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가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공표하고 도약을 준비한다.신경집중치료학회는 급성 및 중증 신경계 질환을 연구하고 신경계 질환을 가진 중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전문 의료인들의 학술단체다. 2006년 연구회로 시작해 2008년 학회로 출범했다. 신경집중치료란 뇌경색 및 뇌줄혈을 포함한 뇌혈관질환, 뇌염이나 뇌수막염 같은 중증 염증 및 감염질환, 심정지 후 혼수, 뇌전증지속증, 섬망, 중증 말초신경 및 근육질환 등의 집중적 치료를 하는 것을 뜻한다. 현재 신경집중치료 전문의가 진료하는 독립된 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2008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12년간 한국의 일차의료 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고혈압, 당뇨, 천식 및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 입원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분당서울대병원 공동연구팀은 심사평가원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동연구를 통해 지난 12년간 국내 일차의료 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연구팀은 일차의료 질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로 미국 보건의료연구소(AHRQ)에서 제안한 '외래진료 민감질환(ACSC)' 입원율을 사용했다.A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음주량이 증가하면 암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가정의학과),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유정은 교수(가정의학과), 한경도 숭실대 통계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9년과 2011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았던 40세 이상 성인 남녀 451만 3746명의 건강검진 이력을 토대로 음주량의 변화에 따라 암 발병 위험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하루 음주량에 따라 비음주군, 저위험음주군(15g 미만), 중위험음주군(15-30g), 고위험음주군(30g 이상)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우리나라에도 엘 시스테마(El Sistema)가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엘 시스테마는 시스템을 의미 하는 스페인어로 1975년 경제학자이자 음악가인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가 빈부격차가 극심한 베네수엘라에서 빈곤층 아이들을 위해 시작한 음악 프로그램이다. 거리를 배회하던 아이들은 악기 연주를 통해 오케스트라에 참여하게 됐고, 이를 통해 화합과 책임, 배려를 익히게 됐다.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 창단 공연 눈길 국내에도 이 같은 움직임이 시작됐다. 전국 17개 의대/치과대학 졸업생 68명으로 구성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젬시타빈, 시스플라틴과의 병용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적응증 승인은 치료 경험이 없고 수술로 절제 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 환자 685명을 대상으로 기존 항암화학요법과 임핀지를 비교 평가한 임상3상 TOPAZ-1 연구가 기반이 됐다. 연구 결과, 임핀지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20%의 전체생존(OS) 개선이 확인됐다(HR 0.80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심장크기가 적합하지 않을 경우 이식 후 사망률이 최대 50%까지 높아지는 가운데,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심장크기 판별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규명됐다.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병원 심장내과 강석민, 오재원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윤민재 교수 연구팀은 심장이식 시 심장크기 지표를 사용하면 공여자와 수혜자 간 심장크기 차이를 최소화해 심장이식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세계심폐이식학회 학술지(The Journal of Heart and Lung Transplantaion,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유방암이나 두경부암 등 재건 전문의가 없으면 암 수술 이후에 환자의 상실감이 커 중요하지만, 수술의 난이도에 비해 필수의료로 인정받지 못해 이에 대한 인식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대한성형외과학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된 ‘PRS KOREA 2022’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진행되는 필수의료 논의에서 성형외과도 포함될 수 있게 활발히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건 수술 난이도 높지만...성형외과, 필수 의료서 배제학회 윤을식 이사장(고대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뇌졸중 전문가들이 급성기 뇌졸중 환자 10만여 명이 등록된 국내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 연구(Clinical Research Center for Stroke-Korea, CRCS-K)를 토대로 환자 특성, 치료 행태, 예후 변화 등을 확인하고 다수 논문을 발표하는 성과를 거뒀다.대한뇌졸중학회는 10~12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ICSU 2022&2nd AKJSC)에서 '한국뇌졸중등록사업(KSR) 및 CRCS-K의 성과보고'를 진행했다.19개 병원 참여…수백 편 논문 발표·차세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안면신경마비 치료를 위한 ‘이중 신경 접합 광배근 이식술’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박준호 교수(성형외과), 한양대병원 박성오 교수(성형외과), 서울대병원 장학 교수(성형외과) 교수 연구팀이 2016년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편측성 안면마비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서 수술받은 환자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했다.연구 결과, 마비 증세가 있는 안면 측면부의 교근(턱 근육) 신경만을 흉배신경에 접합하는 ‘단일 신경 접합술’과 비교해, 교근 신경과 반대쪽 정상 안면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위암에서는비만 패러독스가 성별에 따라 다르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비만이 오히려 사망 위험을 낮추고 기대수명을 늘려준다는 이른바 ‘비만 패러독스(Obesity Paradox)’는 의학계의 대표적인 역설로 꼽힌다.이 용어가 서양에서 등장하기 시작한 1990년대 이후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특히 암 분야에서 체중이 높을수록 생존에 긍정적이라는 결과가 지속적으로 밝혀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정확한 기전(매커니즘)이 밝혀지지 않아 가설에 그친다는 주장도 있다.남성, 극도 비만군이 갈수록 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대사증후군이 '젊은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대규모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대표적인 생활 습관 질병인 대사증후군은 복부 비만, 높은 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 혈압상승, 공복혈당장애의 5가지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하는 것을 말한다.대사 장애가 지속되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대장암의 위험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복부비만 있을 때 정상군보다 대장암 위험 53% 증가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진은효 교수(소화기내과), 분당서울대병원 이동호 교수(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관동맥 스텐트를 가진 환자들이 평생 복용해야 하는 최적의 혈전제를 규명했다. 전 세계 지침에 따르면 아스피린이 평생 복용해야 하는 약제로 되어 있었다. 문제는 이 지침에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 연구팀(순환기내과, 구본권·박경우·강지훈 교수)이 국내 최대 규모의 다기관 무작위배정 임상연구(HOST-EXAM)를 시작한지 10년 만에 최적의 혈전제를 규명했다.클로피도그렐 vs 아스피린 추적 관찰 결과 공개 2013년경 김효수 교수는 최적의 혈소판억제제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스파인엠티(대표 김인규)는 자사의 신의료기 기술로 개발된 척추감압치료기가 국제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Practice)에 ‘아급성 요추간판탈출증 환자에게 적용된 비수술적 척추디스크감압치료의 효과에 관한 연구’로 게재됐다고 밝혔다.분당서울대병원 이평복 교수 연구팀에서 시행한 연구의 특징은 비수술적 척추디스크감압 치료가 요추간판탈출증 환자에게 탈출된 디스크의 크기를 줄일 수 있다는 결과를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밝혔다.연구팀은 아급성요추간탈출증 환자에게 8주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웅제약이 이상지질혈증 환자 처방에 대한 선택지를 추가했다.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지난 1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크레젯의 신규 함량인 10/2.5mg(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신규 함량 추가로 크레젯은 기존 출시된 10/5mg, 10/10mg, 10/20mg과 함께 총 4개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기존 대비 로수바스타틴 함량을 2.5mg으로 낮춘 것이 특징으로, 스타틴 용량을 높이기 부담스러운 저∙중등도 위험군 환자 및 고령환자 등을 대상으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10.29 참사(이태원 참사) 당시 재난응급의료 대응에 대해 정부의 초기대응 실패와 컨트롤타워 부재, 사상자 수용능력 한계에 대한 국회 질타가 쏟아졌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7일 제400회 정기회 전체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로부터 10.29 참사 대응 관련 현안보고를 받고, 정부 대응에 대해 질의했다.이번 10.29 참사의 윤석열 정부 대응에 대해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대응실패를 지적했다.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대형 재난 발생 시 보건소장이 전체를 컨트롤할 수 없어 보건소장의 권한 일부를 재난의료지원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은 오는 18일(금)부터 28일(월)까지 수면 검사 데이터를 이용해 수면 무호흡증 리스크를 예측하는 ‘제3회 수면 인공지능 경진대회(Sleep AI Challenge ver.3)’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서울대병원과 슬립테크 AI 기업 아워랩(대표 신현우)이 공동 주관한다.두 기관은 ‘2022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통해 약 1,000건 이상의 자가 수면 검사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번 대회를 개최한다.수면 데이터는 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송경호 교수가 지난 11월 3일부터 4일까지 부산 BEXCO에서 개최된 ‘2022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감염학회-Institut Mérieux 젊은 과학자상’과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대한감염학회에서는 항생제 내성 분야 연구에 헌신하는 젊은 연구자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젊은 과학자상을 제정해 수여하고 있으며, 지원자의 연구 경력과 업적을 비롯해 ▲연구의 국가적·세계적 영향력 ▲국제적 협력 ▲수상 이력 ▲향후 발전 가능성 및 계획을 종합적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조영민 교수(내분비대사내과)가 지난달 29일 개최된 제41회 대한내분비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제10회 국제내분비대사학술대회(SICEM 2022)에서 대한내분비학회의 가장 영예로운 상인 ‘남곡학술상’을 수상했다.남곡학술상은 2021년 작고한 남곡(南谷) 민헌기 서울의대 명예교수가 내분비학 분야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고 학술활동을 장려하고자 1999년 제정한 상으로, 내분비학 연구 발전에 탁월한 업적을 세운 연구자에게 수여된다.지금까지 국내외 저명한 학술지에 200편 이상의 학술논문을 발표한 조영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이태원 사건으로 인해 재난응급의료체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환자구조 및 분류, 처치 및 이송 과정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겸 보건복지부 이태원 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은 3일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를 방문, 재난의료지원팀(DMAT)과 간담회를 가졌다.재난의료지원팀은 재난 등의 발생 시 의료지원을 위해 의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팀으로 현재 전국 41개 재난거점병원에서 운영 중이다.이번 이태원 사고 발생 시 현장에 신속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박문석 교수 연구팀(박문석 교수, 민재정 전임의, 윤기범 박사)의 엑스레이 사진만으로 안짱걸음 진단이 가능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했다.안짱걸음은 양쪽 대퇴골(허벅지뼈) 혹은 하퇴골(종아리뼈)이 안쪽으로 비틀어져 걷는 걸음으로, 소아기에 흔하게 나타난다.특히, 신경 근육계의 조절이 어려운 뇌성마비 환자의 경우 운동 능력이 좋지 않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안짱걸음의 진단에는 주로 3차원 컴퓨터 단층 촬영(CT)을 활용한다. 3차원 CT는 뼈가 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