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글루코코르티코이드(스테로이드)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심혈관에 안전한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저용량은 문제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용량뿐 아니라 저용량 글루코코르티코이드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심혈관에 위험할 수 있다는 기존 연구를 반박하는 결과다.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 지난달 24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 결과에 의하면, 글루코코르티코이드인 프레드니솔론 저용량을 복용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치료받지 않은 이들과 비교해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신약 개발은 제약사의 숙명과도 같다. 다만, 그 과정은 결코 녹록지 않다. 신약을 허가받기 위한 임상에 수천억원, 1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만큼 어려운 작업이기 때문이다.이룸의 법칙(Eroom’s Law, 신약 개발 효율성이 떨어지는 현상을 반도체 기술이 18개월마다 두 배씩 증가한다는 Moore’s Law[무어의 법칙]을 거꾸로 해 풍자적으로 만든 것)이라는 표현처럼 신약 개발에 투입되는 자원은 천정부지로 증가하고 있다. 밑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표현이 어울린다.이에 제약사들은 신약 개발에 투자되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기존 학술대회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습니다. 회원 학회에 대한 이해가 증진됐고 정부에서도 목소리를 내려는 만큼 이를 고려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의학회 학술대회가 조금씩 발전하고 있습니다."올해 세 번째를 맞은 대한의학회 학술대회가 '소통과 공감, 그리고 한걸음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15~16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다. 학술대회에서는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의학교육학회, 대한기초의학협의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대한전공의협의회, 질병관리청, 한국보건의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휴젤(사장 손지훈)은 최근 태국 방콕 시암 켐핀스키 호텔(Siam Kempinski Hotel)에서 미용∙성형 학술 포럼 ‘2023 H.E.L.F in Bangkok’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2013년 처음 시작된 H.E.L.F(Hugel Expert Leader’s Forum)는 국내외 미용∙성형 분야 의료진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최신 학술 지견 및 시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휴젤의 대표적인 학술포럼이다.올해는 ‘진실성을 향하여(Towards Genuineness): 전 연령대를 위한 에스테틱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박스터코리아는 대한신장학회 제43차 국제학술대회(KSN 2023)에서 신장내과 전문의 대상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시보라매병원 이정환 교수(신장내과)가 '재택 투석에서의 셰어소스'를 주제로 복막투석의 국내외 현황과 셰어소스를 사용한 복막투석의 유용성을 소개했다.이 교수에 따르면 최근 미국, 일본, 대만, 홍콩, 호주 등에서는 재택 투석 혹은 복막투석을 우선 장려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실제 미국에서는 투석을 처음 시작하는 환자 중 재택 투석을 선택한 환자는 201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타틴이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을 예방하는 잠재력을 가진 약물로 떠올랐다.심방세동 환자 약 5만명을 조사한 결과, 진단 후 1년 이내에 스타틴 복용을 시작한 군은 치료받지 않은 이들보다 뇌졸중 및 일과성 허혈발작 위험이 낮았다.심방세동 환자는 뇌졸중 예방을 위해 항응고제를 투약하지만 위험을 완전히 낮추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스타틴의 뇌졸중 예방 효과에 학계 기대가 모인다. 이번 연구 결과는 14~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부정맥학회 연례학술대회(EHRA 2023)에서 공개됐다.연구에는 홍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화제약은 독일 계열사인 S&V Technologies에서 개발 및 제조하고 있는 히알루론산(HA) 필러 ‘아말리안’에 대해 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성장성이 뛰어난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중의 하나로, 중국의 필러 시장은 2020년 약 950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였으며, 2023년 1조 9300억원에서 2025년에는 3조원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시장규모는 1500억원 대로 알려져 있다. 대화제약은 아말리안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이 중국 제약사에 기술수출됐다.온코닉테라퓨틱스(대표 김 존)는 중국 상장 제약사인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과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자스타프라잔(JP-1366)'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해 총 1억 2750만달러(한화 약 16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기술수출에 따라 온코닉은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500만달러(약 200억원)를 우선 지급받게 된다.이와 함께 개발과 허가,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milestone)으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엘러간에스테틱은 대표이사로 박영신 신임 사장이 취임했다고 1일 밝혔다.박 신임 사장은 25년 동안 제약업계에 몸담으며 다양한 글로벌 제약 브랜드의 한국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영업 마케팅 전문가다.박 신임 사장은 이화여대 약대, 서울대 약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 석사를 수료했다.2014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엘러간 안과 및 보톡스 치료 영역을 포함해 제약사업부 총괄 책임자를 역임했다.2018년부터 최근까지 한국애브비 면역학사업부 총괄을 역임하며 2종의 생물학적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지난해 급감한 제약업계의 기술 수출이 올해 반등 가능할지 주목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국내 제약업계는 2017년부터 작년까지 약 47조원의 기술 수출 성과를 올렸고, 지난 5년간 의약품 수출액은 매년 25%가량 성장했다2021년에는 기술 수출액이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계약금 비공개를 제외하고 13조 3723억원 규모를 달성했다. 다만, 지난해는 기술 수출 총액이 급감했다. 의약품 수출은 2021년 대비 24% 증가한 10조 7300억원을 올렸지만, 기술 수출은 절반 이상 급감한 6조 72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PRS(Prolyl-tRNA Synthetase) 저해제 기전 ‘베르시포로신(Bersiporocin, DWN12088)’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31일 영국 소재 씨에스파마슈티컬스(CS Pharmaceuticals(CSP))와 PRS 저해제 베르시포로신의 중화권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씨에스파마슈티컬스와의 계약 규모는 중국, 홍콩, 마카오 등의 중화권에 베르시포로신의 특발성 폐섬유증을 비롯한 적응증 확대에 따라 약 413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는 치매용어 개정 협의체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협의체는 치매라는 용어가 질병에 대한 편견을 유발하고 환자 및 가족에게 불필요한 모멸감을 주기도 한다는 지적에 따라 치매 용어를 개정하고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이번 협의체는 치매 용어 개정과 관련한 전문적 의견 또는 현장 상황을 전해줄 수 있는 의료계, 돌봄-복지 전문가 및 치매환자 가족단체 등 10여명으로 구성됐다.이날 1차회의에서는 치매 용어 관련 해외 사례 및 타 병명 개정사례를 공유하고 용어 개정 관련 향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홍콩 핑안시오노기와의 계약을 통해 국내 판권을 확보한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엔시트렐비르(S-217622)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허가 신청에는 일동제약이 한국에서 수행한 임상시험을 포함해 일본 시오노기가 아시아 지역에서 시행한 임상2/3상 결과 등이 반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엔시트렐비르는 1일 1회 5일간 복용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3CL-프로테아제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코로나19 감염을 유발하는 SARS-CoV-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JW중외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URC102)에 대한 다국가 임상3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경구제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는 URAT1(uric acid transporter-1)을 억제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로,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 이번 IND 승인에 따라, JW중외제약은 한국과 대만, 유럽 국가에서 총 588명의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페북소스타트와 비교해 에파미뉴라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시오노기제약이 개발하고 일동제약이 국내 임상을 진행한 코로나19(COVID-19) 경구용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가 일본에서 22일 긴급사용승인됐다. 이로써 조코바는 지난 5월 일본에 긴급사용승인 제도가 도입된 이후 승인받은 첫 사례가 됐다. 시오노기의 조코바는 지난 6월 한 차례 이미 긴급승인 결정이 연기됐고, 7월 또 다시 보류 결정이 내려지기도 했지만, 지난 9월 공개한 임상3상 결과에서 유효성을 입증하며 일본 내 긴급사용승인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임상3상은 한국과 일본, 베트남 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19일 제5회 국회 호의학술제를 개최했다.국제 호의학술제는 국내 의과대학 중 유일하게 고려대의대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국제의대생 학술대회로, 2018년 시작해 올해로 5회를 맞았다.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국제의대생들이 직접 방문해 그 의미를 더했다.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국적의 의대생 및 교수 110여 명이 참석했으며, △등록 △포스터 발표 △개회사-고대의대 의예과 2학년 이홍욱 △환영사-김현수 학생부학장 △고대의대생 구연발표 △국내의대생 구연발표 △해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신장학회가 '2024 아시아 태평양 신장학회 학술대회(Asian Pacific Congress of Nephrology 2024, APCN 2024)' 유치에 성공했다.대한신장학회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 5개국이 APCN 2024 유치전에 뛰어들었으며, 지난 3~5일 미국신장학회 연례학술대회 중 진행된 아시아 태평양 신장학회 집행위원회에서 1차 서류심사 및 2차 공개 구두 평가를 거쳐 최종 유치국가로 한국이 결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아시아 태평양 신장학회는 신장의학 분야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우리나라가 코로나19(COVID-19) 사망률이 낮은 이유를 알아냈다.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내분비대사내과) 연구팀이 코로나 19 등장에 따른 한국의 대응 전략과 교훈 등을 담은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20세기 초 발병한 스페인 독감 이후 세계적으로 유행한 바이러스이다.2022년 11월까지 약 6억 3천만여 명이 감염됐으며 그 중 660만여 명이 사망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홍콩독감(1968년), 신종플루(2009년)에 이어 세 번째 팬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비뇨의학과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발기부전, 성기 확대 등 남성의 성 기능과 관련된 질환을 치료하는 곳으로 생각한다. 때문에 여성 환자들은 비뇨기 질환이 있어도 비뇨의학과 보다 산부인과를 찾는 게 더 편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비뇨의학과는 남성 전문 진료과라는 편견이 사라지고 있다. 요실금, 배뇨장애, 과민성 방광, 성기능 장애, 골반통 증후군, 골반장기탈출 등 비뇨기 문제를 겪는 여성 환자가 늘면서 자연스레 비뇨의학과를 이용하는 게 당연해졌고, 여성 전문의를 직접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본지는 한국 1호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시오노기제약이 개발하고 국내서 일동제약이 임상을 진행한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조코바(S-217622)가 임상3상에서 유효성이 확인 돼 상용화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시오노기는 지난 달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내용에서 조코바가 임상 1, 2차 목표점에서 모두 통계적 유의성을 보였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시오노기는 일본 후생 노동성으로 부터 긴급사용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승인 여하에 따라 국내에서도 유효성에 대한 평가 및 허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증상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