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의대 곽금연 교수팀 144주 결과 발표

 

엔테카비르 내성인 만성 B형간염 환자들이 테노포비르 단독치료로 전환(스위칭)했을 때 장기간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성균관의대 곽금연 교수팀은 테노포비르 스위칭 이후 3년 관찰한 데이터를 APASL 2017에서 발표했다.

교수팀은 엔테카비르와 리미부딘 내성을 경험한 만성 B형간염 환자가 테노포비르와 엔테카비르 병용 또는 테노포비르 단독을 투여했을 때 48주까지는 비열등했지만 이후 장기간 투여에 효과와 안전성면에서는 확실하지 않다며 추가 관찰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48주까지 진행한 90명의 환자들의 동의를 얻어 진행했으며 이중 84명(93.3%)이 144주(3년) 연구를 완료했다.

연구 결과, 144주째 ITT(intention-to-treat) 분석에서 HBV DNA 15 IU/mL 미만을 달성한 비율은 테노포비르단독 군에서 82.3%였으며 테노포비르+엔테카비르 병용군에서는 88.9%로 두 군간 차이가 없었다.

또한 144주째 OT(on-treatment) 분석에서 HBV DNA 60 IU/mL 미만을 달성한 비율은 각각 95.1%와 93.0%로 나타났다.

바이러스 돌파현상은 테노포비르 단독군에서 48주와 120주에서 각각 한명 씩 모두 2명이 발생했는데 모두 낮은 순응도가 원인이었다.

신장 기능을 평가하기 위한 사구체 여과율의 변화 측정에도 차이가 없었다. 두 군간 베이스라인대비 144주째 변화 차이는 2.07 mL/min/1.73 ㎡ 으로 통계적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아울러 골밀도 변화 변화에서는 척추의 경우 차이가 없었고 대퇴골에서는 통계적인 차이가 관찰됐다.

곽 교수는 "전반적으로 엔테카비르 내성 환자에서 테노포비르 단독으로 장기간 치료해도 안전하고 효과적이었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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