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서울아산병원 소아간이식팀은 최근 10년간 소아 생체 간이식 생존율 9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내원 환자 가운데 생체 간이식을 받은 287명의 10년 기간별 생존율을 살펴본 결과, 1994년~2002년(81건) 80%, 2003년~2011년(113건) 92%, 2012년~2021년(93건) 99%로 나타났다.최근 10년간 시행된 93건의 간이식에선 악성 간세포암 재발에 의한 사망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생존하며 99% 생존율을 기록했다. 국내 소아 생체 간이식 10년 누적 생존율은 평균 85% 수준이다.생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2022년까지 전국 8개 의료기관에 '닥터앤서진료소'를 운영하고, 소아희귀질환의 AI(인공지능) 진단 확대를 위해 '닥터앤서소아과'를 추진한다.AI 의료소프트웨어의 비용효과성을 분석하기 위해 닥터앤서의 건강보험 수가 반영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정밀의료소프트웨어 선도국가'를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정부는 의료분야의 디지털 뉴딜 정밀의료 핵심산업으로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 ▲닥터앤서 ▲AI 앰뷸런스 등을 꼽았다.클라우드 병원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연 1000일 이상 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는 한방과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다빈도 외래 이용 현황'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연간 외래방문일수가 1000일 이상인 외래 극과다 이용자는 총 23명이었다. 연령대는 10~20대가 대부분이었고, 의료기관 종별 이용률은 의원급이 83.6%로 가장 높았다.주요 상병은 전반발달장애가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연조직장애(2명) ▲등 통증(1명) ▲소화불량(1명) 등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콜레스테롤 전반에 관한 관리 필요성이 학술연구로 밝혀졌다.강남세브란스병원 채현욱 교수(소아청소년과)와 용인세브란스병원 송경철 교수(소아청소년과)팀은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총 4차례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10~18세 청소년의 각종 콜레스테롤 수치를 분석했다고 2일 밝혔다.연구결과, 청소년 콜레스테롤 수치가 시간이 흐를수록 나쁜 방향으로 흐르는 게 관측됐다. 이상지혈증 유병률이 평균 28.9%(남학생 28.1%, 여학생 29.7%)에 달해 심각했던 것. 과체중·비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안전성 문제 도마 위에 올랐다.미국에서 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청소년과 젊은 성인에서 심근염(myocarditis)/심낭염(pericarditis) 사례가 예상보다 높게 보고되고 있는 것이다.심근염은 심장근육에, 심낭염은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이중막인 심낭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0일(현지시각)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16~24세에서 2차 접종 후 심근염/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4만 개원의를 대표하는 대개협 제14대 회장 선거가 김동석 현 대개협 회장과 최성호 전 내과의사회 회장 2파전으로 치뤄진다.대한개원의협의회 제14대 회장 선거는 오는 26일 70명의 평의원회에서 간선제로 선출되며, 회장 후보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김동석 현 대개협 회장과 최성호 전 대한내과의사회 회장이다.대개협 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제14대 대개협 회장 후보 기호 추첨을 진행했다.회장 후보 기호 추첨 결과, 김동석 현 대개협 회장이 기호 1번을, 최성호 전 내과의사회 회장이 기호 2번으로 확정됐다.기호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투석환자의 코로나19 예방과 치료경과 향상을 위해 인공신장실 인증제와 투석전문의 제도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런 주장에 대해 보건복지부 측은 단계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갈 것을 제안했다.대한신장학회는 2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코로나19 유행 이후 인공신장실 안전성 확보대책은 무엇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대한신장학회 조장희 부총무이사는 학회의 TFT 대응전략에 대해 설명했다.조 이사는 “대한신장학회 코로나19 비상대응위원회는 투석 확진자 발생 초기에 구성돼 코호트 격리 투석전략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방의료 중 근골겨계통 질환이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한방의 보험급여 적용 확대와 의한협진, 한약재 안전성 등은 우선적으로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 꼽혔다.보건복지부는 한방의료기관 이용, 진료 및 처방, 한의약에 대한 인식 등 한의약의 전반적인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한의약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 통계자료 생산 등을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2008년 이후 3년 주기로 실시돼 제5회차를 맞았다.한방의료이용 조사는 일반국민 5200여명, 한방 외래 및 입원 환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SSRI 처방권에 대한 정신건강의학과와 다른 진료과 간 2차 라운드가 시작될 모양이다.26일 대한신경과학회가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우울증과 불안증 환자가 증가함에도 우리나라에서만 SSRI를 처방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신경과학회는 코로나19가 시작된 후 세계 각국에서 우울증과 불안증 발생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우울증 유병률은 전 세계 1위(36.8%), 국민 10명 중 4명이 우울증 또는 우울감을 느낀다는 조사를 공개했다.학회 측은 "우울증
증례 나이: 만 13세성별: 남자주요증상: 수년 동안 간헐적으로 맑은 콧물, 코 간지러움, 재채기, 기침, 목 가래(항상 목 가래가 있는 편으로 ‘음음’ 소리를 반복적으로 내는 상태), 눈 간지러움 증상. 여러 증상으로 인해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움.과거 치료력: 증상 발현 시 개인 소아과 및 이비인후과 의원에서 약물 치료를 받았으며, 알레르기성 비염이 의심된다고 하였지만, 그때그때 약물만 처방받았고 검사 권유나 장기적인 치료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음.검사항목: 2019년 9월 18일MAST 알레르기 검사: Total IgE 181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부주의하거나 과잉행동, 충동성이 특징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로 의심되는 아동이 글을 읽을 때도 어려움을 겪는다면 난독증을 함께 의심해봐야 한다.난독증 아동의 40%는 ADHD도 함께 겪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김성구 교수(소아청소년과)는 최근 '신경생물학적 측면에서의 난독증 분석연구'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연구 결과 국내외 소아의 난독증 유병률은 17.5%로 10명 중 1.7명의 소아가 난독증을 겪고 있다. 난독증과 함께 자주 발병하는 질환은 ADHD가 40%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협 제41대 이필수 당선인과 3년간 의협을 이끌어갈 상임이사진이 구성됐다.이필수 제41대 회장 인수위원회는 19일 제41대 상임이사진 구성(안)을 마무리했다.인수위에 따르면, 상근부회장에는 이정근 전 경상남도의사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내정했다.이정근 상근부회장 내정자는 원광의대를 졸업하고, 외과전문의로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 경상남도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부회장으로는 박정율 고려대학고 안암병원 신경외과 교수, 윤석완 한국여의사회 회장, 이상운 일산중심재활병원 원장, 박명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임신한 산모의 매독균은 자궁 내에서 태아로 직접 전파돼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킨다고 알려진 가운데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선천성 매독 현황을 조사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순민·임주희 교수(소아청소년과)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임신한 산모에게서 태아로 직접 매독균이 옮겨간 '선천성 매독'의 진행 상황을 분석했다.2013~2018년 건보공단 자료에 등재된 총 548명의 선천성 매독 가능성 신생아들의 임상 양상과 치료 및 합병증세 등을 살폈다.신생아들은 산모가 임신 중 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와 의료계 간 의사인력 부족 여부에 대한 시각차가 존재하는 가운데, 지역 및 진료과목 간 불균형 해결 필요성은 두 곳 모두 한목소리를 냈다.공공의료 확대와 의사인력 부족을 주장하는 정부는 의대정원 확대를 통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저출산 고령화 사회인 국내 의사 수는 결코 부족하지 않다고 의료계는 반박하고 있다.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에 의료계는 총파업으로 맞섰지만 9.4 의정합의를 통해 갈등을 봉합됐다.9,4 의정합의는 의대정원 증원 및 공공의대 신설은 코로나1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저출산·고령화가 심화되며 나타난 첫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이 코로나19(COVID-19) 여파와 맞물려 소아청소년과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가 최근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0년 12월 31일 기준 우리나라의 주민등록 인구는 5182만 9023명으로 전년도 말보다 2만 838명(0.04%) 감소했다.연간 기준으로 주민등록 인구가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는 지난해 처음으로 출생자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아지며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인구 데드크로스(dead cross)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16개월 아동이 양부모의 학대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후, 국회가 아동학대 신고의무를 강화하고 신고를 받은 수사기관이 즉시 조사에 착수하도록 법령을 개정했다.아동학대를 방지하기 위한 의료계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잇따라 발의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의료진이 아동학대를 전문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체계가 먼저 갖춰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고 '정인이법'으로 불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개정안에 따르면 아동학대신고의무자의 신고가 있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외국 백신에 의존하지 않고 국민 모두에게 예방 백신을 활용하기 위한 노력과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강조되고 있다.더욱이 신종플루와 코로나19(COVID-19) 등 전 세계적인 감염병이 반복적으로 유행하면서 백신 자급화와 산업화는 모든 국가의 바람이자 필수가 됐다.코로나19 팬데믹은 이 같은 바람에 불을 더욱 지폈는데, 국내 제약사들의 꾸준한 외형 성장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백신 개발 및 제조를 둘러싼 현 상황은 아직 초보라는 게 중론이다.지난해 코로나19 유행 초반, 다른 나라에 비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조로증(progeria)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조킨비(성분명 로나파닙)가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문턱을 넘었다. 조로증은 어린 아이들에게 노화현상이 나타는 희귀한 유전질환이다. 이 질병을 최초로 보고한 영국 의사의 이름을 따 허친슨-길포드 증후군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 병은 생후 9~24개월이 되면 심각한 성장 지연을 보이며, 특징적인 얼굴형을 갖는다. 유전자 LMNA(Lamin A)의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동맥벽이 미성숙하고 두터워져 대부분의 조로증 아이들이 15세 이전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사면허 결격사유 강화 및 면허 재교부 금지, 의사파업 금지법 등 총파업 이후 의료계를 옥죄는 보건의료 관련 법안들이 줄줄이 발의돼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다.파업 이후 여당발 의료법 및 감염병관리법 개정안들이 다양한 명분으로 발의되고 있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 일변도 법안이라는 것이 의료계의 시각이다.최근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의료인이 정당한 사유없이 의료행위를 중단하지 못하게 하고, 위반할 경우 제재할 수 있도록 한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최 의원은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응급실, 중환자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24회 국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IACAPAP) 본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비대면으로 개최된다. 업계와 학계에서 300명이 넘는 연사들이 참여해 소아청소년 정신의학계의 최신 연구 동향에 관해 180시간 넘게 200여 건의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IACAPAP 2020 세계 본회 의장을 맡았으며 싱가포르 정신건강기관의 발달정신의학부 부장 겸 선임 컨설턴트로 있는 세이 하우 옹(Say How Ong) 겸임 조교수는 "이번 본회의 주제는 일생의 정신건강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