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HER2 음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서도 germline BRCA(gBRCA)1/2 변이가 확인되고 있지만, gBRCA 검사의 보험급여가 이뤄지지 않아 치료 기회를 놓치는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다.한국시각으로 지난 6~9일 열린 미국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 연례학술대회(SABCS 2022)에서는 국내 HER2 음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의 gBRCA1/2 변이 유병률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포스터 게재됐다. 연구 결과, 환자 570명 중 42명에게서 gBRCA1/2가 발생했고 그 중 gBRCA 검사 급여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우리 사회가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뇌경색, 뇌출혈 등 뇌혈관질환 등신경계 질환이증가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이들을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시설과 의료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신경계 질환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환자에게 장애 등의 후유증을 남기고, 이는 사회적 비용으로 이어지게 된다.미국 등 선진국은 오래전부터 중환자실에서 별도로 신경계 질환환자를 진료하는 신경집중치료 시스템을구축했다. 이들이 진료할 때 환자 생존율 향상은 물론 예후가 좋아진다는 임상 근거가 있어서다.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신경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다학제 연구팀이 비후성심근증과 정신질환의 연관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서울대병원 김형관·박준빈 교수(순환기내과), 윤제연 교수(정산건강의학과) 연구팀은 약 1만6천명의 비후성심근증 환자 및 일반인을 추적 관찰해 비후성심근증 진단과 정신질환의 연관성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비후성심근증은 유전적으로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이다. 연간 사망률 1%로 비교적 예후가 좋지만 부정맥을 일으켜 급사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 이로 인해 비후성심근증을 진단받은 환자는 질병에 대처하면서 스트레스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우려했던 것이 현실로 나타났다. 2023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이 24.8%에 머물며 대부분 병원이 전공의 모집에 실패했다. 빅 5병원으로 불리는 병원들도 이 흐름을 피해가지 못했다. 서울대병원은 14명을 모집했지만 10명만이 지원했고, 삼성서울병원도 6명 정원에 3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촌세브란스병원과 가톨릭의료원 상황은 더 심각하다. 신촌세브란스병원은 11명 정원에 지원자 0명, 가톨릭의료원은 13명 정원에 1명만이 지원해 체면을 구겼다. 그나마 정원을 채운 곳도 몇몇 있다. 서울아산병
▲서울대병원 감사 박경오(보직기간 : 2022. 12. 5. ~ 2025. 12. 4.)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SK 탈모약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가 한국인 남성형 탈모 환자에서 모발 성장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GSK는 아보다트의 장기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실제임상근거(Real World Evidence, RWE)를 공개했다.이 연구는 2010년 1월~2019년 12월 인하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은평성모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건국대병원 등 5개 기관에 등록된 한국인 남성형 탈모 환자 중 두타스테리드 또는 피나스테리드를 3년 이상 복용한 환자 600명이 포함됐다.두타스테리드와 피나스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고혈압 환자 10명 중 6.5명은 집에서 혈압을 측정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고혈압학회(회장 박창규, 이사장 임상현) 소속 가정혈압포럼(회장 김철호)은 전국 30대 이상 고혈압 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정혈압 측정 인식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7년 이후 5년 만에 시행돼 그동안 가정혈압 관리에 대한 국내 고혈압 환자의 인식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가정혈압 중요성 인식·측정 환자 5년 전보다 증가…실천 노력 더 필요고혈압은 초기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예후가 좋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 빈번하게 재발하는 ‘배아 이형성 신경상피 종양(DNET)’의 예후를 예측하는 방법을 알아냈다.배아 이형성 신경상피 종양은 소아·청소년에게 주로 발병해 경련을 유발하는 희귀한 뇌종양이다. 다행히 통증이 없고 진행이 느리며, 수술 후 종양이 일부 남아있더라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일명 ‘얌전한’ 종양으로 불린다.그러나 종양의 재발은 알려진 것보다 빈번했다. 수술받은 배아 이형성 신경상피 종양 환자의 20~30%에서 재발이 일어났다는 해외 사례도 보고되고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자사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뉴라펙(성분명 페그테오그라스팀)의 연구자주도 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혈액ㆍ종양학(Journal of Hematology & Oncology)’에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 뉴라펙은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2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로, 암환자의 항암제투여 시 체내 호중구 수치 감소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혈액학적 부작용을 예방하는 항암보조제다.이번 연구에서는 기존 1차 치료제인 보르테조밉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한 다발성 골수종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항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은 25일 오후 10시,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노동조합과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에 합의하고 가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주요 합의 내용으로는 ▲임금 인상(총액 대비 1.4%, 정부 가이드라인 준수) ▲어린이환자 공공의료 강화 노력 ▲기후위기 대응 노력 ▲교대근무자 근로조건 개선 ▲인력 충원 등이다.이로써 서울대병원 노사는 지난 8월 1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약 3개월 동안 총 51차례의 교섭을 성실히 진행해 온 끝에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했다.양측은 어린이 의료비 입법청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우리 사회가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뇌경색, 뇌출혈 등 뇌혈관질환 등 신경계 질환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이들을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시설과 의료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신경계 질환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환자에게 장애 등의 후유증을 남기고, 이는 사회적 비용으로 이어지게 된다. 미국 등 선진국은 오래전부터 중환자실에서 별도로 신경계 질환 환자를 진료하는 신경집중치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들이 진료할 때 환자 생존율 향상은 물론 예후가 좋아진다는 임상 근거가 있어서다. 하지만 아직 국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남대학교병원 안영근 병원장이 취임 2주년(11월 19일)을 맞았다. 안 병원장은 취임 직후부터 ‘고객이 신뢰하는, 직원이 행복해하는 스마트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지난해부턴 ‘미래 의료의 표준을 제시하는 뉴 스마트병원’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새병원 건립을 위해 쉴 틈 없이 달리고 있다. 특히 △전문진료센터 조성사업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사업 △화순전남대병원 개방형의료혁신센터 건립사업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은 물론 △첨단의료장비 보강사업까지 전남대병원의 중·장기 사업계획을 통해 전남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암병원은 오는 27일(일) 오전 9시부터 ‘혈액암 · 폐암’ 주제로 온라인 연수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강좌는 다수의 서울대병원 교수가 참여해 서울대병원의 의료 노하우를 지역의료진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의료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의료진과의 협력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연수강좌는 두 세션으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세션은 혈액암을 주제로 ▲Recent advances of MPN treatments(혈액종양내과 홍준식 교수) ▲multiple myeloma: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내에서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들이 기존 항암제와 병용요법을 통해 효과를 입증해 나가고 있어 상용화를 이뤄낼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면역항암제는 암세포가 인체의 면역체계를 회피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더 잘 인식해 공격하도록 하는 약물이다.인체 면역체계를 통해 작용해 기존 세포독성항암제나 표적항암제들의 부작용 발현율이 적어서 3세대 항암제, 차세대 항암제로 불린다. 시장에 진출한 면역항암제에는 MSD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BMS∙오노 옵디보(니볼루맙), 로슈 티센트릭(아테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헌민 교수가 세계 최초로 건강한 정상 소아가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뇌의 연결성 변화를 분석한 ‘뇌신경 생리 연결성 지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우리 몸의 뇌는 약 1000억 개의 신경세포(뉴런·neuron)가 각자 수천 개의 연결을 형성하고 있는 거대한 시스템이다.신경세포 사이에는 시냅스라는 공간이 있어 전기화학적 신호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전기 신호를 파동 형태로 표현한 것을 ‘뇌파’라고 한다.뇌와 관련된 질환이나 이상 소견을 보이는 환자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코로나19(COVID-19)를 예방하고, 폐렴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서울대병원 김현직 교수(이비인후과) 연구팀이 항바이러스물질 인터페론 람다(IFN-λ) 비강으로 흡입했을 때 코로나 감염 억제 및 폐렴증상 개선효과가 어떠한지 동물모델을 통해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코로나 바이러스는 증상이 발현하기 전부터 감염자의 상기도에서 빠르게 증식한다. 바이러스가 사라진 후에도 호흡기에서 유발된 과면역반응으로 인해 일부 감염자에게는 지속적인 폐렴 소견이 남게 된다.실제로 서울대병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정준철 교수(흉부외과)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개최된 ‘2022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제54차 추계학술대회’에서 ‘Dr. Lillehei Merit Award 학술상’을 수상했다.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는 지난 1년 간 발표된 심혈관외과 분야 SCI 논문 중 학술적 공헌이 크다고 평가된 논문 1편을 선정해 Dr. Lillehei Merit Award 학술상을 수여하고 있다.정준철 교수는 지난 2021년 9월 ‘유럽흉부외과학회지’에 ‘Diameter change in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우리나라가 코로나19(COVID-19) 사망률이 낮은 이유를 알아냈다.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내분비대사내과) 연구팀이 코로나 19 등장에 따른 한국의 대응 전략과 교훈 등을 담은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20세기 초 발병한 스페인 독감 이후 세계적으로 유행한 바이러스이다.2022년 11월까지 약 6억 3천만여 명이 감염됐으며 그 중 660만여 명이 사망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홍콩독감(1968년), 신종플루(2009년)에 이어 세 번째 팬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11월 23일 2차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서울대병원분회는 2022년 파업 찬반 투표에서 93.8%라는 압도적인 찬성률이 나왔고, 11월 10일 1차 파업(경고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병원 노조는 "1차 파업 당일, 김연수 병원장은 1천 노동자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해외에 체류하는 무책임함을 보였다"고 비판했다.이어 "윤석열 정부의 병원장 선임이 기한 없이 미뤄지는 상황에서 김연수 병원장은 노동조합 탄압은 가능하고 파업에는 책임이 없다는 이중적인 모습만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서
ReDM(Review of Diabetes Mellitus) SEOUL 2022 SYMPOSIUM이 지난 11월 5~6일 안다즈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3회째를 맞는 이번 ReDM SEOUL 2022 SYMPOSIUM에서 첫째 날은 천안엔도내과의원 윤석기 원장과 경희의대 정인경 교수(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가, 둘째 날은 영남의대 원규장 교수(영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가 좌장을 맡았다.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당뇨병 관리전략의 최신 지견, 국내 당뇨병전단계의 환자의 위험과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 예방의 필요성, 당뇨병 관리에서 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