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흉추 디스크 치료 시 내시경과 현미경 절제술을 비교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청담 우리들병원 배준석 원장 연구팀이 흉추 디스크 탈출증에 적용하고 있는 최신의 내시경 디스크 절제술(TETD)과 현미경 디스크 절제술(MD)의 임상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흉추 디스크는 전체 디스크 질환 중 발병률이 1% 정도인 희귀질환으로, 한 기관에서 일정 기간 동안 추출된 다수의 실제 임상 데이터를 이용한 연구는 이제껏 없었기에 환자 치료에 중요한 자료가 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화이자의 인라이타(성분명 엑시티닙)를 수술이 불가능한 신장암 환자에게 를 선행보조요법으로 투여했을 때 종양 크기와 복잡성을 줄여 수술을 가능하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11월 30일~12월 2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비뇨의학과 연례학술대회(SUO 2022)에서 공개됐다. 수술 전 인라이트 투여 효과는?미국 샌디에이고의대 Kevin Hakimi 연구팀은 만성신질환으로 추정되는 환자 2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추정사구체여과율(eGFR) 60 미만 또는 단신증(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목소리만으로 뇌졸중 후 흡인성 폐렴 위험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임선 교수, 서울성모병원 박혜연 임상강사, 포항공대 이승철 교수, 박도겸 학생 연구팀은 AI를 활용한 음성 기반 뇌졸중 후 연하곤란 환자의 폐렴 합병증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했다. 이번 모델 개발은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이뤄졌다.연구팀이 개발한 머신러닝 기술은 자동 음성 신호 분석을 통해 중증 연하장애 환자 및 흡인성 폐렴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각각 8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상황을 고려한 응급수술전담(acute care surgery, ACS)팀을 도입해 '한국형' 외과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외과응급질환은 최종 치료인 응급수술을 적시에 받아야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응급의료체계를 전반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에 기존 응급의료체계는 응급실 내 의료·장비·시설에 투자했다면, 앞으로는 외과응급의료체계를 갖추도록 응급수술 의료인프라에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는 24일 코엑스에서 '한국형 외과응급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이 전립선암 수술 후 발기부전 치료제(유데나필 75mg)를 ‘하루 한 번 복용’으로 발기능 재활에 도움된다는 연구를 발표했다.전성수·정재훈 교수(비뇨의학과) 연구팀은 국내 7개 대학병원에서 임상연구에 참여했으며 지난 2017년 7월 부터 2021년 3월까지 20세~70세 사이, 정상 혹은 경증의 발기 부전을 지닌 전립선암 환자 99명을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이들은 전립선절제술을 받은 후 IIEF-EF(국제 발기능 지수 조사)가 14점 이하로, 발기 기능에 문제가 발생한 상태였다.IIE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우리나라 성인 중 비뇨의학과에서 진료·치료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여성은 5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비뇨의학회는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4일까지 만 19세 이상~만 64세 이하 대한민국 성인남녀 1054명을 대상으로 비뇨의학과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비뇨의학과에서 진료 및 치료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여성은 18.6%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37.2%)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 설문에 참여한 여성 응답자 5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무릎 형태와 생체역학을 최대한 보존하며 시행하는 환자 맞춤형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이 수술 전과 가까운 정상 무릎 관절 움직임을 재현해 환자 수술 만족도를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정형외과 고인준 교수팀은 환자 맞춤형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이 무릎의 중간 굴곡 운동 범위에서 보다 자연스러운 운동과 주변 인대 긴장도를 재현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연구팀은 가톨릭대 응용해부학교실 곽대순 교수, 세종대 기계공학과 임도형 교수와 함께 동작 분석 기법 및 비디오 신율계를 활용해 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종합병원에서 수술한 뒤 재활치료를 받지 못하고 퇴원하는 환자들을 위해 급성기재활병동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현재 뇌졸중 등의 수술 환자는 2주일 안에 퇴원해야 한다. 이에 환자들은 입원할 곳을 찾지 못해 재활의학과가 없는 곳에 입원하거나, 요양병원에 입원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여기에는 신포괄수가제나 상급종합병원 중증도 문제 등 다른 이유도 있지만, 병원 내 급성기재활병동이 없다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18일 기자들과 만난 대한재활의학과 최은석 회장(대전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이시욱 이사장(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장기이식 활성화를 위해 뇌사에 대한 법적 근거와 명확한 정의 마련이 시급하다는 전문가 의견들이 제시됐다.2021년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자 수가 2480명을 넘기며, 최근 5년간 대기 중 사망자 수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대한이식학회는 17일~19일까지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제52차 추계국제학술대회(Asian Transplantation Week 2022, ATW 2022)를 개최했다.김명수 이사장, 권오정 회장 등 학회 임원진은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제학술대회 개요와 장기이식 활성화를 위한 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스포츠과학운동의학회가 12일 부산광역시 체육회관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학술대회는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의 부산 유치 확정 기념으로 부산광역시 체육회와 공동으로 개최했고, 의사, 스포츠과학 전문가, 의료기사, 연구원 등 2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학술대회에서는 오전에 근육의 임상운동생리학적 고찰, 영양과 스포츠 과학, 효율적인 운동법 등을 다뤘다. 오후에는 부산광역시 체육회와 공동 심포지엄으로 도핑 관련 강의와 패널 토의를 진행했고, 연령과 질병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뇌졸중, 심장질환, 호흡기질환 등에 대한 재활 수가는 있지만, 생명을 다투는 특수한 상황인 중환자에 대한 재활 수가는 없습니다. 중환자재활 의지가 있는 일부 병원에서 수가 없이 중환자재활을 하는 실정입니다."중환자의 일상 복귀를 돕는 중환자재활이 가능하도록 수가 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그동안 중환자실에서의 집중 치료는 환자를 살리는 데에만 집중했다면, 이제는 치료로 인해 발생하는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치료도 동반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중환자재활이 중환자실 재원 및 병원 입원 일수를 줄이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박문석 교수 연구팀(박문석 교수, 민재정 전임의, 윤기범 박사)의 엑스레이 사진만으로 안짱걸음 진단이 가능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했다.안짱걸음은 양쪽 대퇴골(허벅지뼈) 혹은 하퇴골(종아리뼈)이 안쪽으로 비틀어져 걷는 걸음으로, 소아기에 흔하게 나타난다.특히, 신경 근육계의 조절이 어려운 뇌성마비 환자의 경우 운동 능력이 좋지 않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안짱걸음의 진단에는 주로 3차원 컴퓨터 단층 촬영(CT)을 활용한다. 3차원 CT는 뼈가 틀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대응 과정에서 응급의료체계가 신속하게 가동했지만 컨트롤타워 역할에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응급의학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기됐다.사건 발생 직후 서울·경기 재난의료지원팀(DMAT)이 전부 현장에 출동해 긴박하게 움직여 환자를 이송했고,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재난상황실에서 병원과 소통해 환자 분산도 적절했다는 평가다. 다만, 의료적 판단이 중요한 재난 상황에서 DMAT 출동부터 현장 의료 대응까지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전문 의료진이 했다면 더 체계적으로 움직였을 것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박정위 교수팀이 대퇴골두 부전골절 환자들에게 시행한 4세대 세라믹 관절면 인공 고관절 전치환술 안정성을 입증했다.대퇴골 골절 시 대표적 수술법은 인공 고관절 치환술로 현재 국내에서는 대퇴골두를 대체할 수 있는 세라믹 관절면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하지만 대퇴골두 부전골절 환자는 대부분 고령이며, 골다공증과 고관절 및 척추 변형이 흔히 있어 인공 고관절 수술 시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아울러 고령의 대퇴골 부전골절 환자에게 4세대 세라믹 관절면의 안정성을 규명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 시알리스(타다나필) 등 포스포다이에스터레이스5(PDE5) 억제제의 알츠하이머병 및 치매 예방 효과를 두고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해 미국 클리블랜드대학 연구팀이 미국인 건강보험 기록을 분석해 비아그라와 시알리스가 알츠하이머병과 치매를 69%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를 Nature Aging 12월 6일 온라인에 발표하면서 이목을 끌었다.특히 발기부전 치료제의 약물재창출(repurposing)로 더욱 관심을 모았다.그런데 올해 10월 4일 브링검여성병원 Rishi Desai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암이 정낭까지 침범된 3기 전립선암에서도 로봇 수술이 장기적으로 우수한 경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정낭은 전립선과 방광이 만나는 뒤쪽에 위치해 있어 정액을 구성하는 액체를 분비하는 기관이다. 정낭 침범이 있다는 것은 암이 전립선을 감싸고 있는 피막 밖으로 나와 주변 조직까지 침범했음을 의미하며 이 경우 고위험군인 전립선암 3기로 간주된다.서울아산병원 안한종·정인갑·서준교 교수(비뇨의학과) 연구팀은 정낭 침범이 있는 3기 전립선암으로 로봇 및 개복 수술을 받은 환자 510명을 추적관찰했다.로봇수술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체내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아실카르니틴(acylcarnitine)’ 수치를 이용해 외상성 뇌손상 환자의 기능 회복 수준을 예측할 수 있음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이경원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노영선 교수)은 ‘아시아 외상성 뇌손상 연구(Pan-Asia Trauma Outcomes Study for Traumatic Brain Injury, PATOS-TBI)’ 데이터를 활용해 2018년 12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응급실에 내원해 외상성 뇌손상 판정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사상 최악의 전공의 기피 현상으로 전공의 증원을 고민했던 비뇨의학과가 '유지'로 결론 내렸다.대한비뇨의학과는 6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74차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학회 박관진 수련이사(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향후 4~5년 추이를 보고 전공의 증원 여부를 결론내릴 계획이지만, 현재로서는 증원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증원보다는 수련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비뇨의학과는 2017년부터 학회 차원에서 한 해 전공의 정원을 50명으로 제한하는 총정원제를 운영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자에서 일어나 왕복 6m를 걷고 다시 의자에 앉기까지 10초 이상 걸리는 노인은 신체 움직임이나 뇌, 시각, 청각, 언어, 정신 등에 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손기영 교수(가정의학과)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코호트 자료(2002년~2015년)를 바탕으로 66세 노인 8만 1473명의 ‘일어서서 걷기(TUG · Timed Up and Go)’ 검사 결과와 이후 국가장애등록 여부를 평균 4.1년(최대 8.9년)간 분석했다.TUG 검사는 균형 감각, 다리 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창상학회(회장 전영준)가 '2022년 대한창상학회 교육심포지엄'을 300여 명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9월 24일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진행된 '2022 대한창상학회 교육심포지엄'은 "International consensus update 2022: Wound infection in clinical practice"주제로 임상에서 창상 치유 방해 인자인 감염성 창상의 위험요인부터, 진단, 치료와 암성창상 및 정맥궤양의 치료법에 대해 국내 연자들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