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코팅풍선카테터 루토닉스 시술 홍콩으로 생중계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제환준 교수팀은 LINC AP 2018에서 바드코리아의 약물코팅풍선카테터 루토닉스를 활용한 라이브 인터벤션 시술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제환준 교수팀은 홍콩에서 열린 LINC Asia-Pacific 2018(아태지역 말초혈관질환 인터벤션 학회)에서 총 4건의 인터벤션 라이브 시술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제환준·허세범 교수팀과 혈관외과 민승기·안상현 교수팀은 13일 서울대병원에서 대퇴동맥(SFA) 협착 질환에 대한 인터벤션 치료법을 라이브 시술로 선보였다. 

이어 14일에는 장골동맥(lliac), 태퇴동맥(SFA), 중심정맥(CV) 협착질환에 대한 3건의 인터벤션 라이브 시술을 추가로 진행했다. 

이번 라이브 시술은 서울대병원에서 현장에서 생중계하고, 홍콩에서 수백 여명의 의사들이 이를 참관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시술에서 약물코팅풍선카테터 루토닉스(Lutonix)가 사용돼 관심을 끌었다. 

바드코리아의 루토닉스는 2015년 10월 보험적용 승인 이후 국내 환자에게 널리 쓰이고 있으며, 미국에서 최초로 FDA 승인을 받은 말초혈관질환 약물코팅풍선카테터다. 

제 교수는 “해외 혈관질환 인터벤션 관계자들이 대거 모인 자리에서 국내 의료진의 앞선 기술력을 선보인 기회가 주어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총 4건의 라이브 시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영상의학과와 혈관외과 간의 협진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대병원은 여러 과별 협진시스템으로 최선의 치료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INC AP 2018은 국제 인터벤션 학회인 LINC 아태지역 학회로, 매년 수백여명의 국제 의료진 및 다국적 혈관치료기구 회사들이 참석, 혈관질환 관련 인터벤션 치료와 시술법을 공유한다. 

올해는 한국, 독일, 중국에서 각각 라이브 케이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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