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대만·말레이시아·인도와 경쟁…14년 만에 한국서 다시 개최
2024년 6월 13~1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 예정

▲대한신장학회 대외협력위원회 민지원 위원이 '2024 아시아 태평양 신장학회 학술대회(APCN 2024)' 국내 개최를 위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신장학회 대외협력위원회 민지원 위원이 '2024 아시아 태평양 신장학회 학술대회(APCN 2024)' 국내 개최를 위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신장학회가 '2024 아시아 태평양 신장학회 학술대회(Asian Pacific Congress of Nephrology 2024, APCN 2024)' 유치에 성공했다.

대한신장학회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 5개국이 APCN 2024 유치전에 뛰어들었으며, 지난 3~5일 미국신장학회 연례학술대회 중 진행된 아시아 태평양 신장학회 집행위원회에서 1차 서류심사 및 2차 공개 구두 평가를 거쳐 최종 유치국가로 한국이 결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아시아 태평양 신장학회는 신장의학 분야의 대표적 국제학술대회다. 회원국으로는 호주, 중국, 한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40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한신장학회는 2010년 제12회 APCN 이후 14년 만에 학술대회를 재개최하게 됐다. 

코로나19(COVID-19) 세계적 대유행으로 국제학술대회 및 국제학회 간 교류협력이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2년 후 열리는 APCN 2024는 본격적인 국제학술 교류를 재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학회 임춘수 이사장(서울시보라매병원 신장내과 교수)은 "뜨거운 경쟁을 뚫고 유치에 성공한 APCN 2024는 국제사회 속에서 대한민국 신장학 역량을 도약시킬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PCN 2024는 2024년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역대 최대 규모인 40개 회원국에서 약 3500명의 국내외 연구자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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