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제네릭 의약품 약가를 깎아 고가 신약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트레이드 오프(trade off)' 정책은 없다는 보건복지부에 국내 제약업계는 결국 약가 돌려막기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복지부 정윤순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최근 2차 건강보험종합계획 추진 방향성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고가 신약 접근성 제고를 위해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과도한 약가인하는 없다고 피력했다.정 국장은 유형별 수가 차등·지불방식 다변화 등을 언급하며 건보재정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례 없는 기후변화가 인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뜨거워진 지구가 직·간접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며, 기후위기는 전 세계가 힘을 모아 대응해야 할 21세기 최대 과제로 꼽힌다.기후변화란 지구 규모 또는 지역적 기후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10년에서부터 수백만 년 동안 대기의 평균 상태 변화를 뜻한다.현재 지구 평균 온도는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는 마지노선인, 파리기후협정에서 온도 상승 제한 목표로 합의한 '1.5℃'에 임박했다. 세계기상기구(WMO) '2022년 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로슈진단은 지난 1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심장학회(이하 APSC 2023, Asia Pacific Society of Cardiology)에서 NT-proBNP 검사 기반 급성 심부전 환자 집중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STRONG-HF’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APSC 2023은 한국을 포함한 아태 지역 22개 심장학회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학회로, 매년 주요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세계심장연맹(WHF, World Heart Federation)의 가장 큰 대륙 단위 조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보툴리눔톡신 나보타(미국명 주보)가 미국에서 미간주름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6개월 장기지속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고용량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대웅제약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Evolus)가 65세 미만의 미간주름 중등도 내지 중증 이상의 1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작년 3월부터 다기관, 이중맹검 및 무작위 방식으로 12개월동안 진행됐다.이번 연구에서 회사 측은 고용량 40유닛 투여 시 6개월 또는 26주의 장기지속 효과를 확인했으며,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미약품이 세계 최초 월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 중인 단장증후군 치료제 등 2개 희귀질환 치료 후보물질의 주요 연구 결과를 새롭게 발표한다.한미약품은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내분비학회(ENDO, Endocrine Society)에 참가해 단장증후군 치료제로 개발 중인 LAPSGLP-2 analog(HM15912)와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LAPSGlucagon analog(HM15136)에 대한 3건의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16일 밝혔다.단장증후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바이오헬스 제품 제조국으로서 한국의 인지도가 75.1%로 전년 대비 3.5%p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일본 및 호주, 프랑스에서 인지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4일 2022년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 해외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2021년 처음 조사를 실시한 후, 2회차 조사로 첫해는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등 바이오헬스 제품만을 대상으로 했지만, 지난해는 바이오헬스 제품과 함께 의료서비스 분야까지 확대해 실시한 것이 주목할만하다.조사 대상국은 한국의 바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인터벤션센터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신경중재학회 ‘LINNC PARIS 2023’에서 생중계로 뇌동맥류에 대한 혈관내 시술을 선보였다. 해당 학회에서 대한민국 의료진의 시술을 생중계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인터벤션 센터 정해웅, 서정화, 김성태, 백진욱 교수가 뇌동맥류 환자 케이스 2건에 대해 혈관내 시술을 시행했으며, 파리로 라이브 방송을 연결해 실시간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생중계는 사흘간 열린 학회 기간 중 이틀 차인 6일 현지 시간 8시와 10시 20분에 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의 신약 접근성이 OECD 국가 평균보다 뒤쳐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8일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글로벌 신약 접근 보고서'를 발표했다. KRPIA에 따르면 한국은 신약이 글로벌 최초 출시 후 도입되기까지 OECD 국가 평균보다 기간이 더 소요됐고, 신약 출시율과 급여율도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이 보고서는 미국 제약연구 및 제조사협회가 발간한 보고서로, 한국을 포함해 총 72개 국가를 G20, OECD, 지역별로 세분화해 국가별 신약 출시 현황과 건강보험 급여 실태를 조사했다. 보고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그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승승장구 해왔던 암젠 루마크라스(성분명 소토라십)가 암초를 만났다.KRAS G12C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루마크라스와 PD-1/PD-L1 면역항암제를 병용할 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그러나 최근 연구에서 PD-L1 면역항암제 치료 후 루마크라스를 사용하는 순차치료나, PD-L1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 시 간 독성 이상반응을 높인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루마크라스와 면역항암제 병용요법효과는 좋았지만, 간 독성 부담↑지난해 열린 세게폐암학회 학술대회(WCLC 20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사노피의 니르세비맙이 12개월 미만 영유아의 RSV 관련 하기도감염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사노피는 임상3b상 HARMONIE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열린 제41회 유럽소아감염병학회(ESPID)에서 발표됐다.이 연구는 2022~2023년 RSV 유행 시즌 동안 실제 임상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니르세비맙 1회 근육주사 용량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대규모 다국가 유럽중재 임상시험이다. 연구는 프랑스, 독일, 영국 전역의 약 25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이 국내 임상 트렌드 변화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의약품 임상시험은 711건으로 직전해 842건 대비 15.6% 감소해 2019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팬데믹 기간 동안 코로나19 관련 연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임상시험 수가 크게 늘어났지만, 안정세에 접어들자 평년 수준으로 회귀한 것으로 분석된다.또 학술연구 관련 임상보다 제약사 시행 임상시험 비중이 증가했고 표적항암제 임상 숫자는 대폭 감소했다. 이에 반해 면역억제제 및 내분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중증 알코올성 간염 환자에게 예방적 항생제 요법을 시행해도 사망 위험을 낮추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프레드니솔론을 복용하는 중증 알코올성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의 병용 효과를 연구한 결과, 위약군에 비해 사망률이 의미 있게 낮지 않았다. 지난 9일 JAMA 온라인판에는 예방적 항생제 사용이 중증 알코올성 간염 입원 환자의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가 실렸다(JAMA 2023;329:1558-1566). 프랑스 릴 대학 Alexandre Louvet 박사 연구팀은 중증 알코올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내 원료의약품 자급화를 위해 각종 정책이 제시되고 있지만 업계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원료의약품 자급화 필요성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을 거치며 높아졌다. 특히 코로나19 초기 인도가 아세트아미노펜 등 필수의약품 성분의 수출을 금지했을 때 유럽도 의약품 공급망의 취약성을 경험했다. 이에 자국 제약산업을 지키기 위해 원료의약품 자급화 목소리를 높인 미국에 이어 최근 유럽도 원료의약품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유럽연합(EU)은 원료의약품의 중국 등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핵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의 희귀질환의약품 보험급여율이 지난 10년 간 5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2일 '우리나라의 희귀질환치료제 접근성 현황 및 보장성 강화 방안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한국에서 지난 10년(2012~2022년) 동안 허가된 희귀의약품(136개)의 보험 급여율은 52.9%였다. 유사 연구 결과와 비교할 때 독일 93%, 프랑스 81.1%에 비해 상당히 낮다는 지적이다.희귀의약품 또는 항암제가 국내에서 허가돼 보험급여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의약품 인허가 및 임상시험 절차, 의약품 특허 전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된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유럽연합(EU) 27개국 의약품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오는 5월 2일~3일 양일간 오후 4시부터 온라인(ZOOM)으로 ‘유럽 의약품 시장 진출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EU 의약품 시장은 약 300조원 규모로, 전 세계의 25%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다.그러나 의약품 종류에 따라 통합(Centralize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대면 진료를 초진부터 허용해야 한다고 산업계가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G7 국가들 대부분이 사실상 초진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코로나19 이전 주치의제도를 시행 중인 영국과 미국만이 비대면 진료 초진을 허용했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18일 G7 국가들의 비대면 진료 초진 허용 상황을 코로나19 이전 및 기간, 현재로 나눠 기간별로 재검토했다.그 결과,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의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7개국 비대면 진료 초진 허용 주장에 심각한 오류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의정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휴온스그룹의 의료기기 전문기업 휴온스메디텍이 결석 검출 디텍터를 적용한 차세대 체외충격파 쇄석기를 선보였다.휴온스메디텍(대표이사 천청운)은 영상 화질을 개선하고 시술편리성을 높인 체외충격파 쇄석기 신규 모델 ‘URO-MXD’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URO-MXD는 체내에 발생한 요로결석을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마그네틱 방식의 체외충격파 쇄석기다.프랑스 탈레스의 결석 검출 디텍터를 탑재해 결석의 위치를 빠르게 찾을 수 있으며, 충격파 발생기와 초점을 일치시켜 정확한 결석 파쇄가 가능하다.URO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암제 투약 시 심방세동이 드물지 않게 발생해, 항암제 관련 임상연구에서는 정기적 심장리듬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15개 항암제 단일요법 관련 임상2·3상 총 191건을 메타분석한 결과, 연간 심방세동 발생률은 100인년당 0.26~4.92명으로 조사됐고 위약과 비교해 최대 약 20배 차이가 나타났다.하지만 항암제 관련 임상연구에서 심방세동 진단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기에, 이번 연구에서 확인한 연간 심방세동 발생률은 과소평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됐다.프랑스 칸 노르망디대학 Joa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LDL-콜레스테롤을 70mg/dL 미만으로 조절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더 낮춰야 할지에는 물음표가 달렸다.한국인이 포함된 TST 연구 결과, 허혈성 뇌졸중 후 LDL-콜레스테롤을 70mg/dL 미만으로 조절했을 때 90~110mg/dL 조절과 비교해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이 감소했다. 그러나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LDL-콜레스테롤을 더 적극적으로 낮춰야 할지는 현재 진행 중인 연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아산병원 김범준 교수(신경과)는 1일 서울드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명지병원 스포츠의학센터가 오는 4월 1일 무릎관절 스포츠의학 최신지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4차 의료 혁명시대, 스포츠의학의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일 오후 12시 50분부터 명지병원 C관 7층 대강당에서 열리며, 유튜브를 통해서도 실시간 중계된다.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무릎 명의 김진구 교수를 중심으로 의사 및 운동전문가 23명이 집필한 저서 ‘무릎관절 수술과 기능회복 치료’ 발간을 기념, 이와 관련된 다양한 임상경험과 노하우, 해외 연구사례들이 대거 공유될 예정이다.각 세션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