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3b상 HARMONIE 연구서 입원율 감소 효과 확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사노피의 니르세비맙이 12개월 미만 영유아의 RSV 관련 하기도감염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사노피는 임상3b상 HARMONIE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열린 제41회 유럽소아감염병학회(ESPID)에서 발표됐다.

이 연구는 2022~2023년 RSV 유행 시즌 동안 실제 임상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니르세비맙 1회 근육주사 용량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대규모 다국가 유럽중재 임상시험이다. 

연구는 프랑스, 독일, 영국 전역의 약 250개 기관에서 8000명 이상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니르세비맙을 1회 투여받은 12세 미만 영유아의 RSV 관련 하기도감염질환(LRTD)으로 인한 입원율은 니르세비맙 투여를 받지 않은 영유아에 비해 83.21%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95% CI 67.77~92.04; P<0.001).

아울러 RSV 관련 중증 하기도 감염질환, 즉 환자의 산소 수준이 90% 미만이며 산소보충이 필요해 입원하는 비율을 75.71% 감소시켰다(95% CI 32.75~92.91; P<0.001).

니르세비맙 투여군은 그렇지 않은 영유아에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한 하기도 감염 질환 입원율이 58.04% 낮았다(955 챠 39.69~71.19; P<0.001). 

연구기간 동안 니르세비맙의 이상반응은 기존 연구 결과가 일치하는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유지했다. 

연구를 진행한 세인트조지대학 Simon Drysdale 박사는 "매년 RSV로 인한 흉부 감염으로 입원하는 12개월 미만 영유아가 많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매년 RSV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서 잠재적인 공중보건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노피는 이번 연구 결과가 모든 영유아에게 니르세비맙을 투여하면 보건의료시스템의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사노피는 "이번 연구 결과는 니르세비맙이 소아 입원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을 보여줄뿐더러 공중보건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