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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라인 홍수 속 컨센서스 나올까?2013년은 그 어느 때보다 당뇨병 관련 가이드라인이 홍수를 이뤘던 해다. 지난해 초 미국당뇨병학회(ADA)의 ‘당뇨병 임상진료 권고안(Diabetes Care 2013;36:S11-S66)’을 시작으로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의 ‘당뇨병 종합관리 알고리듬(Endocrine Practice 2013;19:327-336)’, 유럽당뇨병학회(EASD)와 심장학회(ESC)의 ‘당뇨병, 당뇨병전단계, 심혈관질환 가이드라인(European Heart Journal 2013;34:3035)’까지 해외 유수의 학회들이 임상현장의 당뇨병 치료전략을 제시했다. 여기에 대한당뇨병학회도 ‘당뇨병 진료지침 2013년 업데이트판’을 발표하면서 약물치료 알고리듬과 함께 일부 권고안을 개
Cover Story
이상돈 기자
2014.01.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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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혈당강하제 약진 기대최근 몇 년 사이 혈당강하제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신규 약물에 관한 임상연구 결과가 2013년 대거 발표됐다.② 고령의 비만·당뇨병전단계 환자에서 리라글루타이드의 혜택(Diabetes Care 2013;36:3276-3282), 제2형당뇨병 환자에서 엠파글리플로진 단독요법의 효과(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2013.09.09 온라인판), 제2형당뇨병 환자에서 카나글리플로진의 효과(CATATA-SU, Lancet 2013.07.12 온라인판), 70세 이상 고령의 제2형당뇨병 환자에서 리나글립틴의 효과(Lancet 2013.08.13 온라인판), 제2형당뇨병 환자에서 삭사글립틴과 심혈관사건 아웃컴(SAVOR-TIMI 53, NEJM 2013;369
Cover Story
이상돈 기자
2014.01.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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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위험도가이드라인은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동반 위험인자와 표적장기손상 여부에 근거해 초고위험군(very high risk)과 위험군(high risk)으로 분류하도록 주문했다. 당뇨병에 최소 1개의 여타 심혈관 위험인자 또는 표적장기 손상이 있으면 초고위험군으로, 이외의 모든 당뇨병 환자들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혈당, 혈압, 지질 등의 위험인자 조절 정도가 차별적으로 적용된다.혈당조절가이드라인은 “엄격한 혈당조절을 통해 당뇨병 환자의 미세혈관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강력한 근거가 있다”며 말초혈관질환 예방에 있어 혈당조절의 중요성을 지지했다. 또한 “이러한 엄격한 치료가 (미세혈관 합병증에 비해) 규모는 적지만, 심혈관질환에도 긍정적인 영
Deep in Guideline
이상돈 기자
2014.01.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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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요법카나글리플로진 단독요법은 식습관 및 운동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총 584명의 환자들을 26주간 관찰한 결과 카나글리플로진 100mg군의 A1C 변화는 베이스라인 대비 0.77%, 300mg군은 1.03%, 위약군은 0.14% 감소했다. 또 위약군과 비교했을 때 공복혈장혈당, 식후혈당, 체중, 수축기혈압은 감소했고, HDL-C는 증가했다. 전반적인 유해반응 발생률은 카나글리플로진군이 높았지만, 중증인 이들은 위약군보다 낮았고 유해반응 관련 약물중단률은 유사하
Sub Story
임세형 기자
2014.01.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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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적 효과가이드라인에 따르면, ACCORD·ADVANCE·VADT 등 심혈관사건 임상연구에 대한 메타분석에서 당화혈색소(A1C) 1% 대의 감소가 비치명적 심근경색증의 상대위험도를 15% 가량 줄였지만 뇌졸중 또는 전체 사망률 면에서는 혜택이 없었다(Diabetologia 2009;52:2288-2298). 하지만 ORIGIN 연구결과에 근거해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는 상태에서 기저시점의 A1C 수치가 낮고 이환기간이 짧은 제2형당뇨병 환자에서는 집중 혈당조절의 혜택이 있을 수도 있다”는 설명을 추가했다. 가이드라인은 “따라서
Sub Story
이상돈 기자
2014.01.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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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인자 및 선별검사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에서는 환자의 위험인자로 성별, 나이, 혈압, 흡연여부,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 이상지질혈증을 꼽았고, 복부비만 정도와 플래밍험 위험척도, UKPDS 위험도 엔진, euroSCORE 등의 도구를 활용한 평가도 권고했다. 증상이 없는 환자들에 대한 일반적인 선별검사는 혜택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없고, 특히 국내 기반 근거가 없다는 점을 들어 권고하지 않았다. 단 전형·비전형적 심장증상이 있는 경우, 심전도에서 허혈이나 경색이 의심되는 경우, 말초혈관 또는 경동맥 폐색성 질환이 있는 경우, 35
Sub Story
임세형 기자
2014.01.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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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ZD 시대의 개막1999년 FDA는 제2형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단독 또는 메트포르민과의 병용요법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티아졸리딘디온계(TZD) 경구 혈당강하제 로시글리타존을 승인했다. 당시 이 약제는 인슐린저항성 개선효과로 인해 당뇨병 치료는 물론 심혈관합병증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심혈관합병증은 이후 로시글리타존의 발목을 잡는 복병으로 등장한다.같은 해에는 동 계열의 피오글리타존이 승인되면서 바야흐로 TZD 시대가 문을 열었다. 로시글리타존은 2001년 심부전 위험이 공지됐지만, 2006년에는 당뇨병 예방효과(DREAM 연구)와 장기간 혈당조절 효과(ADOPT 연구)에 대한 보고 등을 등에 엎고 블록버스터급 약물로서의 롱런 가도를 예고했다. 하지만 200
Hot Debate
이상돈 기자
2014.01.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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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의 약물학적 특징을 잘 살릴 수 있는 복합제가 새로 나왔다.사실 자누비아 단일제는 반감기가 길어 1일 1회 복용약으로 개발된 약물이다. 하지만 자누비아 복합제는 이러한 장점은 살릴 수 없었다. 속방형 메트포르민과 만나면서 많은 환자들이 1일 2회로 복용해온 것이다. 이러한 약점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한국MSD가 서방형 메트포르민이 들어간 복합제를 새로 출시했다. 제품은 자누메트엑스알(XR)로 미국에 이어 두번째다.새로운 제형은 중심부에 서방형 메트포르민이 있으며 이를 시타글립틴 성분이 둘러 싸고 있는 형태
Drug Review
박상준 기자
2014.01.1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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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암학회(ACS)와 미국당뇨병학회(ADA)는 지난 2010년 당뇨병과 일부 암의 연관성을 공식 인정했다. Diabetes Care 2010;33:1674-1685에 발표된 ‘당뇨병과 암’ 제목의 공동성명을 통해 “당뇨병이 간암, 췌장암, 자궁내막암 등 일부 암 위험 증가와 관련돼 있다”고 밝힌 것. 당뇨병 환자에서 암 발생 및 사망위험이 높다는 일련의 연구들이 보고돼 왔지만, 학계에서 성명이라는 공식적인 형식을 빌어 두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대외적으로 인정한 것은 처음이었다.1 당뇨병과 암 발생 또는 예후 사이에 의미있는 연관성
Sub Story
임세형 기자
2014.01.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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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단계에서 항고혈당 약물요법과 암 위험증가의 연관성에 대한 근거는 불충분하다. 동시에 이들 약물이 암 발생을 막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근거 또한 제한적이다. 임상의들은 당뇨병 치료에 확신을 갖고, 기존 가이드라인 권고에 따라, 승인된 항고혈당 약물의 처방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암 발생 위험이 높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신중한 혈당강하제 선택이 요구된다.”최근 이슈로 등장한 당뇨병 치료제와 암 위험증가의 연관성 논란에 대해 미국 내분비 학계가 공식 입장을 내놓으며, 교통정리에 나섰다.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와
Sub Story
이상돈 기자
2014.01.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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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내분비 학계는 혈당강하 요법의 안전성과 관련해 또 한차례 홍역을 치렀다. 유럽당뇨병학회(EASD) 저널 Diabetologia에 인슐린 제제인 인슐린글라진과 암 발생 위험의 잠재적 연관성에 대한 4개 코호트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부터다. 로시글리타존의 심혈관 안전성 문제가 어느 정도 정리되나 싶더니, 쉴 틈도 없이 인슐린유사체 논란이 불거졌다. 지금이야 ORIGIN 임상연구를 통해 인슐린글라진이 암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공식 보고돼 있지만, 당시의 관찰연구 결과는 진위 또는 인과관계 여부를 떠나,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던 인슐린요법의 임상적용에 혼란을 초래했다.인슐린요법의 전환점미국당뇨병학회(ADA)와 EASD는 2007년 발표한 ‘고혈당 관리 가이드라인’에서 인슐린
Cover Story
이상돈 기자
2014.01.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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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안전성 입증한 삭사글립틴 성분 DPP-4 억제제온글라이자는 삭사글립틴 성분의 DPP-4 억제제로 국내에서는 4번째로 출시된 약물이다. 1일 1회 복용할 수 있는 당뇨병 치료제로 2.5mg 또는 5mg을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흔히 처방되는 경구용 당뇨 치료제 메트포르민, 설포닐우레아, 티아졸리딘디온 등과 병용 복용할 수 있다. 1일 1회 복용으로 혈당 조절이 가능하다는 편리성 외에 복용량이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간 질환이 있는 환자, 신 장애 환자, 고령자들은 약물 대사 장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가급적 소량을 복용할 수
Drug Review
박상준 기자
2014.01.1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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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에 효과적…심혈관 안전성도 검증네시나는 다케다가 개발한 새로운 알로글립틴 성분의 DPP-4 억제제로 해당 계열중에서는 사실상 맨 마지막 약물이다. 후발주자라는 핸디캡이 있지만 심혈관 위험성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가 유럽심장학회(ESC)와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잇따라 소개되면서 오히려 더 큰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약물적인 특성면에서 볼때 네시나는 다른 경쟁 약물들과 비교해 DPP-4 효소에 대한 선택성이 뛰어나다. 타 DPP-4 억제제의 경우 DPP-4와 DPP-8, 9 등에 대한 억제활성의 차이가 비교적
Drug Review
임세형 기자
2014.01.16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