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장대사증후군학회(회장 고광곤, 이하 심대학)가 연구 및 진료분야를 이끄는 '퍼스트무버(선도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추계학술대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심대학은 9월 3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심대학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벤처기업 전문가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처음 구성하며 기존 학술대회와 차별점을 뒀다.또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로 도래한 메타버스(metaverse) 시대에서 심장대사증후군 환자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논의하는 프로그램도 새롭게 준비하며 학술대회에 혁신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비만으로 인해 지방간이 생기면 폐기능도 나빠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현우 교수(호흡기내과)가 음주와 관계없이 흡연, 비만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의 진행과 폐 기능 저하 사이의 연관성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2003년 10월부터 2015년 9월까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 방문해 2회 이상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6149명의 간 초음파 및 폐활량 검사 데이터를 약 5년간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 비알코올 지방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의학 분야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의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당뇨병 등 대사질환에서도 빅데이터 연구가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승환 교수(내분비내과, 교신저자)·여의도성모병원 김미경 교수(내분비내과, 제1저자) 연구팀이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의 의학 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에서 빅데이터 관련 키워드로 국내 연구를 조사한 결과, 국민건강정보 데이터베이스(NHID)를 기반으로 한 논문 총 1692건을 확인했다. 이 중 당뇨병과 대사, 대사증후군, 비만, 지질, 콜레스테롤 등에
단국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유원상 교수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으로 관찰한 혈당 변동 특성내원 초기, 환자는 점심 외식이 잦아 탄수화물 섭취가 많았고, 연속혈당측정에서 뚜렷한 ‘점심 식후 고혈당’이 나타났다. 저녁 식후에 혈당이 상승했고 야식으로 한번 더 혈당 상승이 나타나 새벽 2시까지 평균 180 ㎎/dL 이상의 고혈당이 지속됐다.연속혈당측정기 사용 후 조치 및 경과점심 식사 시 탄수화물이 적은 음식을 먹도록 설득하였다. 또한 야식 중단을 권유하였으나 환자가 어려움을 호소하여, 토마토, 달걀, 연두부 등 저탄수화물 간식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이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지난달 22~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간학회 연례학술대회(EASL 2022)에서 미국 매드리갈 파마슈티컬스가 개발 중인 '레즈메티롬(Resmetirom)'이 MAESTRO-NASH 연구에서 희소식을 공개했다. 연구 결과, 간에 직접 작용하는 선택적 갑상선호르몬 수용체-β작용제 레즈메티롬이 내약성이 우수한 것은 물론 지방간과 섬유증, 아테롬 발생지질(atherogenic lipids) 등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매드리갈 파마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방광암 위험이 높아 흡연력이 있다면 방광암 발생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2009~2019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흡연자는 비흡연자 대비 방광암 위험이 60%가량 높았다.학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 대한민국 방광암 발생 현황(2022 KOREAN BLADDER CANCER FACT SHEET)'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학회가 대국민 방광암 인식 증진을 위한 '빨간풍선 캠페인'을 런칭한 이후 첫 번째 캠페인 활동이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JW중외제약은 복합 성분 영양수액 ‘바이타솔 500ml’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바이타솔은 △아미노산 △자일리톨 △이노시톨 △비타민B군(B2, B3, B6) △전해질(소듐, 마그네슘, 포타슘)을 함유한 영양수액으로 저단백혈증, 저영양상태, 수술 전후 환자에게 처방된다.JW중외제약은 그동안 의원급 중심이었던 바이타솔 판매처를 병원급으로 확대하기 위해 기존 250ml 용량을 2배 늘린 500ml 제형을 개발했다.바이타솔은 기존 아미노산 영양수액보다 투여시간이 2~3배 짧은 것이 특징이다.영양수액은 주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최근 ‘건강한 한반도’를 향한 사회공헌 행보를 이어가면서 ‘새터민(북한이탈주민)’ 대상 의료지원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새터민들은 남한 주민들과 동일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나, 오랜 기간 상이한 생활습관과 환경으로 인해 질병 양상에 차이점이 있다. 대다수가 정상치 미만의 비타민D 수치를 나타내며 특히, 남한 이주 후 체중 변화에 의한 대사증후군 발병확률이 높아 지속적인 검진 및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의료서비스 이용에 대한 낮은 이해도와 경제적 부담 등으로 특별한 조치 없이
-폐경기 골감소/골다공증 환자에서 효과적인 치료 전략은 뼈는 골흡수와 골형성이 반복되는 골재형성(bone remodeling) 과정에서 균형을 유지하며 밀도를 유지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여성호르몬인데, 폐경기에는 여성호르몬이 급감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뼈가 약해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여성호르몬제의 보충은 골강도를 증가시키는 대신 자궁내막증식, 유방암, 심혈관질환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실제 골다공증 치료에서는 제한적으로 사용된다.반면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lective estrogen rece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류기진 교수가 지난 5월 29일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개최된 '대한생식의학회 2022년 제82차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초의학분야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류기진, 박현태 교수팀은'레트로졸을 이용한 다낭성난소증후군 마우스모델에 대한 시간제한섭식의 치료효과'를 주제로 구연발표해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시간제한섭식이란 간헐적단식의 변형된 방식으로서 매일 일정한 시간대에 자유롭게 식이를 허용하고 그 외의 시간에는 단식하는 방법이다. 기존의 식이요법들에 비해서 음식의 종류나 양, 또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에 대한 통합적 관리 기전 필요성이 제기됐다.대한임상순화기학회는 15일 롯데호텔에서 제8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학술대회에서 김한수 회장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및 대사증후군과 같은 만성질환들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접근 필요성을 강조했다.김 회장은 "국내 의료는 너무 세부적으로 분과돼 있다"며 "당뇨병, 심장질환, 고혈압 등 각 질환에 대해서만 분절적으로 치료하고 있어 인체 전체적 관점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SGLT-2 억제제는 처음 당뇨병 치료제로 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잔여 콜레스테롤(remnant cholesterol)이 LDL-콜레스테롤과 관계없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근거가 쌓이고 있다. 국외 연구에서 잔여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다는 보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 같은 연관성이 확인됐다.한림대 성심병원 허지혜 교수(내분비내과)는 4월 29~30일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5th APCMS CONGRESS)'에서 'Remnant Cholesterol and Cardiovascu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는 한국여자의사회의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을 수상했다.젊은의학자 학술상은 한국여자의사회 회원 중 연구 업적이 우수한 젊은 연구자를 대상으로 선정되며, 상패아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이번 수상에서 남 교수는 비만, 이상지혈증, 대사증후군, 당뇨병 등 흔하게 발생하는 만성질환의 위험요인 및 예후 관련 연구를 수행해 임상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남 교수는 연구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이어왔다.최근 3년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한 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염증제 '콜키신(콜히친)'이 심혈관질환 치료제라는 새 이름을 달고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다음 타깃으로 염증(inflammation)이 지목되면서 이를 조절하는 항염증제에 대한 학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콜키신은 미세소관 파괴를 촉진해 호중구 기능·혈소판 응집·NLRP3 염증 등을 억제하는 항염증 특성을 통해 심혈관 혜택을 제공해 '다면발현효과(pleiotropic effects)'를 기대할 수 있다.이에 4월 29~30일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오메가-3 지방산은 중성지방 조절을 통한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입증했지만 '심방세동 위험'이 높다는 꼬리표가 따라다닌다.이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의 심방세동 위험은 복용량과 관련됐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대규모 연구들을 메타분석한 결과, 심방세동 위험은 오메가-3 지방산 고용량을 복용할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4월 29~30일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5th APCMS CONGRESS)'에서는 심혈관질환에서 오메가-3 지방산 역할에 대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 염증성 장질환, 2형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과 연관됐음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가 활기를 띠는 가운데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에도 학계의 관심이 모인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오범조 교수(가정의학과)는 4월 29~30일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5th APCMS CONGRESS)'에서 'Gut Microbiome and Cardiovascular Disease'를 주제로 발표하며 심혈관질환 발생 및 진행에 영향을 줄 것으로 추정되
Losartan, 국내 ARB 중 최다 처방의 근거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의 약 30%(추정 유병자 약 1,207만 명)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국민병’이며 전세계적으로도 사망 원인 가운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1년 대한고혈압학회 팩트시트에 따르면 고혈압의 의료 이용 및 치료자, 지속 치료 환자 수 역시 지난 20여 년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올바른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진료 현장에서의 조기 진단과 체계적인 관리는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우리나라 고혈압 약제 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장대사증후군을 최적으로 예방·관리하기 위한 혁신(innovation)의 물결이 학계에 퍼지고 있다.심장대사증후군학회(회장 고광곤, 이하 심대학)는 심장대사증후군 예방 및 관리를 위한 혁신 실현(Bringing Innovation to Prevent and Manage CMS)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제5회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5th APCMS CONGRESS)를 29~30일 콘래드서울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심대학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다학제 집단이라는 장점에 더해 학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심장학계가 심부전 병기(stage) 및 용어를 재정의하고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치료제로 SGLT-2 억제제를 포함한 네 가지 약물 계열을 권고하는 등 심부전 관리 가이드라인에 대대적 변화를 줬다. 미국심장학회·심장협회·심부전학회(ACC·AHA·HFSA)는 2013년에 이어 심부전 관리 가이드라인을 전체 개정했다. 2017년 집중 업데이트(focused update)가 이뤄졌으나 전체 개정은 9년 만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AFLD)의 명칭과 정의를 변경해야 할지를 두고 학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비만, 대사증후군 등이 NAFLD의 독립적 위험인자이지만 체질량지수(BMI)가 정상인, 즉 비만하지 않은(lean 또는 non-obese) NAFLD 환자도 상당수 있기 때문이다.이를 반영해 2020년 유럽,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등의 국제적 간 전문가들은 NAFLD를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질환(MAFLD)으로 변경하는 것을 제안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J Hepatol 2020;73: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