쟁 전개를 천명하고 나서 국회와 의료계 간 갈등이 증폭될 전망이다.국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이 9일 단독으로 간호단독법 제정안을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 의결했다.이에,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간호단독법 제정 저지 범보건의료계는 비판 성명과 함께 강력 투쟁을 경고하고 있다.여기에 의협 16개 시도의사회 회장과 10일 간호법 폐기 위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천명했다.의사회장들은 더불어민주당 독단으로 간호법 의결이라는 입법 만행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