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암젠의 PCKS9 억제제 레파타(성분명 에볼로쿠맙)를 10세 이상의 이형접합 또는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아 치료제로 승인했다. FDA는 레파타의 이형접합 또는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 관련 무작위 연구를 근거로, 식이요법 단독 또는 다른 치료요법에 대한 추가 치료로 레파타를 허가한다고 24일(현지시각) 밝혔다.이번 승인의 근거가 된 연구는 두 가지다. 먼저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아 대상으로 레파타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첫 무작위 이중맹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사증후군이 심할수록 치매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환 교수(교신저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조윤정 임상강사(공동 제1저자),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공동 제1저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4년 연속 건강검진을 받은 만 45세 이상 성인 149만 2776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대사증후군과 치매 발생 위험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4년간 대사증후군을 진단받은 그룹은 대사증후군을 진단받은 적이 전혀 없는 비대사증후군그룹 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타틴과 병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인클리시란'과 '벰페도익산'이 주목받고 있다.두 신약은 임상연구를 통해 LDL-콜레스테롤을 상당히 낮출 수 있다고 확인되면서, 기존 치료제로 극복하지 못한 지질저하 치료의 언맷니즈(unmet needs)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경북대병원 이장훈 교수(순환기내과)는 16~17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 'Update on anti-atherosclerotic agents'를 주제로 17일 발표했다.현재 임상
미국 내분비학계는 최근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하며,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서 강한 약물치료를 통해 LDL콜레스테롤(LDL-C)을 기존보다 더 낮게 조절해야 한다는 기조를 유지했다.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와 미국내분비학회(ACE)는 지난해 10월 공동 합의문 형식을 빌어 '이상지질혈증 관리와 심혈관질환 예방 알고리듬' 제목의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LDL콜레스테롤 조절 목표치'와 목표치 달성을 위한 '약물치료 알고리듬'이었다. 전체적인 기조는 심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라 LDL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이상지질혈증'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중성지방이 높거나 ▲LDL-콜레스테롤(이하 LDL-C)이 많거나 ▲적은 HDL-콜레스테롤(HDL-C) 등 3가지 중 1개가 충족되면 이상지질혈증이다. 당뇨병에서는 인슐린 저항성에 의해 HDL-C이 감소하고 중성지방이 증가하는데, 중성지방이 증가하면 이상지질혈증 위험도 올라간다. 아울러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스타틴 치료가 시행된다. 스타틴은 LDL-C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oFH)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옵션이 등장했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12세 이상의 HoFH 환자 치료제로 미국 리제네론사의 에브키자(Evkeeza, 성분명 에비나쿠맙, evinacumab-dgnb)를 11일(현지시각) 승인했다.이에 따라 HoFH 환자는 높은 LDL-콜레스테롤을 조절하기 위해 다른 지질저하제와 함께 에브키자를 투약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에브키자는 체중에 따라 15mg/kg 용량으로 월 1회 정맥투여한다. 에브키자는 안지오포이에틴 유사단백질 3(A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새로운 기전의 지질저하제 '에비나쿠맙(evinacumab)'이 기존 치료제로 LDL-콜레스테롤이 조절되지 않는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를 위한 치료옵션으로 가능성을 확인했다.최대 내약 용량 지질저하제에도 불구하고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LDL-콜레스테롤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불응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에비나쿠맙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2상 결과가 13~17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20)에서 15일에 공개됐다. 동시에 NEJM 11월 15일자 온라인판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내분비학회(Endocrine Society)가 내분비질환 환자의 지질관리를 집중 조명했다.미국내분비학회는 학계에서 처음으로 '내분비질환 환자의 지질관리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당뇨병뿐 아니라 모든 내분비질환 환자는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들의 지질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데 전문가들의 뜻이 모인 것이다.가이드라인 개발을 이끈 미국내분비학회 의장인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의대 Connie Newman 교수는 "내분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지질패널(lipid panel) 검사를 시행하고 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5명 중 2명은 이상지질혈증 치료가 필요하다는 보고가 나왔다. 게다가 20대 성인 5명 중 1명은 이상지질혈증 환자로 분석됐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박중열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회장 백상홍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는 국내 20세 이상 성인에서 이상지질혈증 유병률 및 관리 현황을 분석한 '2020 이상지질혈증 팩트시트(Dyslipidemia Fact Sheets in Korea, 2020)를 9일 발표했다.학회는 국민건강영양조사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PCSK9 억제제 에볼로쿠맙(제품명 레파타)이 소아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FH) 치료제로 한 발짝 다가섰다.HeFH 환아를 대상으로 진행된 무작위 대조군 연구 결과, 에볼로쿠맙 투약 시 24주째 LDL-콜레스테롤이 위약 대비 약 38% 더 감소했다. HAUSER-RCT로 명명된 이번 연구 결과는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0)에서 지난달 29일에 발표됐고, 동시에 NEJM 8월 29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유전질환인 HeFH는 전 세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명문제약은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텔미로브(성분명 텔미사르탄/로수바스타틴) 허가를 완료, 시장에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텔미로브는 ARB 계열 혈압강하제 텔미사르탄과 스타틴 계열 지질저하제 로수바스타틴을 복합한 제제다.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취득했다.명문제약은 텔미사르탄은 다른 ARB에 비해 반감기가 길어 지속적인 혈압 조절이 가능하고 심혈관 보호 작용이 있으며, 로수바스타틴은 스타틴 계열 약물 중 LDL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강력하다는 특징을 갖는 만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명문제약은 “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암젠의 PCSK9 억제제 레파타(에볼로쿠맙)에 대한 12건의 심혈관 질환 임상연구 결과가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다.암젠은 오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Congress 2020: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Congress 2020)에서 PCSK9 억제제 레파타의 심혈관 치료 영역에서 임상시험, 리얼월드 연구 등 12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에 발표될 연구들은 레파타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oFH) 환자의 LDL-콜레스테롤을 조절할 수 있는 두 가지 치료제가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0)에서 빛을 발했다.주인공은 PCSK9 억제제 '알리로쿠맙(제품명 프랄런트)'과 안지오포이에틴 유사단백질3(ANGPTL3)을 억제하는 인간 단일클론항체 '에비나쿠맙'이다.알리로쿠맙과 에비나쿠맙은 LDL-콜레스테롤 조절이 어려운 HoFH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위약 대조군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지를 받았다. HoFH은 LDL 수용체의 유전자변이로 인해 LDL-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PCSK9 억제제 에볼로쿠맙(제품명 레파타)이 표준 지질저하제만으로 치료가 충분하지 않은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H) 환자에게 장기적으로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제로 입지를 다졌다. TAUSSIG 연구 결과, 에볼로쿠맙은 동형접합 FH 환자(HoFH) 또는 중증 이형접합 FH 환자(HeFH)의 LDL-콜레스테롤을 약 4년간 20~50%가량 낮출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4% 미만으로 내약성이 좋았다.TAUSSIG 연구는 FH 환자를 대상으로 PCSK9 억제제의 효과와 안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스타틴 및 항고혈압제와 같은 약물 치료를 받아도 좋은 생활습관을 개발·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핀란드 트루쿠대(University of Turku) Maarit J. Korhonen 교수팀이 항고혈압제와 스타틴과 같은 지질저하제로 치료를 받은 환자의 생활습관 변화를 검토했다. 이번 대규모 연구는 40세 이상 핀란드 FPS(Finnish Public Sector) 연구에 포함된 4만 1225명을 검토했다. 참가자는 연구 시작 시점에 심혈관질환이 없었고 2000~2013년 사이 4년마다 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대사수술이 제2형 당뇨병에 이어 이상지질혈증 관해(remission)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홍콩 병원관리국(Hospital Authority)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5년째 평가한 이상지질혈증 완전관해율은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군이 수술받지 않은 이들보다 높았다.이와 함께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군의 당뇨병 관해율도 수술받지 않은 환자군보다 높아, 기존에 보고된 비만대사수술의 당뇨병 관해 효과를 재입증했다.연구에는 2006~2017년 홍콩 병원관리국 데이터베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급성 심근경색 환자는 재발에 대한 불안감이 높지만, 많은 환자가 재발 예방을 위한 관리전략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한심혈관중재학회(이사장 한규록)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재발 예방 관련 인식을 높이고자 교육용 책자를 개발하는 등 대국민 인식개선 사업에 팔을 걷었다.건국대 충주병원 최웅길 교수(심장혈관내과)는 9~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심혈관중재학회 동계학술대회(KSIC 2020)'에서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10일에 발표했다.이번 설문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장암, 위암 진료는 OECD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래 약제처방 질 수준도 점차 향상되고 있지만, 다제병용 처방은 여전히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보건복지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2017년 보건의료 성과에 대한 우리나라 및 각 국가의 수준, 현황 등을 분석했다.OECD는 보건의료의 질과 성과 과제를 통해 회원국으로부터 핵심 지표를 수집, 분석하고 있다.우리나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비 청구 자료를 주 자료원으로 관련 통계를 산출해 OECD에 제출하고 있다.OECD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을수록 건강에 좋다는 주장에 반기를 든 연구가 등장했다.뇌졸중, 심근경색, 암 등이 없었던 성인 약 10만명을 추적관찰한 결과, LDL-콜레스테롤이 70mg/dL 미만인 성인은 그 이상인 이들보다 출혈성 뇌졸중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현재 학계에서는 LDL-콜레스테롤 목표치를 두고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성인은 최대한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어느 수준까지 조절해야 하는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상황.2017년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는 '이상지질혈증 관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초고위험군(high risk grou)'보다 더 위험도가 높은 '극초고위험군(extreme risk group)'으로 분류해야 할지를 두고 찬반논쟁이 뜨겁다.미국 내분비학계가 제시한 극초고위험군 분류를 두고, 당뇨병 환자를 극초고위험군으로 정의해 LDL-콜레스테롤을 적극적으로 조절해야 한다는 주장과 극초고위험군에 대한 정의가 명확하지 않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9~1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제32차 춘계학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