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상황을 고려한 응급수술전담(acute care surgery, ACS)팀을 도입해 '한국형' 외과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외과응급질환은 최종 치료인 응급수술을 적시에 받아야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응급의료체계를 전반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에 기존 응급의료체계는 응급실 내 의료·장비·시설에 투자했다면, 앞으로는 외과응급의료체계를 갖추도록 응급수술 의료인프라에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는 24일 코엑스에서 '한국형 외과응급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원급 의료기관의 건강검진과 만성질환관리사업을 연계해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며, 건강검진 사후관리료 신설 필요성이 제기됐다.한국건강검진학회는 2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4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신창록 회장과 박근태 이사장 및 학회 임원진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건강검진 및 만성질환관리사업 연계 필요성을 강조했다.신창록 회장은 "최근 의료계의 화두로 떠오른 필수의료는 아직까지 정확한 개념이 정립돼 있지 않지만,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것이 목표"라며 "필수의료는 암 질환을 제외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3분기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호실적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한∙종∙대로 불리는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리 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데 이어, 동아에스티와 보령, HK이노엔도 지난 분기에 이어 지속 성장세를 기록했다.GC녹십자와 유한양행은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4000억원 이상 매출을 돌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에는 미치지 못했고 영업이익도 하락세를 보였다. 한∙종∙대 두자리 수 매출 증가세…전문의약품 성장세 돋보여동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우울증 외래 진료 적정성평가 시행 결과 1등급 기관 중 90%는 의원급 의료기관이었지만, 첫 내원 후 3주 내 재방문율을 3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1일 1차 우울증 외래 적정성평가 결과를 공개했다.심사평가원은 우울증 환자의 의료접근성 및 치료지속성을 높이고, 객관적인 평가척도를 활용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차 우울증 외래 적정성평가를 시행했다.평가지표는 4개로 치료지속성을 평가하는 △첫 방문 후 3주 이내 재방문율 △첫 방문 후 8주 이내 3회 이상 방문율,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3년간 시행된 '1형 당뇨병 재택의료 시범사업'의 본사업 전환이 불투명해지면서 당뇨병 학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당뇨병 환자가 사용하는 연속혈당측정(CGM)의 이득은 기기만 보급하거나 통상적 외래 진료 수준 교육만으로 얻을 수 없고, 시범사업 수준의 집중교육이 있어야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정부는 시범사업 성과를 인정할지라도 본사업으로 진행하기엔 시범사업이 활성화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본사업 전환보단 시범사업 기간을 연장하는 방향을 고민 중이라고 전해진다. 대한당뇨병학회 진상만 환자관리간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사립대학병원들이 소통 및 조직 강화를 통해 보건의료정책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9월 5일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장으로 윤을식 회장(고려대 안암병원장)이 취임했다.윤 신임 회장은 △병원 간 협력강화를 통한 경영 선진화 △적극적 소통을 통한 의료정책 방향 제시 △필수의료 정상화의 근본적인 개선대책 수립 등의 노력을 통해 의료계를 넘어 국내의료 발전과 국민건강증진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사립대학병원협회는 2007년 사립대학병원들 간 활발한 정보공유와 보건의료정책 방향을 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병원 스프링클러 설치기간이 또 연장된 가운데, 병원계가 10년이 유예기간을 요구하고 있어 국회 차원에서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6월 기준 스프링클러를 의무설치해야 하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총 2513개소에 이른다.이 중 스프링클러를 포함해 소방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곳은 1399개소이며, 스프링클러만 설치되지 않은 곳은 513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의료기관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는 47명의 사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척추 전문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이 최근 뉴스위크가 새롭게 선정한 ‘2023 세계 최고 스마트 병원(World’s Best Smart Hospitals 2023)’에 2년 연속으로 100대 순위권에 진입하며, 다시 한번 세계 유일의 척추 전문병원으로써 이름을 올렸다.세계적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병원 관리자 및 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국제 온라인 설문조사, 병원 리서치 및 검증 등 투명하고 광범위한 자료 수집과 분석 과정을 진행하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두경부암·구강암, 중증 응급상황에서 생명을 살리기 위한 기관절개술을 하는 두경부외과는 저수가와 전공의 지원 부족으로 필수의료로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하지만, 정부와 의료계 및 국민은 내외산소 및 흉부외과, 신경외과 등에 대한 필수의료 지원을 검토하고 있지만, 두경부외과는 소외되는 실정이다.이에 대한두경부외과학회는 모든 의료가 필수적이지만 생명과 직결된 두경부외과의 필수의료로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 필요성을 촉구하고 있다.두경부외과학회는 22일, 23일 양일간 잠실 롯데호텔에서 제23차 추계학술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 구로병원은 최근 미래의료 선도를 위한 마스트플랜의 첫 단계로 미래관을 준공하고, 중증질환 특화병원으로 도약의 첫발을 내딛었다.미래관 준공을 시작으로 기존의 본관 및 신관을 재배치하고 마스트플랜 2단계인 누리관 건립을 통해 중증질환 진료시스템 강화와 환자-질환중심 시스템을 구축해 미래의학 선도 상급종합병원으로서 거듭날 계획이다.정희진 병원장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구로병원 미래관 준공 의미와 향후 포부에 대해 설명했다.구로병원은 중증질환 진료시스템을 강화하고, 환자-질환중심 시스템 구축해 미래의학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와 소방청, 응급의학회는 응급환자의 적기 이송과 효율적 치료를 위한 병원전 중증도 분류를 도입한다.보건복지부와 소방청, 대한응급의학회,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국형 병원전 중증도 분류 체계 2차 시범사업을 경기북부 11개 소방서 및 충남 천안·아산지역 3개 소방서 등 총 14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실시한다.병원전 중증도 분류(Prehospital Korean Triage and Acuity Scale 이하 ‘Pre-KTAS’)는 병원 전단계에서 환자의 위급 정도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우리나라는 그야말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춘추전국시대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이후 OTT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플랫폼이 다양해졌다. 선택지가 많아지자 이용자는 비싼 구독료 대비 얻을 수 있는 이득을 판단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OTT를 구독한다.하지만 OTT마다 각양각색의 장점을 가졌기 때문에 이용자에게 최적 OTT를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에 인터넷에는 OTT별 특징을 비교하고 선택 기준을 정리한 글이 인기를 끌며 이용자의 결정을 돕는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특정 임상적 특징을 가진 일차성 승모판막 역류증 환자는 예후가 나쁠 수 있어 수술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승표 교수(곽순구 전문의)·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대희 교수(이승아 교수) 공동연구팀은 2006~2020년 3개 대형병원에서 수술받은 일차성 승모판막 역류증 환자 2321명을 분석해 수술 예후와 연관된 5가지 임상 표현군을 발견했다.이번 연구에서 확인한 임상 표현군으로 승모판막 역류증 수술 예후를 예측하면 환자 맞춤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승모판막 역류증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최근 발생한 대형병원 간호사 사망사건과 관련해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 손영래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서울아산병원에서 뇌출혈로 사망한 간호사 사건을 언급했다.손 대변인은 "사건과 관련해 의료체계에 대한 여러 걱정들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장기간 의료현장에서 수고하셨을 고인이 안타깝게 사망한 사건에 대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에게도 조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특히 정부가 필수의료부분을 확충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뇌출혈로 사망한 사건을 두고 진상조사, 중대재해처벌법 처벌 요구 등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지난달 24일 새벽 서울아산병원 간호사가 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비외상성 뇌출혈이 발생했던 해당 간호사는 개두술이 필요한 클리핑(clipping) 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이 수술이 가능했던 교수 2명은 해외연수와 휴가 등으로 모두 병원에 없었다.의료계에 따르면 병원 측은 뇌출혈에 대한 중재적 시술인 코일링(coiling)을 시행한 후 상태 악화를 막기 위해 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진흥원이 지난해 개발한 ‘서울권역 응급환자 전원연계망’(이하 ‘전원연계망’)이 높은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지난달까지 ▲전원기관 검색 1090건 ▲전원 의뢰 987건 ▲전원 수용 297건이 전원연계망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서울권역 대형병원은 응급실 과밀화 문제로 인해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다. 2020년 응급실에 내원한 중증응급환자(중증외상·심정지·뇌혈관질환 등) 15만 여명 가운데 4.1%는 타 기관으로 전원해야 했던 것으로 나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CT·MRI 등 특수의료장비 설치 인정기준 개정을 두고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이 좀처럼 봉합되지 않고 있어 개정안 발표 후 후폭풍이 예상된다.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발전협의체 회의를 통해 특수의료장비 설치 인정기준 개선안 일부를 공개했으며, 의료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번 개선안의 골자는 특수의료장비를 설치하기 위한 기준 병상을 기존 200병상에서 CT는 100병상, MRI는 150병상으로 완화하는 대신 그동안 운용됐던 공동활용병상제도는 폐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송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서울시병원협회 고도일 회장과 대한의사협회 이정근 상근부회장이 의료현안 타개를 위한 소통 핫라인을 구축한다.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과 의협 이정근 상근부회장, 박진규 의무부회장은 20일 간담회를 가졌다.고 회장과 이 상근부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양 단체 간 핫라인을 구축해 의료계 현안이 있을 때 서로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의견을 모았다.대한병원협회 부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고도일 회장은 그동안 서울시병원회를 중심으로 산하 회원병원 중 대형병원과 중소병원 간의 소통을 통해 코로나 사태를 비롯한 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 세계 산업군에서 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경영 활동이 병원계에도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있지만, 여전히 병원계 내부에서는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다. 몇몇 선도 병원들이 ESG 경영 활동을 위한 다양한 추진과제들을 설정, 실천하고 있지만 전체 병원계로 ESG 경영 문화가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 본지는 창간 21주년을 맞아 수익을 창출하는 병원을 넘어, 존경받는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필수조건으로 ESG 경영 활동이 꼽히는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2012년 시작한 권역외상센터(이하 외상센터) 사업은 강산이 변한다는 10주년을 올해로 맞이했다.외상센터는 다발성 골절과 출혈을 동반한 중증외상환자가 병원도착 즉시 응급수술을 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설과 인력을 갖춘 외상전용 치료센터다.권역별 지정된 17개 센터 중 15개 센터가 개소를 마쳤다.얼마 전 경기북부를 담당하는 의정부성모병원 외상센터를 다녀올 기회가 생겼다. 새롭게 지어진 센터 건물과 검사장비, 시설은 누구든 살릴 수 있을 것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