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지난해 사망자 10명 중 7명은 만성질환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이 11일 발간한 2023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27만 6930명으로 전체 사망의 74.3%를 차지했으며, 만성질환 중에서는 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등의 순위가 높았다.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3만 3715명으로 전체 사망자 중 9.0%였으며, 뇌혈관질환으로 6.8%, 당뇨병으로 3.0%, 고혈압성질환으로 2.1% 사망했다.만성질환으로 인한 진료비도 증가하고 있다. 2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환자 단체가 정부의 비대면 진료 확대 방안에 우려를 표하며 정부에게 의료법 개정안이 신속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요구했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6일 성명서를 통해 비대면 초진 진료를 전국 98개 시군구 응급의료 취약지로 확대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을 표명하고 의료법 개정 없이 보건의료기본법에 근거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정부가 국회에서 표류 중인 의사와 환자 간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연합회는 "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코로나19(COVID-19) 최전선을 맡았던 공공병원들이 적자를 호소, 지원금 증액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지난 4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순자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 공공병원 노조 지부장 총 28명이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들의 요구 사항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예비심사에서 의결한 2695억원의 전담병원 회복기 지원 예산의 반영이다.노조는 “2695억원은 공공병원의 붕괴를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예산”이라며 “여야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배시현 병원장(소화기내과 교수)이 지난달 30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질병관리청 주최 '2023년 감염병 관리 컨퍼런스'에서 감염병 관리 유공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대한간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배시현 병원장은 학회 이사장직을 수행하며 C형 간염 조기 진단과 치료를 위한 정책 제안 및 다양한 인식개선 캠페인을 전개해 국민들의 질병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배 병원장은 대한간학회 이사장으로서 '한국인의 간질환 백서' 발간과 개정에 참여해 우리나라 C형 간염 현황을 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컨트롤타워인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가 출범될 예정인 가운데, 혁신위원회가 제대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고, 정책의 방향성이 명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7일 제25호 정책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에 발간된 제25호 정책보고서의 주제는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과제'로,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실행방안을 분야별로 제시했다.이명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제약바이오산업 도약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 확립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의 신축‧이전 부지 내 문화재 정밀발굴조사가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NMC는 문화재청으로부터 완료조치 통보를 받았다며, 추후 지연 없이 사업을 순항할 수 있게 됐다고 지난 22일 밝혔다.문화재 정밀발굴조사란 신축‧이전사업 부지가 4대문 안 매장문화재 유적 보존 조치 대상에 해당됨에 따라 문화재청으로부터 건설공사 발굴허가를 받기 위한 필수 절차이다.조사는 2022년 시행된 시굴조사 결과에 따라 전체 부지(4만 1270㎡)의 약 30%(1만 2873㎡)에 해당되는 면적에 대해 올해 1월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대장암, 유방암, 난소암, 갑상선암, 폐암, 전립선암 등 가족력이 강한 암에서 면역세포를 강화시킬 수 있는 보조요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암 가족력이 있으면 발병률은 흔히 대장암의 경우 3~4배, 유방암 2~3배, 폐암 2~3배, 전립선암 4.5~8배 가량 높으며 특히 유방암 가족력이 있을 때 난소암 위험은 2배나 높다.이처럼 암 가족력이 있으면 발생 가능한 위험을 인지하고 예방해야한다.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정기적인 검진으로 조기 발견의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시범사업으로 진행 중인 비대면 진료의 초진 허용 범위를 30일에서 60일 이내로 늘리는 방안이 추진 중이라는 KBS 보도가 나왔다. 현재 환자가 초진을 한 의료기관에서 30일 이내에만 비대면 진료로 재진을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그런데 비대면 시범사업 개정안에는 이 기간을 60일 이내로 2배 늘리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동일 질환만 재진받을 수 있지만, 개정안은 같은 의료기관이라면 다른 질환으로도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도됐다. 비대면 진료의 대상도 넓어진 것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윤석열 정부가 사람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을 남녀 모두가 접종할 수 있도록 국정 과제로 제시한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비용 효과를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적절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특히 전문가들은 여기에 더불어 자궁경부암 명칭을 ‘사람유두종 바이러스’로 변경하는 등 인식 변화에도 힘써야 한다고 제언했다.국민의힘 최영희 의원은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사람유두종 바이러스(HPV) 질환의 국가적 예방 필요성에 대한 국회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한림의대 이재갑 교수(감염내과)에 따르면 HPV 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17일과 18일 양일간 개최된 메디컴플렉스 신관 개원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성료했다.이번 심포지엄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한승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한승범 병원장은 개회사에서 “오늘날 우리는 감염병, 의료 불균형의 심화,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 등 개인과 국가적 차원을 넘어선 문제들을 마주하고 있다”며 “인류의 번영과 생존을 위해 범세계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소아청소년들의 건강증진과 생명 보호를 위한 아동병원들이 어린이건강기본법 제정과 정부 내 소청과 전담 조직 신설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대한아동병원협회 제3대 회장으로 선출된 최용재 신임 회장(의정부 튼튼병원)은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3년 임기 동안 어린이기본법 제정과 보건복지부 내 소아청소년 전담 조직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아동병원협회가 설립된지 7 만에 의료계의 한축으로 성장했다"며 "10개 남짓의 아동병원으로 출발했던 협회가 120여 곳으로 확장됐다"고 말했다.이어 "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가 20~21일 이틀 간 공동 개최하는 ‘세계바이오서밋 2023, 서울’ 행사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COVID-19) 대응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한 기관과 함께 ‘팬데믹 대응역량 강화: 인력, 기업, 시민사회의 준비’라는 주제로 진행된다.진흥원은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라운지 및 파트너링’과 공식 오찬 행사인 ‘글로벌 인력양성 협력식 및 오찬’ 등 해외 참석자와 국내 기업 간의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21일에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이종장기이식 전문가들이 5년 이내에 사람 대상 임상시험 진입을 가시화하고자 속도를 낸다.동물 대상 비임상시험을 통해 사람 대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다는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보건복지부 국가 과제로 췌도 등 세포와 조직은 3년 이내에 신장 등 장기는 5년 이내에 임상시험을 위한 계획서(IND)를 제출할 예정이다.이종장기이식 현실화를 위한 전문가들의 움직임이 빨라지는 가운데, 학계는 이종장기이식에 대한 윤리적 문제도 해결하고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대한이식학회는 17일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계 백신 및 바이오 분야 리더들이 미래 감염병에 대한 인류의 대응전략을 모색한다.미래 팬데믹을 대비한 정부와 기업, 국제기구 차원의 백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규제 혁신 방안을 논의하고, 권역별·대륙별 백신 생산과 개발 협력 모델 구체화 방안도 검토된다.보건복지부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20일, 21일 양일간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팬데믹 대응 역량 강화: 인력·기업·시민사회의 준비'를 주제로 2023 세계 바이오 서빗(WORLD BIO SUMMIT 2023)을 개최한다.세계 바이오 서빗은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충남대병원은 최근 제3회 감염 및 환자안전관리 사업 요양병원 감염관리 우수사례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보고회는 감염 관련 개선사항과 요양병원 간 사례를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사례는 대전광역시립제1노인전문병원 등 2023년 사업 참여 의료기관 중 8개 요양병원이 발표했다.발표에 참여한 8개 요양병원은 “충남대병원의 교육 및 방문 컨설팅에 참여해 감염관리 인식 개선과 역량을 증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사례 발표가 다른 요양병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충남대병원 이석구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에스티팜은 개발 중인 mRNA 백신 STP2104가 임상1상에서 효과를 보였다고 14일 밝혔다.에스티팜은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로부터 수령한 COVID-19 mRNA 백신 STP2103의 임상1상 중간결과를 공개했다.STP2104는 에스티팜의 자체 특허 플랫폼 기술을 사용해 캡핑효과와 전사효과를 향상시킨 COVID-19 mRNA 백신이다.STP2104는 4주 간격으로 2회 기초접종한 후 4주째 형성된 중화항체의 역가가 접종 전보다 22.8배 증가했다. 중화항체 역가는 화이자-바이오엔텍의 COVID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저출산과 고령화, 신종 감염병 등으로 혈액 자원의 가치가 더욱 상승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혈을 하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한 개념인 환자혈액관리(Patient Blood Management)가 자리 잡아야 한다는 데에 의료계와 정부가 의견을 함께 했다.환자혈액관리 시범사업과 미래 정착 방향 공청회가 8일 서울대병원 암연구소에서 열렸다. 환자혈액관리 가이드라인 편찬 위원회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했다.이번 공청회는 지난 2020년 10월 6일부터 실시된 국내 환자혈액관리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외 전문가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대한의학회 및 8개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최신 근거기반 다학제 임상진료지침’(이하 코로나19 최신 임상진료지침)이 대한의학회 평가기준을 만족하는 진료지침으로 인정받았다.코로나19 최신 임상진료지침은 ▲범위와 목적 ▲이해당사자의 참여 ▲개발의 엄격성 ▲표현의 명확성 ▲적용성 ▲편집의 독창성 등 6개 평가 영역에서 모두 의학회와 세계보건기구(WHO)의 표준 점수를 상회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방법론적으로 매우 우수한 질적 수준을 보였다고 평가받았다.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23년 국가 감염병 위기관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중앙·권역 감염병전문병원 및 국가지정격리병상 책임자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워크숍은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해 감염병 관리기관 간 실효성 있는 현안 논의 및 교류를 통해 정책 협력 및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올해 신규 추진됐다.주요 프로그램은 △효과적인 위기관리 거버넌스, 감염병 위기대응 정부 정책 △지속되는 감염병의 위협, 국내외 감염병 발생 동향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김의석 교수(감염내과)가 미국감염학회(IDSA: Infectious Diseases Society of America) 석학회원(Fellow)에 선임됐다.1963년 설립된 미국감염학회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감염병 전문학회로, 감염병 연구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업적으로 두각을 보이는 전문가들을 선별해 석학회원으로 임명하고 있다.김의석 교수는 2015년 메르스, 최근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분당서울대병원 감염관리센터장 직무를 수행하며 수도권 중증 환자 전담치료 및 감염관리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