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얀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다발골수종 치료제 텍베일리(성분명 테글리스타맙)의 허가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적응증은 프로테아좀억제제, 면역억제제, 항-CD38 단클론항체를 포함해 적어도 3차 이상 치료를 받은 재발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 성인 환자의 단독요법이다. 텍베일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다발골수종에 허가된 이중특이성항체다. 다발골수종 세포에 과발현되는 B세포성숙항원(BCMA)과 T세포 표면에 발현되는 CD3 수용체를 이중으로 표적, T세포의 경로를 변경해 BCMA 발현 골수종 세포에 결합해
-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급성림프모구백혈병(Philadelphia chromosome-positive acute lymphoblastic leukemia, Ph+ ALL)은 어떠한 질병이며, 진단 방법은 무엇인가?급성백혈병은 비정상적인 혈액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여 정상적인 적혈구, 백혈구 및 혈소판의 생성이 억제되는 질환이다. 기원 세포에 따라 골수성백혈병과 림프모구백혈병으로 구분되는 백혈병의 진단을 위해서는 골수 검사가 필요하며, 골수에서 미성숙백혈구가 증가되어 있는 경우 진단된다. ALL의 경우 염색체9번과 22번의 전좌로 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화이자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입랜스(성분명 팔보시클립)를 호르몬수용체양성(HR+)/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음성(HER2-)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1차 내분비요법에서 아로마타제 억제제와의 병용요법으로 폐경 전 환자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 받았다고 20일 밝혔다.이로써 입랜스는 폐경 여부와 무관하게 1차 내분비요법으로 아로마타제 억제제와 병용할 수 있게 되면서 기존 폐경 후 여성에서 모든 여성으로 사용 범위가 확대됐다.입랜스와 내분비요법을 병용하는 폐경 전 및 폐경 이행 여성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현재 국내에서 HER2 발현 위암 또는 위식도접합부암 환자의 3차 치료제로 사용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가 2차 치료옵션으로 사용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앞서 엔허투는 임상2상 DESTINY-Gastric01 연구에서 3차 치료제로서의 역할을 입증한 바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 2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평가한 임상2상 DESTINY-Gastric02 연구에서 엔허투는 트라스트주맙으로 1차 치료를 받는 중이거나, 치료 후 질병이 진행된 환자에서 긍정적인 객관적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제한적인 치료 옵션만이 남아있는 요로상피암 3차 치료제 시장에 항체약물접합체(ADC)가 등장했다. 한국아스텔라스는 19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파드셉(성분명 엔포투맙 베도틴)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파드셉은 아스텔라스와 시젠이 공동개발한 신약으로, 요로상피암에서 높게 발현되는 세포 표면 단백질인 넥틴-4를 표적하는 ADC 항암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월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및 면역항암제(PD-1/PD-L1 억제제) 치료 경험이 있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눈부신 발전을 이뤘지만, 글로벌에서 통하는 신약 개발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국내서 잘나가는 신약들도 해외 허가 획득이 어렵거나 획득해도 국내만큼 선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국산 신약이 글로벌 블록버스터가 되기 위해선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할까?본지는 창간 22주년을 맞아 의사 출신 제약(유한양행 김열홍 R&D 총괄 사장/고려대 의대 혈액종양내과), 컨설팅(메디라마 문한림 대표/가톨릭대 의대 혈액종양내과), 바이오 벤처(지아이셀 이우열 상무/연세대 의대 임상약리학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소아청소년과가 지독한 몸살을 앓고 있다. 좀처럼 쉽게 낫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언론은 소청과가 “죽어가고 있다”고 앞다퉈 보도한다. 소생이 불가능하다는 냉소적 반응도 적지 않다.기록은 소청과가 앓고 있는 몸살을 증명한다. 올해 소청과 전공의 지원율은 15.9%다. 전체 모집 인원 207명 중 33명만이 지원한 것이다. 소위 ‘빅5’라고 불리는 서울 내 종합병원도 미달 사태를 피하지 못했다.1차선을 담당하던 소청과 개원의들은 단체로 모여 폐과를 선언했다. 낮은 수가 때문에 정상 진료가 불가능하다며, 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베이진코리아는 브루톤티로신키나아제(BTK) 억제제 브루킨사(성분명 자누브루티닙)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소림프구성 림프종(SLL)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허가사항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또는 동반질환이 있는 만 65세 미만 이전에 치료받은 경험이 없는 CLL 또는 SLL 성인 환자에서의 단독요법 및 이전에 한가지 이상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CLL 또는 SLL 성인환자에서의 단독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허가는 SEQUOIA와 ALPINE 등 2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지난 6월 글로벌 유전체 분석서비스 및 플랫폼 기반 신약개발기업 테라젠바이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은 판교 테라젠바이오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고려대 안산병원 이주한 연구부원장, 혈액종양내과 성화정, 최정윤 교수와 테라젠바이오 황태순 대표, 백순명 소장을 비롯한 관게자 1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정밀 유전체 데이터 생산 및 제공 ▲싱글 셀(Single Cell) 유전체, 공간전사체(Spatial Transcriptome) 등 최신 정밀의료 서비스에 관한 협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간세포암 1차 치료제 자리를 놓고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현재 미국, 유럽 등 주요 가이드라인에서는 절제 불가능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의 최우선 치료옵션으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이 권고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 임핀지(더발루맙)+이뮤도(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도 간세포암 1차 치료제로 국내 허가된 데 이어 4년 생존 이점까지 입증했다.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 4년 추정 OS 25.2%최근 아스트라제네카는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핀지+이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을지재단은 7월 1일자로 인사를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을지대학교의료원▲송현 경영기획처장 ▲임춘화 전산처장 ▲이현경 전산처 부처장 ▲강민수 통합전산센터장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김암 의무원장 ▲송병주 외과계부원장 ▲손병관 내과계부원장 ▲이문규 교육연구부원장 ▲송준섭 진료협력부원장 ▲조정만 기획실장 겸 비뇨의학과 과장 ▲이근철 진료협력실장 ▲김덕령 외과계부장 ▲오일환 내과계부장 ▲곽재만 QI부장 ▲최원호 홍보부장 ▲한별 피부과 과장 ▲정경화 감염관리부장 겸 감염내과 분과장 ▲이오성 CS부장 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암학회가 국내 암 연구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연례보고서 발간 사업을 추진한다. 첫판은 올해 11월 공개될 예정이다. 대한암학회는 15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제49차 학술대회 및 제9차 국제암컨퍼런스' 개최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암연구동향 연례보고서' 발간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15~16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다.대한암학회 특별사업으로 개발되는 암연구동향 연례보고서는 미국암연구학회(AACR)가 매년 발표하는 연례보고서(Annual Report)에서 착안해 마련된다.국내 암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미약품은 글로벌제약사 일라이릴리가 반환했던 BTK 저해제 ‘포셀티닙(Poseltinib)’의 후속연구인 3제 병용요법 임상2상의 중간 결과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혈액학학회 연례학술대회(EHA 2023)에서 발표됐다고 12일 밝혔다. 본 연구는 포셀티닙이 포함된 3제 병용요법의 재발 및 불응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에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것으로 한미약품과 지놈오피니언이 지원하고 서울대병원 변자민 교수(혈액종양내과)가 발표를 맡았다.포셀티닙은 한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차병원 전홍재 교수(혈액종양내과)가 최근 The Liver Week 2023에서 개최된 제 26차 대한간암학회 정기총회에서 ‘2023년 임상연구 학술상(임상연구)’을 수상했다.전홍재 교수는 지난해 10월 간암 1차 표준치료제인 티쎈트릭(성분:아테졸리주맙)의 조기 내성과 항약물항체(anti-drug antibody)의 관계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 암분야 세계 최고 의학 저널인 미국의사협회 종양학 학술지 ‘JAMA Oncology(IF=33.012)’에 게재하는 등 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의료사고로 인한 수탁감정 및 조정감정 업무를 수행할 상임감정위원을 공개 모집한다.이번 공개모집의 채용 예정 인력은 1명이다.상임감정위원 자격 기준은 전문의 자격 취득 후 2년 이상 경과한 사람으로 전문과목은 내과 또는 응급의학과 대상이다.내과는 감염내과, 혈액종양내과, 신장내과로 한정되고, 응급의학과는 복수 전문의가 우대된다.수탁감정 업무를 우선해 수행하되, 조정감정 업무와 병행·순환이 가능하다.원서접수는 7일부터 28일까지이며, 방문 접수 또는 등기우편 접수만 가능하다.자세한 공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차병원 문용화 교수(혈액종양내과)와 강민실 박사 연구팀이 암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파프(PARP) 1/2, 탄키라제(Tankyrase) 1/2을 동시에 억제할 수 있는 항암신약물질 ‘JPI-547’의 항종양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3)에서 공개됐다.연구팀은 BRCA변이를 포함한 상동재조합결핍(HRD)양성 유방암 및 난소암 세포주와 환자의 종양 조직을 이식(Patient-derived tumo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프리필드시린지주(성분명 에플라페그라스팀)'의 차별화된 임상 근거가 지속적으로 축적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종양내과학회 심포지엄(Satellite Symposium) 유방암 세션에서 한국인 및 아시아인 유방암 환자 대상의 임상 분석을 통해 롤론티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롤론티스 시판허가 근거가 된 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는 암 질환 및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보장성 강화 정책과 함께 신약 접근성 제고를 위한 약가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장성 강화 정책과 신약 접근성 제고를 위한 약가제도 개선에 대해 의료현장은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결론부터 말하면 정부 약가제도 개선에 대해 체감하기 힘들며, 과거 정부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 인해 신약 접근성은 퇴보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본지는 신년기획으로, 의료행위 및 치료약제 관련 건강보험정책에 대한 의료현장 전문가들의 솔직한 의견을 논의하는 지상 토론의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