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리갈 레즈메티롬, 임상3상 MAESTRO-NASH 탑라인 결과 발표
레즈메티롬 2가지 용량군, 위약군 대비 NASH 분해능 감소 효과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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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신약 상용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미국 매드리갈 파마슈티컬스가 개발 중인 레즈메티롬이 NASH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3상에서도 긍정적 효능과 안전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신약 개발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레즈메티롬은 직접 작용하는 선택적 갑상선 호르몬 수용체(THR)β작용제다.

 

MAESTRO-NASH 연구 결과
NASH 개선·관해 및 NASH 활성점수 유의미한 개선 보여

매드리갈이 발표한 임상3상 MAESTRO-NASH 연구 탑라인 결과에 따르면 레즈메티롬은 위약 투여군 대비 NASH 개선·관해와 NASH 활성점수(NAS)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이 연구는 9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52주 동안 레즈메티롬 80mg, 100mg의 효능과 안전성을 위약과 비교했다.

연구 결과를 좀 더 자세히 보면, 1차 목표점인 NASH 개선·관해 및 NAS 2점 이상 감소 비율은 레즈메티롬 80mg 투여군이 26%, 100mg 투여군이 30%로 집계됐다(각 P<0.0001). 반면, 위약군은 10%에 불과했다.

또 다른 1차 목표점인 NAS 악화가 없으면서 간섬유증이 1단계 이상 개선된 환자 비율은 레스메티롬 80mg 투여군이 24%(P=0.0002), 100mg 투여군이 26%(P>0.0001)로 집계됐다. 위약군은 14%에 불과했다.

주요 2차 목표점인 LDL-C 수치도 레즈메티롬 투여군이 우수했다.

레즈메티롬 80mg 투여군의 치료 24주차 LDL-C 감소율은 12%, 100mg 투여군은 16%에 달했다(각 P<0.0001). 이와 달리 위약군은 LDL-C 수치가 1% 증가했다.

레즈메티롬은 안전성과 내약성에서도 우수했다.

심각한 이상반응 발생 빈도는 레즈메티롬 80mg 투여군이 11.8%, 100mg 투여군 12.7%, 위약군 12.1%로 집계, 치료군 전체적으로 유사했다.

이상반응으로 인해 연구를 중단한 환자 비율은 레즈메티롬 80mg 투여군이 2.8%, 100mg 투여군이 7.7%, 위약군이 3.7%였다.

매드리갈 Becky Taub 최고의료책임자 겸 연구개발사장은 "이번 연구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임상적 이점을 합리적으로 예측하기 위해 제안한 2가지 1차 목표점을 모두 달성한 결과"라며 "이번 임상3상 결과는 NASH를 유발하는 지방간염과 간경변, 간섬유증 등 모두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잠재력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매드리갈은 앞서 진행한 MAESTRO-NAFLD-1, MAESTR0-NAFLD-OLE 연구와 최근 시작한 MAESTRO-NASH-OUTCOMES 연구 등을 포함한 MAESTRO 임상연구 프로그램 결과를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 신약 허가신청(NDA)을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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