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웅·서정화·김성태·백진욱 교수팀, 프랑스 현지 연결 뇌동맥류 환자 2건

부산백병원 인터벤션센터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신경중재학회 ‘LINNC PARIS 2023’에서 생중계로 뇌동맥류에 대한 혈관내 시술을 선보였다. 
부산백병원 인터벤션센터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신경중재학회 ‘LINNC PARIS 2023’에서 생중계로 뇌동맥류에 대한 혈관내 시술을 선보였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인터벤션센터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신경중재학회 ‘LINNC PARIS 2023’에서 생중계로 뇌동맥류에 대한 혈관내 시술을 선보였다. 

해당 학회에서 대한민국 의료진의 시술을 생중계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인터벤션 센터 정해웅, 서정화, 김성태, 백진욱 교수가 뇌동맥류 환자 케이스 2건에 대해 혈관내 시술을 시행했으며, 파리로 라이브 방송을 연결해 실시간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생중계는 사흘간 열린 학회 기간 중 이틀 차인 6일 현지 시간 8시와 10시 20분에 시작돼 각각 45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시술은 Flow disruptor(혈류차단장치) ‘WEB device’를 이용한 케이스와 Flow diverter(혈류우회장치) ‘Surpass Evolve’를 이용한 케이스를 각각 시행했다.

두 환자 모두 성공적으로 시술해 현재 좋은 임상적인 경과를 보이고 있다.

생중계를 참관한 현지 전문가 패널들은 정해웅 교수팀의 시술 과정과 술기에 대해 토론하고 논평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해웅 교수는 “전 세계 신경중재학 분야 석학과 전문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공적인 시술을 보여줄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이번 생중계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부산백병원 인터벤션 센터의 실력과 위상을 입증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LINNC(Live Interventional Neuroradiology, Neurology & Neurosurgery Course)는 인터벤션 신경방사선학, 신경학 및 신경외과 커뮤니티를 주축으로 하는 국제 학회로 미국, 파리, 아시아, 중국 등 4개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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