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최근 대한웰다잉협회와 생명 나눔 전문강사 양성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웰 다잉 강사의 생명 나눔 전문강사 양성 과정 참여 ▲생명 나눔 교육 수요처 발굴 ▲지역별 강사 양성을 통한 생명 나눔 교육 시스템 마련 ▲일반인 대상 교육을 통한 생명나눔 문화 저변 확대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 조원현 원장은 "뇌사장기기증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업무 협약으로 생명 나눔 문화 확산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너는 정말 대단해, 그 힘든 시간을 버텼고, 다른 사람에게 네 생명을 나눠줄 수 있게 최선을 다했잖아.""중환자실에서 잡아본 당신의 손이 얼마나 거칠었는지...그 손에 당신의 인생이 담겨 있었습니다."이 글은 하늘나라로 떠나며 '생명'이라는 '선물'을 주고 간 기증자 유가족들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홈페이지에 남긴 편지다. 장기기증이라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떠난 가족들이 얼마나 보고 싶었을까? 다양한 사연으로 생명을 나눠주고 하늘나라에 간 장기기증자 가족, 친척, 친구 등이 남긴 글과 그 생명을 받은 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2016년 이후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던 장기기증자가 2019년 전년 수준인 450명으로 마감, 한숨을 돌렸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해 뇌사장기기증과 조직기증자 통계 자료를 최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뇌사장기기증자는 총 450명으로, 이는 2018년 449명에 비해 1명 늘어난 수치다.조직기증자는 113명으로 2018년 대비 2명 줄었다.대체적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상승했지만, 장기조직기증원은 유지를 한 것만으로 다행스럽다는 평이다.뇌사장기기증 법이 제정된 2000년부터 2016년도까지 1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장기기증과 관련된 정부기관과 유관기관들이 장기 이식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고 기증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손을 잡았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센터, 대한이식학회, 대한장기이식코디네이터협회, 사단법인 생명잇기, 한국기증자유가족지원본부,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 한국장기이식윤리협회 9개 관련 기관이 통합채널 플랫폼 '희망의 씨앗'을 개설했다고 29일 밝혔다.이들 기관은 '희망의 씨앗' 플랫폼을 통해 앞으로 올바른 기증문화를 정착시키고 기증자 및 유가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불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질병관리본부, 재단법인 분당메모리얼파크가 지난 17일 국내 처음으로 뇌사장기기증자를 위한 민간 추모공원 '봉안담' 기부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뇌사 장기기증자 및 유가족의 아름다운 사랑 실천에 대한 올바른 예우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봉안담의 실제 기부는 실무준비를 거쳐 2020년 1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봉안담 사용료는 기부 취지에 따라 영구히 면제된다.관리비는 최초 안장 후 5년간은 면제되고 6년차부터 2년마다 소정의 관리비(20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이식외과 조재원,김종만,최규성 교수)은 최근 복강경 간 기증자 절제술 300례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2018년 복강경 간 기증자 수술 200례와 간이식 2000례를 달성한 이후 거의 모든 생체 간이식 수술을 복강경으로 시행, 빠른 시간 안에 300례를 넘어선 것이다. 복강경 간 기증자 수술은 매우 어려운 수술로 전세계적으로 기증자 수술이 보통 개복 수술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삼성서울병원은 대부분의 기증자 수술을 복강경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300번째 복강경 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병원 강형구 교수(응급의학과)가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생명나눔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서 장기 기증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가 큰 의료진을 격려하고 생명 나눔에 대한 가치를 제고하는 기회로 마련됐다. 시상식은 18일 한양대병원 장기이식센터 및 한국장기조직기증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권역응급의료센터 365회의실에서 열렸다. 강형구 교수는 2012년 한양대병원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의 장기·조직기증 활성화 프로그램 협약 이래, 2017년도부터 기증 활성화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부정적 댓글이 장기조직기증 문화 정착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문제는 부정적 댓글이 어렵사리 숭고한 선택을 결정한 기증자와 유가족들을 두 번 울리고 있다는 점이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 조원현 원장은 20일 국민연금공단 5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기조직기증과 관련된 기사에 달리는 부정적 댓글로 인한 2차 피해의 심각성을 우려했다.현재 장기조직기증원은 2019년부터 장기조직기증을 실천한 사람들의 숭고함을 알리고자 유가족이 동의 했을 시 언론을 통해 사연을 알리고 있다.이는 장기조직기증을 널리 알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장기기증자 유가족들이 참여하는 '제4회 생명의소리 합창단 정기공연'을 오는 11월 1일 오후 7시 30분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생명의소리 합창단은 장기기증을 한 유가족과 이식을 받아 새 삶을 살게 된 이식수혜자, 기증희망 등록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모여 만들어진 단체로 2016년에 정식으로 창단됐다.합창단은 장기기증활성화를 위한 문화홍보대사로 활동하기 위해 병원 등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장기조직기증원은 "생명의소리 합창단은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아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한 환자 수가 2015년 1811명에서 2018년 2742명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기증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보건당국의 장기기증 제도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한국장기기증조직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뇌사장기기증 현황'에 따르면, 뇌사 장기기증자 평균 연령은 52.4세, 올 들어 8월까지 46.6세이다.하지만, 국내 신장과 간장, 췌장, 심장 등 장기이식 대기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반면, 뇌사장기기증자는 감소하고 있다.보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여러 이유로 인해 최근 장기기증자 풀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건강을 위해서라도 기증 방식의 새로운 통로가 필요합니다. 일부 외국에서는 보편화된 '순환정지후 장기기증'이 그 돌파구가 될 수 있습니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장기기증 활성화의 중장기적 대책으로 '순환정지후 장기기증(Donation after Circulatory Death, DCD)'을 꼽았다.그동안 뇌사추정자 신고제 도입, 장기·조직기증 통합 등 정부와 일선 의료진의 노력으로 기증 문화가 많은 발전을 이뤘지만 뇌사 풀이 장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 교수) 장기이식센터가 '대한민국 최초 장기이식 50주년 기념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성모병원과 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문정일 교수)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성모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25일부터 5월 말까지 진행된다.25일 오전에는 교직원과 함께 국내 최초 장기이식 50주년 기념식 및 발전 선포식이 진행된다. 26일 오후 2시에는 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교직원, 환자, 보호자를 대상으로 장기이식센터장 양철우 교수의 '장기기증과 나눔'을 주제로 한 인문학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아산병원이 또 한번 생체 간이식 수술 실력을 뽑냈다.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검색엔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던 찰스 칼슨(CHARLES CARSON, 47세 남성)씨는 2011년 몸이 좋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가 이유를 알 수 없는 간경화와 골수 이형성 증후군을 차례로 진단받았다. 칼슨 씨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병원에서 골수 이형성 증후군 항암치료를 10회 이상 진행했지만 간 기능이 더 나빠져 더 이상 치료를 진행할 수 없게 되자, 간 질환 치료를 위해 미국 장기이식 네트워크(UNOS)에 뇌사자 간이식 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장기 및 인체조직을 기증할 의사는 있지만 기증희망등록 서약률은 2.6% 수준에 머물고 있어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해 보인다.질병관리본부는 12월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8 장기·조직기증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조사결과, 장기기증 인지도는 97.5%로 높았으며, 인체조직기증 인지도는 45.7%로 낮은 상황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었다.기증의향이 없는 사유로는 인체훼손에 대한 거부감이 33%로 가장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영면하는 환자의 숫자가 연간 1600명, 일 평균 4.4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장기이식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회 박인숙·오제세·윤일규 의원은 생명잇기, 한국장기기증원, 한국장기기증네트워크와 함께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장기이식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한국장기기증원 등에 따르면 국내 뇌사장기 기증자의 숫자는 2010년 뇌사자 의무신고제 도입, 장기이식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법·제도 개선으로 다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다, 2017년 다시 감소세로 돌아
말기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기 위한 장기기증, 그리고 기능적 결함이 있는 신체부위를 재건시켜 주기 위한 인체조직의 기증은 더욱 미세한 세포의 기증과 함께 인간이 타인을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의 선한 행위이다. 이 행위를 통해서 우리는 죽어가는 말기환자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할 수 있고, 많은 신체 결손환자들에게 삶의 질을 향상시켜줄 수 있다.2017년 말 현재 전체 대기자 수는 약 3만 4000여명인 반면, 2017년 한해 동안 뇌사자로부터의 이식이 1900여명, 생체이식을 합치더라도 4300여명만이 이식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김명남)이 최근 장기이식센터를 리뉴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병원은 2000년도 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후 장기이식을 본격적으로 시도함에 따라 뇌사자 장기이식이 활성화되면서 장기이식의료기관, 이식대기자 등록기관, 뇌사판정기관, 한국장기기증원 협약기관 등으로 지정되어 종합적인 뇌사자 장기이식병원으로 지금까지 활동해 왔다.이후 장기이식의 활성화를 위해 최근 병원 중앙관 2층에 리뉴얼 개소한 장기이식센터는 간이식팀(외과 서석원 교수, 소화기내과 김형준, 조영윤 교수), 신장이식팀(외과 김향경 교수,
내·외과적 치료로 효과를 얻을 수 없는 말기 질환자는 뇌사자 또는 생체에서 기증된 장기를 이식받아 새로운 생명을 얻는다. 말기 질환자에게 장기기증은 '제2의 삶'을 기대할 수 있는 한 줄기 빛과도 같다.197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국내 장기이식 역사에서 한양대병원의 입지는 남다르다. 1978년 생체 신장이식 수술을 시작한 데 이어 이듬해인 1979년에 국내 최초로 뇌사자 신장이식에 성공했다.당시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장기이식법)'에 뇌사자 신장이식에 관한 법이 제정되지 않았지만, 연이은 뇌사자 신
백혈병에 걸린 환자를 위해 자신의 조혈모세포(골수)를 기증하며 생명나눔을 실천한 배우 김지수씨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홍보대사로 위촉됐다.홍보대사 위촉은 지난 10월 27일(금) 저녁 5시, 쉐라톤 팔레스 강남호텔 그랜드 볼룸홀에서 개최된 조혈모세포 기증자를 위한 행복모임 ‘별이 빛나는 특별한 밤에’ 행사에서 조혈모세포 기증자와 수혜자 및 유관기관 관계자 358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김지수씨는 지난 2005년 조혈모세포기증 서약 이후 2011년 본인과 유전자형이 일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송인혜 코디네이터가 최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하는 2017 희망의 씨앗 생명나눔 기념행사에서 장기기증 유공자 포상(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이번 포상은 장기 등 기증자 발굴 및 기증문화 확산에 공로가 큰 기관 · 종사자를 발굴 격려하고, 이를 통해 기증과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 기증문화 확산 ▶ 기증자 발굴 ▶ 이식 활성화 ▶ 조혈모세포 기증 및 이식 활성화 등 4개 분야 4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송인혜 코디네이터는 장기기증 캠페인 등을 통해 장기기증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