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에 강력한 신약이 등장해 경쟁 구도가 심화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로슈의 신약 신생혈관성 황반변성(mAMD)과 당뇨병성 황반부종(DME)에 의한 시력 손상 치료제 바비스모(성분명 파리시맙)를 지난 20일 국내 허가했다.기존 황반변성 치료제는 혈관내피성장인자-A(VEGF-A) 계열인 노바티스 루센티스(라니비주맙)∙비오뷰(브롤루시주맙), 바이엘∙리제네론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 등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바비스모는 VEGF뿐만 아니라 혈관 안정성 회복을 위해 안지오포이에틴-2(Ang-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로슈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안과질환 이중특이항체 바비스모(성분명 파리시맙)의 허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적응증은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mAMD)와 당뇨병성 황반부종(DME)에 의한 시력 손상 치료다. 바비스모는 권장 용량을 첫 4회 투여 시 4주마다 1회 유리체 내 주사 투여한다.이후 질병 활성이 없는 nAMD 환자는 16주마다 1회씩 투여한다. DME 환자에서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투여 간격을 4주 단위로 증가해 최대 16주까지 연장할 수 있다.바비스모는 이중특이항체로, 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보라매병원 양민석 교수 연구팀이 사운더블헬스사와 인공 지능 알고리즘 기반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환자의 기침 소리를 식별했다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기침 연구에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는 기침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현재까지는 일상적인 진료 상황이 아닌 신약 연구 등의 특수한 경우조차 환자가 불편한 장치를 착용하고 24시간 동안 주변 소음을 녹음하면 그 녹음 파일을 사람이 일일이 세는 방법으로 밖에는 기침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기업들의 바이오시밀러 해외 매출 상승세가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맵)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유럽과 일본에서 지난 해 600억원 이상을 벌어드리며 매출 시장을 견인했다. 또 맙테라(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허셉틴(트라스투주맙)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휴미라(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의 매출도 실적 상승에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도 삼페넷, 온베브지 등 셀트리온과 같은 제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앙대병원(병원장 이한준)이 온라인에서 암 환자 관리를 위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디지털시스템인 '디지털암센터(D-CAM Center)'를 구축·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중앙대병원 디지털암센터는 암 환자의 진단 및 수술 전후, 항암·방사선치료, 심리치료, 치료 후 케어 등 암 유형별 치료 단계 및 시기별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통합 서비스를 환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성공적인 최적 암 치료 효과를 구현하고 환자의 웰니스(wellness)를 증진하는 것이 목적이다.병원은 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한국생산성본부 선정 국가고객만족도(NCSI)조사 전체 산업분야에서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세브란스병원은 금융, 유통, 병원, 교육 업종이 속한 4분기 조사에서 85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2022년 전체 조사 대상 중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체 1위의 영예를 안았다.항공사, 호텔 등 서비스 중심 산업보다 높은 만족도 점수를 낸 것은 세브란스병원이 환자 편의와 만족도를 중시한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세브란스병원은 환자 만족도 상시 조사 시스템을 구축해 내원객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3년 계묘년((癸卯年) 보건의료계는 필수의료 확충과 의료이용 양극화 해소를 통한 의료생태계 조성, 미래의료 선도를 화두로 제시했다.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모든 국민에게 의료의 밝은 미래와 희망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 회장은 지난해 말 필수의료 지원대책이 마련됐지만 여전히 필수의료 분야의 가장 큰 기피 원인인 고위험 진료에 대한 부담과 법적 분쟁에 대한 걱정이 남아 있다며, (가칭)필수의료 사고처리 특례법 제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최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2023년 새해에는 경영비전인 '맞춤의료로 새 희망을 주는 병원'을 실현하기 위해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 진료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 과업이라고 강조했다.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은 지난달 30일 신년사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역량 강화 계획을 제시했다.먼저 미래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하드웨어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개인별 맞춤의료를 위한 '첨단복합의료센터' 건립의 첫발을 떼며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중증도가 높은 난치성 질병 환자에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10명 중 4명만 지방간 관리를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환자는 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한 생활습관 교정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돼, 의료진에 의한 체계적인 예방과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윤아일린, 전대원 교수(총괄책임자)와 노원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준혁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학술연구용역사업으로 지원받아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에 대한 인식과 요구'에 대한 대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3년 간 소아청소년은 백신접종과 치료분야에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팬데믹 상황이었지만 5세 미만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없었으며, 전체 확진자 중 18세 미만이 22%를 차지하고 있지만 소아청소년에 대한 감염병 정책은 미흡한 상황이다.3년간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유일한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인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은 코로나19 창궐 시작시점부터 현재까지 소아청소년들의 감염병 예방 및 치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우리아이들의료재단 정성관 이사장과 남성우 부이사장은 1일 성북우리아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이 12년 연속 국가환자 만족도조사(NCSI)에서 1위를 달성했다.세브란스병원은 AI, 애플리케이션 등 디지털 기술로 병원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환자 중심 서비스, 내원객을 대상으로 상시 의견을 수렴하고, 피드백을 제공해 환자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시스템 등을 마련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세브란스병원은 환자의 진료 편의 향상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최근 도입한 AI 세라봇은 환자들이 진료 일정을 잊지 않고 챙길 수 있게 돕고 있다.진료 예약일이 가까워지면서 AI 보이스봇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디지털 치료제(DTx) 개발 시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통한 분산형 임상시험(Decentralized Clinical Trial, DCT)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디지털 바이오마커는 DCT를 가능하게 해 원격으로 환자의 모니터링과 치료 제공이 가능해 임상 대상자가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임상시험이 가능하다.이에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도 디지털 치료제 임상 시 DCT 전환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최근 웰트가 제이앤피메디의 플랫폼을 활용해 확증 임상시험에 DCT를 도입한다고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박문석 교수 연구팀(박문석 교수, 민재정 전임의, 윤기범 박사)의 엑스레이 사진만으로 안짱걸음 진단이 가능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했다.안짱걸음은 양쪽 대퇴골(허벅지뼈) 혹은 하퇴골(종아리뼈)이 안쪽으로 비틀어져 걷는 걸음으로, 소아기에 흔하게 나타난다.특히, 신경 근육계의 조절이 어려운 뇌성마비 환자의 경우 운동 능력이 좋지 않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안짱걸음의 진단에는 주로 3차원 컴퓨터 단층 촬영(CT)을 활용한다. 3차원 CT는 뼈가 틀어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JW중외제약은 혈우병 환자의 투약 정보 제공을 강화하기 위해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 앱 기능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헴리브라(공식 APP)’는 A형 혈우병 예방요법제 헴리브라를 처방받은 환자들을 위해 질환 교육과 약물 투여 안내를 지원하는 앱이다.JW중외제약이 희귀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환자들의 질환 극복을 돕기 위해 기획된 ‘브라보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발했다. 환자들은 헴리브라 앱을 통해 질환정보, 투약 관련 제품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고, 투약·주사일지 작성을 설정할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20일 종근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루센비에스(성분명 라니비주맙)를 허가 받으며 오리지널 의약품인 루센티스의 적응증을 모두 확보했다.해당 영역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일제약이 지난 5월 유일하게 제네릭 품목을 허가 받으며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루센틱스 제네릭 시장은 1대1 구도가 형성됐다. 또 항암제 전문기업 로슈가 단독요법 및 루센티스와의 병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임상을 진행 중에 있어, 시장 1위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의 매출을 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당뇨병성 황반부종(DME)과 연령 관련 황반변성(AMD) 치료 간격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개된 PHOTON 임상2/3상과 PULSAR 임상3상에서 바이엘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를 8mg으로 증량하고 투여 간격을 늘렸을 때 기존 2mg 대비 비열등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안과학회연례학술대회(AAO 2022)에서 발표됐다.당뇨병성 황반부종과 연령 관련 황반변성 연구미국 텍사스 망막클리닉 David Brown 박사 연구팀은 D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제약산업 분야의 디지털 헬스케어는 의료진이 할 수 있는 일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병원이 하고 싶지만 못하는 작업들이 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지난 14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2 KoNECT 국제 컨퍼런스(KIC 2022)’에서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자사가 진행하는 사업들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제약산업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무작위대조시험(RCT) 이후 실사용증거(RWE), 실사용데이터(RWD) 활용, 디지털 치료제(DTx) 등을 통해 정확한 의료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2022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은 3세대 미래 치료제라 일컫는 디지털치료제(DTx) 산업 발전에 필요한 정부의 큰 역할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영옥 기획이사에게 주문했다. 한국바이오협회 이슈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치료제 시장규모는 2021년 약 42억달러로, 한화 5조 시장이며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이후 2030년까지 26.7% 성장률을 기록하며 세계 바이오 173억달러 약, 30조 시장으로 DTX 산업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백 의원실은 지난 9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노보노디스크가 개발 중인 주 1회 투여하는 인슐린 제제 아이코덱이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대상 임상3상에서 합격점을 받았다.노보노디스크는 아이코덱과 매일 1회 주사하는 기저 인슐린을 비교한 ONWARDS 5 임상3상 주요 결과를 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아이코덱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자 진행된 ONWARDS 5는 52주 오픈라벨 연구로, 매일 1회 주사하는 기저 인슐린으로서 인슐린 데글루덱 또는 인슐린 글라진 U100/U300을 비교했다.연구에는 인슐린 치료 경험이 없는 당뇨병 환자 1085명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메디에이지 모바일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닥터헬씽 서비스가 일반인 대상 대사증후군 상태 및 생활습관 개선에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사증후군은 혈압상승, 고혈당, 혈중지질이상, 비만 등 심뇌혈관질환 및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를 3가지 이상 가지고 있다. 메디에이지 연구소는 건강관리 앱 닥터헬씽을 이용한 맞춤 관리 프로그램이 대사증후군 상태와 생활습관 개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문이 국제 학술지 JMIR에 Preprint됐다고 21일 밝혔다.JMIR(Journal of Medical 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