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원하는 전공의가 줄면서 외과는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수술할 수 있는 의사가 부족한 것은 물론 모 대학병원은 외과 전체 전공의가 1명이거나, 나이 지긋한 교수가 당직을 서야 하는 현실에 처해 있다.이런 현실은 외과에서 끝나지 않는다. 소아청소년을 진료하는 소아 외과, 소아청소년 신경외과, 소아 비뇨의학과 등에도 영향을 주면서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본지는 대한소아외과학회 오정탁 회장(세브란스 어린이병원장) 인터뷰를 시작으로 대한소아청소년신경외과학회, 대한소아비뇨의학회 회장 등을 만나 현안을 풀 수 있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남대병원이 새병원 건립사업인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위한 대응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전남대병원은 지난 26일 오후 4시 의생명연구지원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안영근 병원장을 비롯해 민용일 새병원추진본부장, 윤경철 기획조정실장 등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 신축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응단 발족식’을 가졌다.이날 발족식에서 윤경철 실장이 새병원 건립사업 추진경과를 설명했으며, 안영근 병원장은 예비타당성추진교수단 9명을 임명했다. 예비타당성추진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진행성 담도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병원 오도연 교수(종양내과) 연구팀이 CTX-009/파클리탁셀을 병용했을 때 객관적 반응률(ORR)과 전체생존율(OS)를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월 19~21일까지 열린 2023 ASCO Gastrointestinal Cancers Symposium에서 공개됐다. ABL001(CTX-009)은 에이비엘바이오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항암제다. ABL001은 DLL4와 VEGFA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장진영 교수(간담췌외과)가 지난해 개최된 제71차 한국췌장외과학학술대회에서 제10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임기는 2022년 12월부터 2년이다.한국췌장외과학회는 췌담도 교육·연구·진료 분야의 발전과 췌담도질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2004년 설립된 학술단체다.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췌담도 질환 관련 정기적 집담회 개최 △심포지움 및 워크숍 주관 △공동연구 및 진료 컨센서스 형성 등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장진영 교수는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췌담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이 25일 ‘SMART 시뮬레이션센터’ 개소 기념식을 개최하고 운영을 시작했다.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실제 병원과 동일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과 훈련이 가능한 교육 시설이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지하 1층에 마련된 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1,009㎡ 규모로 ▲시뮬레이션룸 ▲교육실 ▲병실·중환자실 ▲수술실 ▲OSCE/CPX(객관구조화진료시험/진료수행능력시험)실 ▲회의실 ▲실습실에는 고성능 시뮬레이터 등 첨단 훈련 장비를 도입했다.센터 내 교육 시설은 임상에서 사용하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생존율과 치료 옵션이 모두 떨어지는 담도암에서 국내사들이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보이고 있어 상용화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담도암은 환자 생존율이 각각 15.2%, 29% 정도로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암 중 하나로, 자각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려운 암종 중 하나다.담도암의 5년 생존율은 28% 수준으로, 폐암(34%), 간암(37%)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조기 진단이 어려운 만큼 치료 옵션도 한정적이다.진행성 담도암에서는 지난 10년 간 젬자(성분명 젬시타빈)+시스플라틴의 세포독성항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유전병인 ‘가족성 해면상혈관종’ 환자는 나이가 증가할수록 증상 악화 가능성도 커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주건(제1저자 김선득 전공의)·임상유전체의학과 문장섭 교수공동연구팀은 나이와 유전형에 따른 가족성 해면상혈관종 질병 부담을 확인하기 위해 2018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국내 가족성 해면상혈관종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영상검사 및 유전자검사를 실시한 결과를 18일 밝혔다.해면상혈관종은 뇌, 척수에서 모세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팽창해 해면체 모양으로 뭉쳐진 종괴다. 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전이된 점액성 종양의 원발 부위를 찾아내는 방법론을 고안해 주목받고 있다.다른 장기에서 전이된 암은 발견 시 제거 수술 혹은 검사를 통해 암세포를 채취하고, 세포 모양이나 발현 물질의 차이를 바탕으로 암세포가 기원한 장기를 찾아 최적의 치료법을 결정하게 된다.이를테면 똑같이 난소에 생긴 암이라도 난소가 원발 부위인 암과 대장에서 전이된 암은 각기 다른 항암제를 적용하는 식이다.그러나 암 조직이 흔히 떠올리는 딱딱한 종양 덩어리가 아니라 끈적한 점액질로 이뤄진 ‘점액성 종양’의 형태라면 이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의 5기 상급종병 지정·평가 기준에 입원전담전문의 배치 수준이 포함되면서 지방에 있는 상급종합병원들이 입원전담전문의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는 상급종합평가 내용 중 상대평가 가중치를 재설정했다. 특히 30%를 차지하는 인력 영역에서 입원전담전문의 배치 수준을 신설하고 2% 점수를 책정했다. 이에 지방에 있는 상급종합병원들이 입원전담전문의를 채용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 있는 상급종합병원들도 입원전담전문의를 채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아직 제대로 정착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관상동맥용 약물 코팅 풍선 카테터 에이전트의 허가사항을 확대했다고 12일 밝혔다.이로써 에이전트는 2019년 허가된 스텐트 내 재협착(ISR)뿐 아니라 작은 혈관(small vessel)에 생긴 새로운 병변(de novo)까지 확대된다.허가사항 확대 기반은 AGENT Japan 연구다. 이 연구는 작은 혈관에 새로운 병변이 생긴 환자 치료를 위해 재협착 방지 약물의 저용량 제형으로 코팅된 에이전트와 다른 약물 코팅 풍선 카테터를 비교한 전향적 무작위 통제 연구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필수의료 대응체계를 총괄하는 국립대병원(권역책임의료기관)에서조차 소아청소년과·흉부외과·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전공의 충원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2022년 수련병원별 전공의 정원 및 충원 현황’을 12일 공개했다.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필수의료 관련 과목 전공의 충원률이 매년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2022년도 전국 수련병원 필수의료 과목 전공의 충원율은 78.5%로, 2017년도 대비 무려 16.6%p나 감소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이 아시아 최초로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PPVI/PPVR) 100례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은 가슴 절개를 하지 않고 대퇴정맥을 통해 인공 판막을 넣어 폐동맥 협착이나 역류를 개선하는 최소 침습 치료법이다.서울대병원 소아심장센터팀(소아청소년과 김기범·이상윤 교수)은 폐동맥 역류가 있는 환자에게 경피적 폐동맥 판막 치환술을 100례 시행했고, 이는 약 6년 10개월 만의 성과다.심장은 2개의 심방과 2개의 심실로 구성돼, 각 부분 사이에 혈액이 역류되지 않도록 돕는 4개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비대면 진료를 산업적 측면이 아닌 미래 의학 관점에서 도입해야하며, 초고령 사회에서 적절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박수영·백종헌 국회의원과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1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내 비대면 진료 입법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비대면 진료 제도화는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다. 지난 2022년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과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각각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이번 토론회는 입법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인사 △임상시험센터 일반임상시험실장 김형관 △배곧서울대병원건립단 배곧진료내과계담당 이경훈△개인맞춤형혁신의료기술및디지털헬스케어플랫폼개발공동연구사업단장 김성완 △국립소방병원 개원준비단장 곽영호 △재난의료부본부장 민상일 △재난의료담당 정혜민 △인권담당 서리 윤나래 △외상외과분과장 박찬용 △내과계감염관리담당 박완범 △항생제관리담당·팀장 최평균 △공공진료센터장 조비룡 △공공진료센터 부센터장 김민선 △진료기획담당 김계형 △의료사회복지담당 이선영 △입원의학센터장 김동기 △입원의학내과계담당 강창경 △입원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공의들이 안 그래도 외과를 지원하지 않는데, 기사에서 외과가 힘들고 어렵다는 얘기가 나가면 앞으로 더 외과를 지원하지 않으면 어쩝니까. 그러니 제발 열악한 외과의 현실만 기사로 쓰지 말고, 외과에 희망이 있다는 얘기를 전달해주세요"2023년 신년 기획으로 외과 특히 소아외과, 이식외과, 간담췌외과 등을 취재하려고 했을 때 외과 의사들이 입을 모아 보인 반응이었다. 그렇다. 현재 외과는 전공의 지원율도 저조하고, 일부 대학에서는 전공의가 1명뿐이라 교수가 3일에 한 번 당직을 서는 최악의 상황이다.서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나이인 ‘주관적 나이’가 생물학적 나이보다 많다고 느낄수록 수면의 질이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윤창호 교수 연구팀(신경과, 의정부 을지대병원 신경과 윤지은 교수)은 성별 및 연령에 따른 실제 나이와 주관적 나이의 차이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수면의 질 연관성을 파악하고자 연구를 실시했다.연구팀은 한국인 2349명을 대상으로 “당신은 몇 살로 느껴지나요?”라는 주관적 나이를 묻는 질문과 함께 4주 간격으로 ▲근무일 및 자유일의 수면 일정 ▲수면 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3년 계묘년((癸卯年) 보건의료계는 필수의료 확충과 의료이용 양극화 해소를 통한 의료생태계 조성, 미래의료 선도를 화두로 제시했다.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모든 국민에게 의료의 밝은 미래와 희망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 회장은 지난해 말 필수의료 지원대책이 마련됐지만 여전히 필수의료 분야의 가장 큰 기피 원인인 고위험 진료에 대한 부담과 법적 분쟁에 대한 걱정이 남아 있다며, (가칭)필수의료 사고처리 특례법 제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최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3년 검은 토끼해인 계묘년(癸卯年)의 보건의료 화두는 단연 2022년 말 발표된 필수의료 지원대책과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일 것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8일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및 필수의료 지원대책(안) 공청회를 통해 필수의료 지원 대책 방향을 밝혔다. 정부의 대책(안) 방향은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필수의료 보장성을 강화하고, 전국민이 언제, 어디서든 골든타임 내 중증·응급, 분만, 소아진료를 제공받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지역완결적 필수의료를 제공하고, 공공정책수가를 통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진흥원은 지난 12일~14일 서울시 24개 권역별 구급대 리더들을 대상으로 119 구급대원 고품질 심폐소생술(CPR) 팀리더 교육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서울시 권역책임기관인 서울대병원이 CPR 지식과 경험을 고루 갖춘 119 구급대 팀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기획됐다.서울시에서는 연평균 4천 건의 심정지가 발생하며, 심정지 환자들은 즉시 출동한 구급대원들로부터 CPR을 받는다.그러나 현장이 혼란스러울 경우 가슴압박 깊이나 빈도가 기준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