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의 모범사례로 여겨지는 유한양행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뒤를 잇기 위한 국내 제약업계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최근 제약업계의 핫 키워드 중 하나는 오픈 이노베이션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기업 내 국한되지 않고 경계를 넘나들며 혁신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 내부에서만 진행하는 연구개발(R&D) 활동을 외부로 적극 확장해, 자원 투입과 시간을 절약하고 그 기술을 또 다른 기업에 라이선스 아웃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국내 제약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를 가진 근감소성 비만 환자의 간섬유화와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했다.이화의료원은 신촌세브란스병원 김승업 교수(소화기내과), 이대서울병원 이민종·전호수 교수(소화기내과)는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온라인판 최근호에 관련 연구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연구 제목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을 가진 근감소성 비만 환자에서 간섬유화와 심혈관질환의 고위험군 분류를 위한 새로운 선별 모형 개발'이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면서 추위로 움츠린 사람들의 신체활동이 줄어 들고 있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운동량이 적은데 추위까지 겹쳐 신진대사는 떨어지고 비만 유병률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지난달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8기 3차년도(2021) 결과’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직전인 2019년 비만 유병률은 남자41.8%, 여자 25.0%였으나, 코로나19가 유행하고 2년이 지난 2021년에는 남자46%, 여자26.9%로 남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만당뇨수술센터 김용진 센터장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 아케로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에프룩시퍼민(EXF)도 NASH 신약으로 눈길을 모은다. 현재 인간 융합단백질 IgG1 Fc 도메인과 연관 있는 EXF는 지방분해호르몬(FGF21)으로, 올해 9월 기준 임상2b상을 마친 상태다. 이 연구는 조직검사를 통해 NASH가 확인된 환자(F1-F3 섬유증) 80명에게 16주 동안 매주 EFX(28mg, 50mg, 70mg)와 위약을 투약한 무작위 대조 임상연구다. 연구 결과, EFX 50mg 및 28mg 투여군 모두 1차 평가변수가 충족돼 24주 차까지 NAS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난공불락, 계란으로 바위 깨기 등으로 비유되던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신약 개발. 이 멀고도 험했던 길에 조금씩 희망이 보이는 듯하다. 몇몇 제약사가 임상3상이나 리얼월드 데이터, 임상2상 결과 등을 발표하면서 내년에는 신약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하게 했다. 따라서 NASH 신약 개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 등 외국 제약사뿐만 아니라 한미약품, LG화학, 유한양행 등 국내 제약사도 NASH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어 이 분야는 격전지로 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30년 NASH 시장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신약 상용화가 점차 가까워지면서, 여러 국내 개발사들이 개발하는 신약도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미국 매드리갈 파마슈티컬스은 최근 임상3상 탑라인 결과를 공개하며 NASH 개선·관해와 NASH 활성점수(NAS)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고 밝혔다.이에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 국내사들이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도 상용화 가능성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메드리갈, 임상3상서 상용화 가능성 확인한미∙유한 등 국내사도 도전N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신약 상용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미국 매드리갈 파마슈티컬스가 개발 중인 레즈메티롬이 NASH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3상에서도 긍정적 효능과 안전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신약 개발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레즈메티롬은 직접 작용하는 선택적 갑상선 호르몬 수용체(THR)β작용제다. MAESTRO-NASH 연구 결과NASH 개선·관해 및 NASH 활성점수 유의미한 개선 보여매드리갈이 발표한 임상3상 MAESTRO-NASH 연구 탑라인 결과에 따르면 레즈메티롬은 위약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우리나라의 헬스케어 기업인 눔코리아의 체중 감량 프로그램인 '눔(Noom)'이 11월 4~8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간학회 연례학술대회(AASLD 2022)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눔은 식단관리, 운동, 영양교육 등으로 일상생활 변화를 이끌어내는 앱 기반 식단관리 프로그램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 환자들이 눔을 사용했을 때 체중감소 효과가 있다는 개념증명 연구가 공개됐다. 미국 펜스테이트의대 Jonathan Stine 교수 연구팀은 NA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난공불락으로 불리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신약 개발의 꿈이 조금씩 열리는 모양새다. 미국 매드리갈 파마슈티컬스가 개발 중인 '레즈메티롬(Resmetirom,MGL-3196)'이 NASH와 관련된 간경화 환자의 심혈관 위험과 간경변증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즈메티롬은 간에 직접 작용하는 선택적 갑상선 호르몬 수용체(thyroid hormone receptor, THR)β 작용제다.이번 연구는 11월 4~8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간학회 연례학술대회(AASLD 2022)에서 발표됐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오칼리바(성분명 오베티콜산)가 다시 도전에 나선다. 미국 인터셉 파마슈티컬스의 오칼리바는 담즙산 대사, 염증, 섬유화, 당/지질대사 등을 조절하는 FXR(farnesoid X receptor)에 대한 작용제다.2020년 오칼리바는 안전성 데이터 및 추가 임상 등의 요구를 받으며 FDA 신약 승인을 받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REGENERATE 임상3상 중간연구에서 간섬유증 등의 지표를 향상시키면서 다시 불씨를 살리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독일 베링거 인겔하임과 네덜란드 질란트 파마가 당뇨병 환자의 비만 치료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들 회사가 과체중/비만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 중인 후보물질인 'BI 456906'이 참가자의 체중을 인상적으로 줄이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BI 456906'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글루카곤 이중 수용체 작용제 복합제로, 지난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미국식품의약국(FDA) 패스트 트랙 심사대상으로 지정받은 물질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11월 1~4일까지 미국 샌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AFLD)이라 불리는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질환(MAFLD) 치료제 개발이 고배를 마시는 가운데 두 가지 혈당강하제 병용요법이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혈당강하제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와 SGLT-2 억제제의 다양한 작용기전을 고려하면 두 약제 병용요법이 MAFLD 예방 및 치료에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는 기대다.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내분비내과)는 27~29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SICEM 2022)에서 'New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고도 비만인 비알코올성지방간(NAFID) 환자가 비만대사수술을 받으면 수술받지 않은 환자보다 심혈관질환(CVD) 위험을 49% 줄일 수 있다는 대규모 코호트 연구가 공개됐다. 이번 연구는 JAMA Network open 10월 7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미국 로버트 우드 존슨의대 Vinod K. Rustgi 박사 연구팀은 2007~2017년 마켓스캔 상업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고도비만(BMI 40 이상)인 NAFLD 환자의 CVD를 분석했다.연구에는 8만 6964명이 참여했고, 평균 나이는 44.3세,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미약품이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및 희귀질환 치료제로 개발중인 삼중작용 혁신 바이오신약 LAPS Triple agonist(HM15211)의 국제일반명(INN)이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efocipegtrutide)'로 확정됐다.한미약품은 세계보건기구(WHO)가 LAPS Triple agonist의 국제일반명을 이같이 공식 등재했다고 20일 밝혔다.WHO는 의약품 처방 오남용을 막고 정보 전달력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특정 의약품 성분 또는 물질에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인정될 수 있는 국제일반명을 부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미약품의 LAPS Triple agonist와 선천성 고인슐린혈증치료 바이오 신약 LAPS Glucagon analog 등의 주요 연구 결과들이 19~23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22)에서 발표됐다고 26일 밝혔다.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신약으로 개발중인 LAPS Triple agonist는 GLP-1 수용체, 글루카곤 수용체 및 GIP 수용체를 모두 활성화하는 삼중 작용 바이오 혁신신약이다.다중 약리학적 효과를 바탕으로 NASH 환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고지방·고과당 식단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일으키는 과정을 알아냈다. 아주대 의대 강엽 교수 연구팀(생리학교실, 최성이 연구조교수)이 고지방·고과당 식이로 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유도 시 미토콘드리아내 단백질 균형을 조절하는 ClpP 단백질 분해효소의 감소가 지방간염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혔다.연구팀은 고지방·고과당으로 인해 지방간염이 생긴 생쥐의 간 조직에서 미토콘드리아 내 ClpP란 단백질 분해효소가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생쥐 간세포에서 인위적으로 ClpP의 발현을 감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캐논메디칼은 자사의 ATI(Attenuation Imaging) 기술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신의료기술로 판정 받았다고 23일 밝혔다.신의료기술로 판정받은 ATI 기술은 간 내 초음파의 감쇠 계수를 측정, 지방간을 정량화하는 기술이다.지방간의 정도를 컬러로 시각화하고 지방간 등급에 따라 수치화가 가능하다.또 비침습적 방법인 만큼 환자의 검사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환자의 적절한 치료 시기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캐논메디칼은 ATI의 신의료기술 판정을 발판 삼아 영업 및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비만으로 인해 지방간이 생기면 폐기능도 나빠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현우 교수(호흡기내과)가 음주와 관계없이 흡연, 비만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의 진행과 폐 기능 저하 사이의 연관성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2003년 10월부터 2015년 9월까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 방문해 2회 이상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6149명의 간 초음파 및 폐활량 검사 데이터를 약 5년간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 비알코올 지방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동아에스티, HK이노엔, 보령, 일동제약, 휴온스 등 주요 국내 제약사들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1분기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자체 개발 품목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오미크론 하위 변이들을 통해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상비약, 건기식 등의 매출도 호조세를 보였다.특히 일동제약, 휴온스 등 주요 회사들이 2분기에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확대를 이어갔지만, 영업이익은 1분기와 마찬가지로 역성장한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미래 먹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간의 염증이 치매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7월 13일 Neurology에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 있을 때 치매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특히 심혈관질환이나 뇌졸중이 동반됐을 때 치매 발생 위험이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Ying Shang 교수 연구팀은 1987년~2016년 정부의 환자 등록 사이트인 NPR을 이용해 65세 이상 NAFLD로 확인된 환자 3000명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NAFLD군(n=2898)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