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간암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는 B형 및 C형간염에 획기적인 차세대 약물이 속속 도입을 앞두며 박멸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앞으로는 바이러스성 간염 치료를 너머 비바이러스성 간염에도 주목할 계획이다."대한간학회(KASL)의 대표적 국제학술대회인 'The Liver Week 2015'가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포문을 연 가운데 한광협 이사장(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은 이 같이 말했다.11일 현재 21개국 104명의 해외 참가자를 비롯해 총 917명의 의료관계자가 등록을 마친 상황. 열기는 학회기간 공개된 연구
대한간학회가 부산 벡스코에서 10일부터 12일까지 대표적 국제학술대회인 The Liver Week 2015를 개최했다.10일 개회식에선 대한간학회의 발자취에 대한 소개 영상이 짤막하게 소개됐다. 국내 간질환의 진단 및 치료, 예방에서의 변화과정을 짚어보고 각 시대별 주요 의학자들의 공적을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간학회 이사장인 한광협 교수(세브란스병원 소화기 내과)는 개회사에서 "이번 학술회는 The Liver Week라는 이름을 달고 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는 만큼 국내외 여러 학회들과 다양한 공조를 통해 네트워크를 강
메르스 사태로 돌연 발목을 잡혔던 대한간학회의 국제학술대회가 드디어 빗장을 푼다.대한간학회(KASL)가 주최하는 대표적 국제학술대회인 'The Liver Week 2015'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포문을 연다. 유관학회로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등이 공동 참여하는 만큼 다학제 성격의 국제학술대회 면모를 어김없이 보여줄 예정.본래 학술대회는 지난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동 장소에서 개최가 예정됐지만, 우리나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에 따른 참가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간 대상부전 : C형간염 동반 간경화 환자에서 비대상성 간질환 발생 줄어간혹 스타틴은 간질환 환자에서 사용을 자제해야 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간독성이 문제로 지적되기 때문. 그러나 최근 발표된 여러 연구결과를 보면 해당 환자에 스타틴을 사용했을 때 실보다는 득이 많았다.ILC 2015의 해당 세션에서 좌장을 맡았던 서던덴마크의대 Aleksander Krag 박사는 "스타틴을 복용하는 대상성간경화가 진행된 C형간염 환자군에서는 스타틴을 사용하지 않는 대조군에 비해 유독 비대상성 간질환의 발생이 낮고 전체 생존율이 높았다"고 말했다
유럽간학회(EASL)가 C형간염 치료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 작년 개정이 경구용 치료제로 '변화의 예고탄' 격이었다면, 이번 지침은 인터페론을 삭제하는 쪽으로 돌아선 모양새다.업데이트된 치료 전략에는 소포스부비르, 시메프레비르, 다클라타스비르 등과 같은 차세대 DAA(Direct-acting antivirals)가 왕좌에 올랐다.이들 약물이 주목을 받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24~48주 치료기간을 요했던 기존 페그인터페론 기반 병용요법에 비해 치료기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C형간염의 단기치료 목표인 지속바이러스반응(sust
진행성 간경변이나 혹은 간 이식 후 HCV가 재발한 만성 C형간염 환자들에게 다클라타스비르·소포스부비르·리바비린 3제 조합을 쓸 경우 치료효과가 최대 95%에 달한다는 ALLY-1 연구결과가 최근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간학회(EASL 2015)에서 나왔다.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치료 종료 후 12주째 지속되는 바이러스 반응률; SVR12)로 평가했는데 간 이식 후 유전자형 1형 환자들에서 95%로 나타났다. 또 진행성 간경변을 동반한 유전자형 1형 환자들은 82%였다.ALLY-1 연구에 참가한 모든 환자들 가운데 간 이식 후 HCV가
에이즈가 동반된 만성 C형간염 환자 관리에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입증한 치료 옵션이 제시됐다. 이들 2제 병용요법에는 최근 국내에 도입된 차세대 신약도 포함돼 있다.유럽간학회(EASL)의 국제간회의(ILC 2015)에서 발표된 3상임상 연구에 따르면 C형간염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동시 감염된 난치성 환자에서 다클라타스비르(제품명 다클린자) + 소포스부비르(제품명 소발디) 병용요법이 높은 효과가 확인됐다. 소포스부비르는 아직 국내에 도입이 안됐지만, 다클라타스비르는 먹는 차세대 바이러스직접작용 약물(DAA)로는 처음으로 지
국내 첫 진입장벽을 뚫은 차세대 C형간염 약물인 BMS의 다클라타스비르(제품명 다클린자)와 아수나프레비르(제품명 순베프라)의 약가가 초미의 관심사다.지난 29일 차세대 직접작용 항바이러스제(DAA)로는 최초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획득한 다클라타스비르와 아수나프레비르 병용요법의 약가와 관련해, 약가 책정에 참여한 간학회 임원에 따르면 다클라타스비르의 약가는 1500만원 언저리에서 결정됐다고 귀띔했다. 차세대 DAA의 적정가격으로 평균 2000만원 수준을 고려하는 간전문의들의 시각에선 충분히(?) 저렴한 가격대다.첫 진입 약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관리에 난항을 겪던 비알코올지방간질환(NAFLD)에서 제2형 당뇨병 치료제가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됐다.연구결과 해당 질환자의 40% 수준에서 완치에 가까운 치료 효과가 확인된 것. 주인공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제2형 당뇨병 및 성인 비만치료제로 승인을 받은 노보 노디스크의 리라글루타이드와 2상임상 중에 있는 당뇨병 약물인 레모글리플로진 에타보네이트(Remogliflozin etabonate)다.이들 연구는 학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한 유럽간학회(EASL)의 국제간회의(ILC)에서 베일을 벗으며 초미의 관심을
치료가 어려운 만성 C형 간염 환자에서 완치에 가까운 효력을 선보인 치료 옵션이 제시됐다. 레디파스비르 + 소포스부비르 + 리바비린 고정용량 3제 병용요법이 그 주인공.지난 22일~26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성료된 유럽간학회(EASL)의 국제간회의(ILC 2015)에서 공개된 연구에 따르면 비대상성 간경화(decompensated cirrhosis)가 동반되거나 간이식을 시행받은 만성 C형 간염 환자에서 이들 3제 병용요법은 좋은 내약성을 비롯해 치료 효과를 결정짓는 12주차 지속바이러스반응(SVR12)이 완치에 가까운 수준으로
C형간염 - DAA 시대 패러다임차세대 DAA, 치료전략 변화 이끈다효과·안전성 관련 근거 지속적 발표지난해 6월 보세프레비르가 국내 허가를 받으면서 C형간염 관리전략에도 직접작용 항바이러스제(DAA)로 인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대한간학회는 2013년 C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현재 국내에서 시판허가가 나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DAA 사용이 용이해지면 가이드라인의 부분적 개정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DAA가 C형간염 관리전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시사한 바 있다. 실제 유럽간학회(EASL)와 미국간학회(AASLD)는
FRESGUN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에서 고용량 우루소데스옥시콜린산의 효과Journal of Hepatology 2011;54:1011-1019배경·목적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합병증 이환과 사망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간질환이다. 우루소데스옥시콜린산(ursodesoxycholic acid)은 항산화, 항염증, 항섬유화 특성으로 인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에서 간손상 위험을 감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환자에서 고용량 우루소데스옥시콜린산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사례는 아직 없었다.방법생검을 통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이 확
만성 B형간염에서 엔테카비르와 테노포비르의 사용이 완치에 가까운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여기서 간세포암이 해당 환자의 사망률에 주요한 영향인자라는 사실도 다시금 밝혀졌다.유럽간학회(EASL)의 주간으로 22~26일 열린 올해 국제간회의(ILC 2015)에서는 만성 B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엔테카비르(제품명 바라크루드) 또는 테노포비르(제품명 비리어드)의 장기간 치료결과가 공개됐다. 바이러스 제거 효과만큼은 분명했는데, 일단 백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해당 질환의 5년 생존율은 95% 이상으로 나타났다.결과에 따르면 이들 약제를 투약
비대상성 간경화가 동반된 말기 간질환 환자에서도 바이러스에 직접 작용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direct acting antiviral therapy, DAA)들이 높은 치료 효과와 좋은 내약성을 입증했다.유럽간학회(EASL)의 제 50회 국제간회의(ILC 2015)에서 리얼 월드 데이터를 토대로 한 HCV-TARGET 임상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비대상성 간경화가 동반된 C형 간염 환자에서도 경구용 DAA의 치료 효과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C형 간염의 치료결과를 나타내는 지속바이러스반응(SVR)이 DAA 투약 4주차 소포스부
5년째를 맞는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의 연례학술대회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다. 올해 APASL의 대주제는 '동쪽에서 서쪽으로의 새로운 간학문 지평들(New Horizons frome East to West in Hepatology)'이다. 아시아 지역의 연구들이 미국, 유럽 등 서양지역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APASL Kadir Dokmeci 회장 역시 "짧은 기간 동안 급격하게 성장해 아시아뿐만 아니라 중동, 유럽, 미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APASL 학술대회의 위상에 무게를 뒀다. B형
예상 밖 연구결과에 논란▶ 종합비타민제 효용성 논란, 1월 27일자▶ 신장신경차단술의 혈압강하 혜택 논란, 5월 5일자▶ 페노피브레이트 효과성 논란, 5월 26일자▶ 당뇨병 환자에 대한 운동요법 , 8월 25일자사전적으로 '서로 다른 의견의 대립과 이에 대한 논의'를 의미하는 논쟁. 2014년 한해 동안도 의학계는 다양한 분야에서 끊임없는 논쟁에 시달렸다.기존 상식이나 당초 기대를 완전히 뒤집는 연구 결과가 새롭게 나오면서 학계 간 의견이 엇갈리는 현상을 보였는가 하면, 제도변화나 사회적 현안과 관련해 학계 이슈가 주목을 받기도
페그인터페론 알파-2a는 e항원(HBeAg) 양성인 만성 B형 간염 환자에서 항바이러스 효과를 인정받아 1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하지만 최근 복약 편의성을 강조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등장하면서 표준치료제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는 상황이다.장점은 극명하다. 페그인터페론은 정해진 치료기간(12개월) 내성 없이 지속적으로 e항원 및 s항원의 혈청 전환율을 더 높이는 장점이 있다.반면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 유전자형에 영향을 받지 않고 강력한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가지며 경구 투여로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그러나 장기간 사용에
항암홍역바이러스란항암홍역바이러스(Oncolytic Measles Virus)란 복제가능(감염력) 바이러스로서 야생형 혹은 약독화된 바이러스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특정 유전자를 삽입해 암의 진단 및 치료에 사용하는 바이러스다. 홍역바이러스 유전자는 단가닥(single stranded) RNA로 구성돼 있으며 대략 6개의 바이러스 유전자를 보유하는데 바이러스의 크기는 150nM 정도로 여러 바이러스 종류 중 중간 정도 크기에 속한다. 항암홍역바이러스는 큰 분류로는 파라믹소바이러스(Paramyxoviridae)에 속하며 현재 임상시험에 사
테노포비르 신속 반영이번 대한간학회의 B형간염 가이드라인 개정은 효과와 내성을 최적화시킨 테노포비르 단독요법의 최신 연구들을 신속히 반영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더욱이 가이드라인 변화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논란이 됐던 급여삭감에만 머물지 않는다.B형간염은 국내 만성간염 가운데 유병률이 65% 수준으로 높은 상황이며, 간암으로 나아가는 중요 출입구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간염 치료는 간경화와 간암으로의 진행을 막아, 환자의 사망을 예방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그래서 B형간염 관리가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사회경제적인 지원이 수반
바이러스란 세균보다 크기가 작은 전염성 병원체를 이르는 말로, 어원은 '독'을 뜻하는 라틴어 '비루스(virus)'에서 유래했다. 스스로 물질대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DNA나 RNA를 숙주 세포 안에 침투시킨 뒤 침투당한 세포의 소기관들을 이용해 자신의 유전물질을 복제하거나 자기 자신과 같은 바이러스들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증식한다.이 과정에서 숙주 세포가 손상 또는 파괴되기도 하고 숙주에 질병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흔하게는 감기, 소아마비, 구제역과 같은 질환에서부터 과거 인류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천연두나 에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