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개발 중인 만성B형간염 신약후보 베시포비르(besifovir)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일동제약은 지난달 22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국제간학회(International Liver Congress 2017)에서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안상훈 교수는 만성B형간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베시포비르 임상연구 결과에 대해 구연 발표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발표 내용은 베시포비르와 테노포비르(제품명 비리어드)의 비열등성을 비교하기 위한 무작위, 이중맹검 방식 임상 3상시험 결과다. 베시포비르
글로벌 길리어드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다. 지금까지 길리어드는 12번의 M&A를 진행했고,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부터 미충족 수요에 맞춰 신약개발을 지속해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성장할 수 있었다. 때문에 길리어드는 제약업계 애플로,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는 아이폰으로 비유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의 이승우 대표는 "혁신적이고 최고 경영자가 개발자인 것은 애플과 닮은 꼴"이라며 "올해 300억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제약업계 애플인 길리어드와 마이더스 손으로 불
최근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간경화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2017 Liver Forum by Samil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한림의대 박상훈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한양의대 전대원 교수, Tokyo Women’s Medical University, Prof. Etsuko Hashimoto 및 Université Pierre et Marie Curie Hopital Pitie Salpetriere, Prof. Vlad Ratziu가 차례로 강연하고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응답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B형간염 치료제 양대산맥 중 하나인 '비리어드(성분 테노포비르)'가 TAF(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푸마레이트) 성분을 탑재한 약물 '베믈리디'로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이미 HIV 치료제 시장에서는 200억원 매출을 올리는 '스트리빌드(성분 엘비테그라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TDF)'가 TAF 제제 약물인 '젠보야(성분 엘비테그라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TAF)'로 대체되기 시작했다. TAF 성분의 장점은 TDF(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푸마레이트)와 약효는 비슷하면서
1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B형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성분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가 후속 약물인 '베믈리디(성분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로 처방 전환 작업을 준비하고 있어 B형 간염 시장이 어떻게 재편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비리어드가 오는 11월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어 허가에서 급여등재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처방 전환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29일 관련업계 및 길리어드에 따르면 베믈리디는 작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신청을 접수했으며 허가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TAF제제의 베믈
로슈진단이 새롭게 런칭한 분자진단 검사 시스템 cobas6800 system이 연세대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에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입성했다.cobas6800 분자진단 검사 시스템은 민감한 분자진단 검사실 환경에 최적화됐으며, 핵산 추출, 증폭, 분석 등 검사 전과정을 자동화했다.이를 통해 검사 오류 예방은 물론 검사자의 안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cobas6800 시스템으로는 HBV, HCV, HIV, CMV정량 검사 등이 가능하다. 특히 로슈진단의 검사 자동화 시스템인 CCM(Cobas Connection Module)을 통해 로슈
교회 목사인 신종호(55세, 가명) 씨는 어느 날 갑자기 배가 불러오고 피까지 토해 병원을 찾았더니 충격적이게도 간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평소 술을 전혀 먹지 않았던 신 씨는 술 마시는 사람들에게만 생기는 줄 알았던 간암이라는 말에 너무나 당황스럽고 황당했다. 나중에 확인한 결과, 신 씨는 어릴적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 진단을 받았지만 잊고 지내고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아 간암으로까지 발전하게 된 것이다.신 씨와 같이 흔히들 간암의 발생요인이 술이라고 알고 있지만 실제 2014년 대한간암학회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간암 환자의
엔테카비르 내성인 만성 B형간염 환자들이 테노포비르 단독치료로 전환(스위칭)했을 때 최대 3년까지 장기간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연구결과가 나왔다.성균관의대 곽금연 교수팀은 테노포비르 스위칭 이후 3년 관찰한 데이터를 APASL 2017에서 발표했다.교수팀은 엔테카비르와 리미부딘 내성을 경험한 만성 B형간염 환자가 테노포비르와 엔테카비르 병용 또는 테노포비르 단독을 투여했을 때 48주까지는 비열등했지만 이후 장기간 투여에 효과와 안전성면에서는 확실하지 않다며 추가 관찰연구를 진행했다.연구는 48주까지 진행한 90명의 환자들의 동의를
만성 B형간염(HBV) 환자들이 시간이 지날 수록 간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보고가 나왔다. 또한 간과 관련되지 않는 만성질환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항바이러스 치료와 동시에 생활습관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미국 예일의대 Anne Libu 박사팀은 지난 15년간 만성 B형간염 환자들의 간관련 합병증과 비-간관련 동반질환(non-liver comorbidities)의 증가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를 APASL 2017에서 보고했다.연구를 위해 2000년부터 2015년까지 대학병원, 지역의료센터, 두 곳의 일차의료기관 등에서
만성 B형간염(HBV) 환자들은 만성신질환(CKD)이 발생되지 않도록정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야할 전망이다.미국 스탠포드의대 Mindie H. Nguyen 박사는 실제 병원을 찾은 16만5천여명의 HBV 환자를 분석한 결과, B형간염이 없는 환자들과 비교해 신질환 발생률이 3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18일 APASL에서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그동안 HBV 환자들에서 일반적으로 만성신질환 발생이 더 높다는 제한적인 가설을 리얼월드 데이터를 통해 다시한번 확인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이를 위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트루벤 헬스 마
약물을 통해 에이즈 감염을 막을 수 있는 HIV 노출전 예방요법(PrEP)을 위한 국내 가이드라인이 모습을 드러냈다.연세의대 최준용 교수(대한에이즈학회 PrEP 지침 개발위원회 위원장)는 25일 대한에이즈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PrEP 가이드라인을 선보였다.PrEP은 HIV 감염노출 위험이 높은 비감염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요법으로, 미국과 유럽 그리고 태국 등 에서는 이미 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세계보건기구, 미국 질병관리본부의 권고에 따라 이번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가이드라인에서는 PrEP 대상, 추천약제, 용량
목암생명과학연구소(소장 최승현)는 지난 20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녹십자 R&D 센터 WEGO강당에서 ‘Liver Day’ 특별강연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Liver Day’ 특강은 목암연구소가 세계적 수준의 석학들을 초청해 간경화, 간암 등 주요 간 질환을 유발하는 B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B Virus, HBV)를 주제로 최신 연구 결과와 치료제 개발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울리케 프로처(Ulrike Protzer) 뮌헨 공과대학 바이러스 연구소 박사와 페이저 첸(Pei-Jer Chen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소화기내과 이강문‧이지민 교수가 제4회 아시아 염증성장질환학회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교수팀이 발표한 연제는 ‘HBV reactivation in HBV infected patients with IBD receiving anti-TNF therapy’이다. 학회 기간 이 교수는 세계 각국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염증성 장질환의 최신 치료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소화기내과 김형준 교수가 지난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인천 하이얏트호텔에서 개최된 ‘Liver Week 2016'에서 ‘최우수 연제 발표상’을 수상했다.김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HBe항원 양성 만성 B형 간염환자에서 TAF(tenofovir alafenamide fumarate)와 TDF(tenofovir disoproxyl fumarate)의 비교에 관한 3상 임상연구’란 제목의 연제를 발표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상을 수상하게 됐다.이는 새롭게 개발된 항바이러스제인 TAF를 기존의 T
국내 만성 C형간염의 유병률이 나왔다.인제의대 김경아 교수(일산백병원 내과)는 2012~2014 국민영양건강조사를 바탕으로 국내 만성 C형간염의 전국적 혈청역학 조사 결과를 Liver Week 2016(6/16~18일)에서 발표했다.연구 결과, 누적 유병률은 10세 이상 인구에서 0.62% 였으며, 20세 이상으로 확대할 경우 0.68%로 집계됐다.또 20~29세는 0.13%으로 낮은 반면, 70세 이상 은 1.87%로, 전체인구 중 고령에서 C형간염 유병률이 증가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성별로는 여성의 유병률이 0.72
림프종은 국내 암 발생 순위 10위권에 드는 흔한 암 종 이다. 그 중에서도 외투세포림프종(MCL, Mantle Cell Lymphoma)은 비호지킨 림프종 중에서도 재발이 잦고, 예후가 좋지 않은 아형이다. 기존 치료 옵션에 대한 치료 반응이 좋지 않은데다 재발 시 기대여명이 1~2년에 불과하다. 재발한 이후에 표준치료법도 마땅히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임브루비카(성분 이브루티닙)가 6월 1일자로 재발 또는 불응성 외투세포림프종에 급여를 획득하면서 상황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400~450명으로 추정되고 있는 외투세포림프
테노포비르의 최대 약점으로 평가되고 있는 신장독성과 골관련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새로운 제형이 최종 단계에서 합격점을 받음에 따라 대규모 전환처방을 예고하고 있다.새로운 제형은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TAF) 제제로 25mg의 용량을 갖고 있다. 기존 300mg 제형에 비하면 용량이 10분의 1로 줄어든 것이다. 게다가 염을 바꾸면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도 크게 줄였다. 이러한 근거를 108 연구와 110 연구에서 검증했는데, 그 최종 결과가 국제간학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108 연구와 110 연구108연구는 435명의
국내 소화기질환 관리전략이 전반적으로 업데이트됐다. 대한간학회는 B형간염 및 C형간염 진료지침을,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는 만성 변비 진료지침을 업데이트했다. 관련 학회들이 최신 근거들을 분석해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하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다. 하지만 간염 관리전략은 국내외에서 전반적인 틀이 변화하고 있고, 소화기 기능성 운동질환의 경우 국내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업데이트에 더 눈길이 간다. 게다가 각 진료지침에서 국내 사용가능한 약물과 함께 최근의 주요 근거들을 통해 효과를 보이
대한간학회의 2015 만성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B형간염 내성관리다. 하지만 약제내성 전략의 변화가 전부는 아니다. 세부적인 부분에서도 최신 근거들과 임상현장의 적용을 고려한 내용들이 반영됐다. 장기간 대한간학회 만성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을 책임져 온 연세의대 이관식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에게 이번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탁했다. 내성치료, 테노포비르 단독요법 강조이번 가이드라인이 2011년판 이후 총체적으로 업데이트됐지만, 이 교수는 눈여겨 볼 부분으로 2014년 B형간염 가이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