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새롭게 개정된 코로나19(COVID-19) 대응지침 제6판이 20일 자정을 기해 적용됐다.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을 의심할 수 있는 사례가 최근 지속 발생하면서 원인불명 폐렴도 적극 검사하고, 여행력과 관계없이 의사가 코로나19를 의심할 경우에 진단검사 실시가 가능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0일부터 코로나19 대응지침 제6판을 지자체와 의료기관에 전달하며 이같이 적용한다고 밝혔다.지난 7일 대응지침 제5판이 개정된 이후 13일만에 재차 변경이 이뤄진 것이다.중대본 정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가 와파린보다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또 나왔다.지난달 10일 JAHA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논문에 따르면 리바록사반, 아픽사반 등 NOAC이 와파린보다 낮은 골다공증 위험과 관련돼 있었다. NOAC과 와파린 같은 항응고제는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데 사용된다. 그러나 심방세동 환자는 노인일 가능성이 커 골다공증 위험도 크다. 따라서 심방세동 환자를 치료하는 데 골다공증 위험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순환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개량신약 특허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는 최근 필리핀 특허청으로부터 레보틱스CR(성분명 레보드로프로피진)의 이중제어방출기술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해당 기술은 2017년 국내 특허청에 등록됐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특허목록에 등재됐다. 현재 러시아, 베트남, 유럽에서도 특허를 인정 받았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는 급성 기관지염 치료제 칼로민(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의 탑텍스(Tabletting technology using Natural extract,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분리에 성공해 관련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연구소는 충북의대 최영기 교수팀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확잔의 검체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에 분리된 분리주의 이름은 'NMC-nCoV-01'로 정해졌다.연구팀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의 상기도 호흡기 검체(비인두 도말물 Nasopharyngeal swab)를 세포(원숭이 신장세포, 베로셀, vero c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B형 간염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처방되는 테노포비르(제품명 비리어드)와 엔테카비르(제품명 바라크루드)의 간암 발생 예방 효과에 대한 차이가 거의 없다는 연구결과가 또 발표됐다. B형 간염은 간암 발생의 중요한 위험인자로, 간암의 약 70%는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다. 6개월 이상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지속 감염된 만성 감염자의 약 20%는 간경변으로 진행되며, 간경변 환자 중 매년 약 2~7%는 간암이 발생한다.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정상인에 비해 간암 발생 위험도가 약 100배 이상 높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대를 막기 위해 음압치료병상을 900개 이상 확보하고 역학조사 인력을 대폭 확대하는 등 대응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국무총리 주재로 확대회의를 9일 개최하고 국내외 환자 발생 상황을 종합 검토한 결과, 보다 강화된 방역대책을 선제적·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추가로 차단하는 대책을 추진한다. 중국에서의 특별입국절차 과정에서 내·외국인 건강상태 모니터링을 위한 모바일 '자가진단 앱(A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 강병문 교수(산부인과)는 미성년여성의학 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관련 의료진이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도록 '외부생식기 이상과 선천성 기형 및 성발달 장애: 한국인 증례' 책을 최근 발간했다.여성에게 나타나는 생식기 이상과 성발달 장애는 진단이 어렵고 치료방법도 정립되어 있지 않아, 환자와 의료진 모두 치료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 환자 대부분은 미혼 또는 청소년기 여성으로, 치료의 목표가 성공적인 임신과 출산인 경우가 많다. 이에 의료진은 환자의 질환치료뿐 아니라 출산능력 및 비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고대의료원이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 구로, 안산병원은 감염내과 의료진들을 중심으로 전담 TFT를 구성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소통을 일원화하고, 철저한 출입통제 및 면회객 제한, 24시간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특히, 위험지역 여행 여부 전수조사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의료안전망을 구축하고, 주요 의료진의 정책제안과 언론활동을 통해 안전한 국가방역체계 구축에 힘쓰는 등 사회적 의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는 가운데 의료계가 질병관리본부의 위기관리소통시스템을 지적하고 나섰다. 3일 대한의사협회는 임시회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해외유입 차단 강화와 감염관리체계 개선에 관한 권고'를 주제로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날 의협 최대집 회장은 "질병관리본부가 소통 부재와 비밀주의, 뒤늦은 정보공개, 폐쇄적 행정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의협에 따르면 질본 방역책임자는 '몇 미터 등 접촉기준을 세우면 현장이 기계적으로 적용할 우려가 있다'며 세부적인 접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중국, 독일과 미국 연구팀들이 각 나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에 대한 정보를 NEJM에 동시에 공개하면서 바이러스가 어떻게 전파되는지에 대한 가설과 근거가 쌓이고 있다. 세 가지 연구논문을 종합해서 보면, 인간 대 인간 감염(human-to-human transmission)을 확인할 수 있으며, 무증상 감염에 대한 가설에 힘이 실렸다. 中 연구팀, '사람 대 사람' 감염 가설에 뒷받침중국 연구팀은 우한 폐렴으로 확진된 425명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분석해 NEJM에 발표했다.환자 56%는 남성, 4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에 걸린 44세 중국인 남성이 사망했다.복수의 외신보도에 따르면 44세 남성은 필리핀에 도착하기 전에 감염됐으며, 열, 기침 및 인후통 같은 증상을 호소하면서 마닐라에 위치한 병원에 입원했다. 시간이 경과할 수록 증상들은 중증 폐렴으로 진행됐다.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망 사건은 중국 외에 나타난 첫 사망 사건이다. 그러나 환자는 지역감염이 아닌 질병의 진원지(epicenter)인 우한에서 필리핀으로 온 점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필리핀 보건당국은 4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국내에서 13-14-15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1일 기준 확진자 12명에서 2일 15명으로 늘면서 확진 환자가 3명 추가 발생한 것이다. 국내 사망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환자들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며, 네 번째 환자도안정적인 상태에서 폐렴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2일 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3번째 환자는 28세 남성으로 31일 귀국한 한국인이다. 환자는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돼 치료받고 있다. 14번째 환자는 40세 중국인 여성이다. 이는 관강 가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유사한 호흡기질환에 걸린 환자들의 약 절반이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었다는 연구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2가지 연구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과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에 걸린 환자들은 불안감과 분노와 같은 감정들을 퇴원 후에도 느껴 결국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1월 Epidemiology and Health에 연구논문을 발표한 국내 연구팀에 따르면 2016년 MERS가 유행했을 때 백신과 치료법들이 없어 사회적 불안과 공포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현지시각) 31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상황을 '비상사태(PHEIC)'로 지정하면서 교역 및 여행 제한은 비권고 혹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첫 보고를 받은 지난 12월 31일부터 현재까지 '비상사태'를 선언하는 데 2차례로 거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빠른 속도로 퍼졌지만, WHO는 23일 비상사태로 선언하기 이르다고 판단했다. 앞서 이 기관은 22일에 비상사태로 지정하는 데 결정을 미룬 바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중국 내에서 사망자 수가 100명 이상으로 보고되면서 전 세계 의료진·과학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의문점들을 해소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본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해 아직 정확하게 답이 나오지 않는 4가지 점을 정리했다. - 실제 감염자, 사망자 수는?2019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은 현재 중국에서 빠르게 확산해 전 세계로 퍼져나갔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정확한 수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28일 기준 중국에서 약 6000명 확진자와 사망자 132명이 확인됐다. 확진자는 2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중국 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국내에도 네 번째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본지는 우한 폐렴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정리했다. - 현재 상황은? 27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우한 폐렴 확진환자는 4명이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57명으로 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고, 나머지 56명은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 격리에서 해제됐다.해외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 환자는 총 2794명이다. 중국 2744명으로 이중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중국 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해 830명이 감염되고 25명이 사망했다.하루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2배 증가, 사망자 2.7배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본지는 우한 폐렴에 대한 최신 정보를 모두 정리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란?'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12월 말 중국 우한(武漢)시에서 시작됐다. 전 세계 과학자에 따르면 우한 폐렴은 '코로나바이러스'라는 큰 RNA 바이러스 집단에 속한다. 코로나바이러스는 6가지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원인불명한 폐렴으로 인해 41명이 감염되고 1명이 사망한 가운데 새로운 전염성 질병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주 중국 연구팀은 이번 폐렴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예비 지정했다. 또 우한 폐렴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병원체로, 지목된 박쥐의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약 89%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확인된 폐렴 환자는 중국 '우한 폐렴'과 관련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본지는 코로나바이러스 유래 폐렴의 특징과 위험도, 치료 가능성 등을 알아보기 위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대사수술이 제2형 당뇨병에 이어 이상지질혈증 관해(remission)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홍콩 병원관리국(Hospital Authority)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5년째 평가한 이상지질혈증 완전관해율은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군이 수술받지 않은 이들보다 높았다.이와 함께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군의 당뇨병 관해율도 수술받지 않은 환자군보다 높아, 기존에 보고된 비만대사수술의 당뇨병 관해 효과를 재입증했다.연구에는 2006~2017년 홍콩 병원관리국 데이터베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오심과 구토(chemotherapy-induced nausea and vomiting, CINV)에 오프라벨로 처방되는 릴리사의 자이프렉사(제품명 올란자핀) 5mg이 10mg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 3상 연구결과가 나왔다. 현재 CINV를 예방하기 위한 표준 가이드라인은 자이프렉사 10mg과 아프레피탄트(제품명 에멘드), 팔로노세트론(제품명 알록시), 덱사메타손을 처방하는 것으로 돼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자이프렉사 5mg가 10mg의 주요 부작용인 주간 진정효과를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