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간세포암 치료 분야에서 항암제 건강보험 급여화가 타 고형암 분야에 비해 더디다는 지적이 나왔다.또 미국,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의 가이드라인에서 강하게 권고하는 약제는 국내에서도 빠르게 급여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거세지고 있다.5월 13일~15일까지 열리는 대한간학회 The Liver Week 2021에서는 간세포암 치료 약제 관련 보험정책 이슈가 다뤄졌다. 형평성 고려해달라는 학계...객관적 의견 달라는 정부간세포암은 항암제 사용이 어려울뿐더러 항암제를 사용할 정도의 환자는 이미 기저 간기능이 나빠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자궁내막암 환자에게 렌비마(성분명 렌바티닙)와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이 화학요법보다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가 나왔다.오는 25일까지 열리는 미국부인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SOG)에서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 Vicky Makker 교수 연구팀은 KEYNOTE-775/Study309 임상3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일반적으로 자궁내막암은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받거나 재발하는 경우 예후가 좋지 않다고 알려진다. 특히 백금 기반 치료 후 질병이 진행되고 더 이상 수술이나 치료를 받을 수 없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이 진행성 간세포암(HCC) 1차 치료옵션으로 이름을 올렸다.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최근 간세포암 치료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 개정을 진행했다. 최근 몇년 동안 간세포암 치료를 위해 수많은 약제가 승인되면서 가이드라인 개정의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이다.ASCO는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은 전문가 패널에서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성 간세포암 전신요법에 대한 진행된 무작위 대조군 임상3상 연구를 검토한 결과를 기반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지난해 3분기 대비 올해 3분기 누적 처방액 증가율 세 자릿수를 기록한 의약품이 19품목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의 처방 규모는 20억원대부터 500억원까지 제각각이나 증가율만 놓고 봤을 때 각자의 집안에서 가장 크게 성장,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기 시작했다.그 종류도 당뇨약, 고지혈증 치료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뇌기능개선제, 녹내장 치료제 등 다양하다.이는 2020년 3분기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 실적을 분석한 결과로, 2019년 3분기 누적 처방액 10억원 이상을 기록한 의약품만 대상으로 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다케다제약의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킨텔레스(베돌리주맙)와 로슈의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 캐싸일라(트라스투주맙) 등 131개 품목이 올해 4분기 사용량-약가연동 협상 대상에 포함돼 약가가 인하될 전망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15일 올해 4분기 가와 나 유형의 사용량-약가 연동협상 모니터링 대상 약제에 대한 사전정보를 공개했다.건보공단에 따르면, 10월부터 12월까지 4분기 모니터링 대상은 75개 약제군 131개 품목이 해당된다.대표적인 모니터링 대상 약제는 한국다케다제약의 킨텔레스를 비롯해 암젠코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MSI-H또는 dMMR이 없는 환자의 진행성 자궁내막암 치료를 위해 키트루다와 렌비마 병용요법이 식약처 승인을 획득해 치료옵션이 거의 없던 진행성 자궁내막암에 새로운 옵션으로 등장했다.한국MSD와 한국에자이는 항 PD-1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에자이 경구용 다중 키나아제 억제제 렌비마(성분명 레바티닌)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진행성 자궁내막암의 치료를 위한 병용요법으로 승인됐다고 밝혔다.렌비마는 지난 11일 허가됐으며, 키트루다는 21일 허가받았다.이번 허가는 이전의 전신 요법 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면역항암제들이 간암 1차 치료제 진입이라는 벽을 뚫을 수 있을까? 일단 분위기는 좋은 것 같다. 최근 절제할 수 없는 상태의 간세포암(HCC) 환자에게 로수의 아테졸리주맙(제품명 티센트릭)+베바시주맙(제품명 아바스틴) 병용요법이 바이엘의 소라페닙(제품명 넥사바) 단독요법보다 우수하다는 임상 3상 연구결과가 나온 덕분이다. 티쎈트릭은 면역항암제 중 치료가 어려운 간암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생존효과를 보여준 첫번째 면역관문억제제다. 이번 임상은 항 PD-L1제와 혈관내피성장인자(VEGF)억제제 간 조합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MSD가 지난 5일 본사차원에서 경영 효율화를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분사계획을 발표했다.이에 한국MSD도 내년 상반기 중 4개 사업부문에 대해 독립법인을 설립한다.MSD 본사는 기존 MSD로부터 오래된 브랜드와 여성 건강, 바이오시밀러, 심혈관질환 의약품, 호흡기질환 의약품 사업부를 분리해 새로운 독립법인 회사로 분할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이에, 한국MSD 역시 글로벌 계획에 따라 법인 설립 계획을 수립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6일 한국MSD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전 직원이 재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10년 만에 등장한 간암 치료제로 주목받은 렌비마(성분명 렌바티닙)가 보험급여 적용 1년 만에 절제불가능한 간세포성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급여가 확대됐다.하지만 렌비마 이후 2차 치료제의 옵션 부재가 실제 임상현장에서 처방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16일 한국에자이는 렌미바 간세포성암 1차 급여 확대 간담회를 개최했다. 에자이에 따르면, 렌비마는 3상 임상연구인 REFLECT를 통해 1차 평가목표인 전체 생존기간(OS)에서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했다.특히 렌비마는 반응률 개선 측면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몇 년 전 갑상선암 과잉 진단 논란이 불거졌을 때 이슈의 중심에 서 있던 대한갑성선학회가 국민과의 소통에 나섰다. 당시 갑상선 관련 진료를 하는 의사들은 여론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오랫동안 그 후유증을 겪어야 했다. 최근 대한갑상선학회 지휘를 맡은 장항석 이사장(강남세브란스병원 외과)은 학회나 의사들이국민이나 언론 등과 소통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한다.당시 제기된 주장들은 근거가 부족하고 과학적이지 않았지만, 갑상선 질환을 진료하는 의사들이 국민을 제대로 설득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는 것. 장 이사장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약국은 항암제 등 고가의 전문약 보유를 꺼리고 환자는 약을 찾아 떠도는 상황이 발생해 대책마련이 요구됐다. 올해 1월 여신전문금융업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돼 약국을 포함한 중소가맹점에 대한 카드수수료 인하가 시행됐고, 연매출 30~100억원 사이의 약국의 경우 기존 2.2%의 신용카드 수수료가 평균 1.9%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약국에 대한 카드수수료율을 단순히 전년도 매출액으로만 기준을 삼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고가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균형잡힌 일과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이른바 '워라밸'이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지만 이를 실천할 수 있는 회사는 많지 않다. 때문에 한국에자이의 '상사 승인없는 자유로운 연차 사용', '안식 휴가 및 경비 제공' 등의 노력이 눈에 띈다.고홍병 대표는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후 오히려 더 좋은 성과를 보인다고 말한다. 또 공정이나 투명은 기업으로서 당연히 추구해야 하는 의무이자 책임이며, 즐겁게 일하는 곳을 만들고 싶다고.지난해는 제비뽑기 등을 통해 자리를 배치하는데 3개월간 신입사원에게 대표실을 내준
새로운 치료 옵션을 원하는 니즈는 항상 존재한다. 환자에 따라 충분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거나 여러 환경 요인에 따라 질환이 재발하기도 하고, 삶의 질 개선이 목표이기도 한 이유때문이다. 그러나 기존 치료제 대비 효과와 이상반응을 개선한 약물을 개발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임상현장에서 제약없이 사용하기는 더욱 힘들다. 이 같은 상황에서 수년 만에 ‘구원투수’로 등판한 약제들을 살펴봤다. # 7년 만에 급여 적용…소포림프종에 사용되는 'BR요법' 작년 소포림프종(여포형 림
한국에자이 키나아제 억제제 '렌비마(성분 렌바티닙메실산염)'가 간세포성암 1차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간세포성암에는 지난 10년간 다양한 약제들이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해왔으나 모두 실패해, 1차 치료로 소라페닙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렌비마가 10년만에 소라페닙 대비 동등한 수준의 전체 생존기간을 보이며 임상시험에 성공, 국내 허가를 승인을 받아 국내 간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했다. 렌비마는 올해 8월 미국 및 유럽에서도 간세포암에 대한 1차 치료제로 승인됐다.렌비마는 혈
면역항암제들의 적응증이 속속 추가되고 있다.미FDA는 20일 KEYNOTE-189 연구를 근거를 토대로 펨브롤리주맙(제품명 키트루다)을 EGFR 또는 인산화효소(ALK) 유전적 종양이상(genomic tumor aberrations)이 없는 전이성 비편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1차 치료제로 승인했다.KEYNOTE-189는 전이성 비편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표준요법이었던 카보플라틴/페메트렉시드 치료에 펨브롤리주맙 또는 위약을 투여하고 생존율 개선 여부를 비교한 다기관 3상연구이다. 모두 616명이 참여했다.연구 결
4년만에 새 옷을 갈아입은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에 렌바티닙(제품명 렌비마)이라는 새로운 약제가 추가됐다.대한간암학회 박중원 회장(국립암센터 소화기내과)은 15일 그랜드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대한간학회 학술대회(The Liver Week)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8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지난 2014년 개정안 발표 이후 새롭게 등장한 연구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한 새로운 권고안을 도출하고자 지난 2017년 여름부터 개정 작업에 착수한 결과다.박중원 회장은 “새 가이드라인은 1차
방사선 요오드 불응 갑상선암을 치료하기 위한 선택지가 늘어나 의료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에자이의 표적항암제 '렌비마(렌바티닙)'가 그 주인공. 렌비마는 지난 24일부터 수술이 불가한 방사성 요오드 불응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분화갑상선암 1차 치료제로 급여가 가능해짐에 따라 기존 넥사바(소라페닙)와 경쟁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갑상선암은 암세포 분화가 정상세포와 유사한 성질을 보여 방사성 요오드를 통해 대부분의 치료가 가능하지만, 반응을 하지 않을 경우 넥사바외에는 특별한 치료제가 없었다. 최근 렌비마의 급여출
'재수는 기본, 삼수는 옵션' 고가의 항암제급여등재에 가장 예민한 약물은 항암제다. 처방을 기다리는 환자는 절실하지만 고가의 약이라 보험재정을 고려하면 쉽게 급여를 적용할 수 없는 실정이다.실제 로슈 유방암 치료제 '퍼제타(성분 퍼투주맙)'는 4수 만에 이달 1일자로 급여등재됐으며, 가장 최근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를 통과한 아스트라제네카 BRCA 유전자 변이 난소암치료제 '린파자(성분 올리파립)'는 허가 이후 3년 만에 급여권 진입이 가시화됐다.억대 치료비용이 드는 면역항암제 M
소라페닙과 같은 간암 표적 항암제가 추가로 나올 전망이다.에자이는 7일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렌바티닙(제품명 렌비마) 연구인 Study 304 결과, 소라페닙과 비열등성을 만족했다며 연구 결과의 탑라인(top-line)을 공개했다.Study 304는 간세포암 표준 치료제인 소라페닙 대비 절제가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에 대한 1차 치료제로서 렌바티닙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다기관 무작위 공개형 글로벌 3상 임상이다.모두 954명의 참가했으며, 무작위로 렌바티닙 12mg 또는 8mg을 1일 1회 (478명) 또는 소라페닙 400
렌바티닙이 방사성 요오드 불응 분화 갑상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무진행생존기간을 추가로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된 SELECT 연구의 추가 분석에 따르면, 레비티닙을 투약한 환자 중 60.2%가 반응했으며, 반응지속기간의 중간값은 30개월(95% CI 18.4-35.2)로 나타났다.반면 위약에 반응한 환자는 3명이었으며 이들의 반응지속기간 14.7개월이었다. 특히 허슬세포변종 갑상선암을 가진 환자 2명의 경우, 렌비마 치료 시작 이후 무진행 생존기간이 약 4년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