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이 코로나19(COVID-19) 병상과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중환자 진료가 가능한 의료진을 직접 현지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국립중앙의료원 '긴급 의료지원팀'은 11일부터 대구동산병원 등에 최소 2주 이상 현지에 머물면서 지역 내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전국 확진환자의 75%를 치료하고 있는 대구지역은 특히, 자가격리 환자 입원 및 중증도 분류에 따른 의료진 업무 폭증과 중환자 병상 확충에 따른 추가부담까지 겹쳐 간호 인력의 절대적 부족을 호소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흡연이 코로나19 감염의 예후를 악화시킨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중국 우한중앙병원(Central Hospital of Wuhan) Wei Liu 연구팀은 환자가 흡연력이 있으면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이 악화될 위험이 약 14배 높아진다고 밝혔다. 나이가 많아도 코로나19 악화 위험이 약 8배 더 높아졌다. 이변 연구는 6일 Chinese Medical Journal에 발표됐다. 12월 초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시작해서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국내에는 8일 기준 총 70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국 내 코로나19(COVID-19) 환자 중 절반가량이 입원 당시 발열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게다가 일부 환자는 초기 흉부CT에서 이상소견이 나타나지 않아 코로나19 진단이 복잡하다는 것을 시사했다. 중국 광저우의대 Wei-jie Guan 교수 연구팀은 중국 내 코로나19 환자 1099명의 임상적 특징을 분석한 결과를 NEJM 2월 28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됐다.2019년 12월 11일부터 2020년 1월 29일까지 중국 내 552곳 의료기관에서 실험실 진단으로 코로나19가 확인돼 입원한 773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진단에 실시간 유전자 증폭검사(RT-PCR)보다 흉부CT가 더 유용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중국 우한 통지병원 Tao Ai 교수 연구팀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1014명을 분석한 결과, RT-PCR 결과를 토대로 평가한 흉부CT의 민감도(sensitivity)는 97%에 달했다. 게다가 RT-PCR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검진자 중 75%는 흉부CT에서 양성으로 진단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로 RT-PCR보다 흉부CT를 먼저 진행해야 한다는 게 연구팀의 주장이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중 약 20%를 차지하는 중증·위중 환자를 경증 환자와 완벽히 구분해 관리·치료하기로 결정했다.우한 교민들이 귀국 후 임시생활시설에서 지냈던 것처럼 경증 환자들이 단체로 입소해 관리 받는 '생활치료센터'가 새롭게 설치·운영되고, 시·도별 환자관리반(중증도분류팀)이 신설된다.이에 기존에는 증상의 경중에 관계없이 모든 환자가 신종감염병이라는 불확실성 탓에 입원을 했지만, 이번 결정으로 중증·위중한 환자만 입원 치료를 받는다.앞서 대다수의 의료 전문가들은 대구 지역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 연구팀은 최근 코로나19(COVID-19) 기원 관련한 음모설을 일축했다. 코로나19 확산 시 일각에서 바이러스 발생지가 화난수산시장(Huanan Seafood Wholesale Market)에 있는 야생동물이 아닌 우한 바이러스학 연구소(Wuhan Institute of Virology)에서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우한 바이러스학 연구소는 병원체 위험도 최고 수준인 4단계 생물안전성표준(BSL-4)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곳이다. 실제 지난달 24일 미국 워싱턴타임스는 2018년 1월 설립된 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 대응을 위해 2020년 신규임용 예정인 공중보건의사 750명이 조기에 국가의 부름을 받는다.대구 지역의 현장 의료 인력을 한층 강화함과 동시에 공보의 파견으로 인해 타 지역의 의료 빈틈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 조치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중대본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각 지역에서 필요한 의료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신규임용 예정인 공보의 750명을 3월 5일에 조기 임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정부는 지난 21일부터 전국 공보의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중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4일 JAMA에 코로나19(COVID-19) 7만 2314명 환자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면서 가장 큰 사례 보고서를 발표했다.'중국 코로나19 발병의 특징 및 중요한 교훈' 보고서에 따르면 7만 2314명 중 4만 4672명(62%)은 인후 도찰물(throat swabs) 샘플에서 바이러스에 의한 양성 핵산검사(NAT, Nucleic Acid Test) 결과가 나오면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1만 6186명(22%)은 검사 수용력 부족 등으로 증상 및 노출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코로나19(COVID-19) 감염증 경증환자는 병원 격리가 아닌 자가 격리한 후 진료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음압 병동 수가 부족해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다.가천대 길병원 엄중식 교수(감염내과)는 25일 청와대에서 '전문가 초청 간담회' 형식으로 실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엄 교수는 "코로나19 확진자를 무조건 병원에서 봐야 한다는 발상을 버려야 한다"며 "경증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처럼 특정 시설에 자가 격리해 진료하는 방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열, 기침 등 코로나19(COVID-19) 증상이 없어 보여도 바이러스에 감염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독일은 독일인 126명을 우한에서 프랑크푸르트로 1일 피신시켰다. 이들은 중국에서 코로나19 증상에 대한 선별검사를 받고, 프랑크푸르트에서 14일 동안 검역과 추가 검진을 받았다.그 결과, 증상 기반 선별검사에서 열, 기침 등 증상이 없어 이를 통과한 두 사람은 인후 도찰물(throat swabs)에서 COVID-19 감염이 발견됐다. 의심환자 10명은 음성...'증상 선별검사' 통과한 2명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국 내 코로나19(COVID-19) 사망자의 상당수가 기저질환이 있으며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와 함께 코로나19 사망자는 생존자보다 고령이었고 중환자실 입원 후 1~2주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진인탄병원 Xiaobo Yang 박사팀은 2019년 12월 24일부터 2020년 1월 26일까지 중국 우한시 진인탄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코로나19 확진자 데이터를 토대로 관찰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결과는 The Lancet 2월 21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코로나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코로나19 국내 감염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특히 대구·경북지역에서만 3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다녀갔던 대구지역 대학병원 응급실이 모두 폐쇄됐다.코로나19 사태 발생 초기와는 달리 2,3차 감염으로 인해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되면서 감염자를 선별하는 기준이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이력에 국한되지 않아 감염 의심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대학병원에는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를 비롯해 병원직원, 제약회사 영업사원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출입한다. 이에 대부분의 대학병원에서는 병원에 코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새롭게 개정된 코로나19(COVID-19) 대응지침 제6판이 20일 자정을 기해 적용됐다.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을 의심할 수 있는 사례가 최근 지속 발생하면서 원인불명 폐렴도 적극 검사하고, 여행력과 관계없이 의사가 코로나19를 의심할 경우에 진단검사 실시가 가능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0일부터 코로나19 대응지침 제6판을 지자체와 의료기관에 전달하며 이같이 적용한다고 밝혔다.지난 7일 대응지침 제5판이 개정된 이후 13일만에 재차 변경이 이뤄진 것이다.중대본 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국 내 1세 미만의 코로나19(COVID-19) 확진 환아는 증상의 중증도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지난해 12월 8일부터 이번 달 6일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한 1세 미만의 환아 9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환아들은 증상이 없거나 경도의 감염 증상이 나타났다. 또 중증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사망한 환아는 없었다. 중국 우한대학 Zhi-Jiang Zhang 교수 연구팀은 중국 중앙정부와 지역 보건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환아 데이터를 받아 임상 특징을 분석했다. 이번 임상 보고서는 JA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 서울대병원 박완범‧오명돈(감염내과) 교수팀이 중국 우한에서 국내 입국 후 ‘코로나19(COVID-19)’가 확진된 환자로부터 분리된 ‘코로나19’의 분리 배양에 성공했다.박 교수팀은 논문을 통해 바이러스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자현미경 사진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공동연구진인 마크로젠(대표: 양갑석)은 분리한 바이러스에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을 통해 ‘코로나19’의 전장 유전체를 분석했다.연구진은 중국에서 코로나19와 비교해 99.7%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코로나19(COVID-19) 예방과 극복을 위해 충청도 지역에 지원물품을 기부했다.KMI 사회공헌사업단은 지난 14일 충청남도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마련된 충남도지사 현장집무실을 찾아 2500만원 상당의 마스크(KF94)와 손소독제를 전달했다.이날 전달식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 한만진 KMI 사회공헌사업단장, 이해영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팀장 등이 참석했다.기증된 물품은 코로나19 예방과 극복에 활용될 수 있도록 충청도 지역민들과 방역 관계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의료단체가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된 만성질환자를 위한 임상 불레틴(clinical bulletin)을 발표했다. 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ACC)는 13일 의료진을 위해 코로나19과 심장질환 환자에 대한 초기 지침을 발표했다.바이러스질환은 만성 심혈관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바이러스 감염이 심혈관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특히 바이러스질환은 관상동맥질환 및 심부전 환자의 급성사건(acute events) 또는 악화(exacer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병원체인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가 임산부에서 태아에게 전달되는 '수직감염' 위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코로나19로 확진된 임산부(이하 임산부)과 이들 신생아의 임상적 특징을 분석한 결과, 모든 신생아는 건강했고 수직감염이 발생했다는 근거가 없었다. 임산부의 증상도 일반 코로나19 확진자들과 다르지 않았다.중국 우한시 종난병원 Huijun Chen 박사 연구팀은 지난달 20~31일 종난병원에서 치료받은 임산부 9명과 신생아의 임상적 특징 등을 분석,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 중앙임상TF가 3번째 환자와 마지막 접촉을 하고 약 17일 후에야 양성 판정을 받은 28번째 환자로 인해 촉발된 잠복기 기준 논란에 입을 열었다.지금까지의 임상소견과 경과를 분석한 결과, 28번째 환자가 코로나19 잠복기를 14일 이상으로 늘려야 할 근거가 아직 되지 못한다는 것이 핵심이다.코로나19 중앙임상TF는 13일 '제6차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검토사항 일부를 공개했다.이날 컨퍼런스에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 중인 10개 기관 총 28명 전문의가 참석했다.우선, 중앙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분리에 성공해 관련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연구소는 충북의대 최영기 교수팀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확잔의 검체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에 분리된 분리주의 이름은 'NMC-nCoV-01'로 정해졌다.연구팀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의 상기도 호흡기 검체(비인두 도말물 Nasopharyngeal swab)를 세포(원숭이 신장세포, 베로셀, vero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