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ECT 임상 추가 분석결과

렌바티닙이 방사성 요오드 불응 분화 갑상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무진행생존기간을 추가로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된 SELECT 연구의 추가 분석에 따르면, 레비티닙을 투약한 환자 중 60.2%가 반응했으며, 반응지속기간의 중간값은 30개월(95% CI 18.4-35.2)로 나타났다.

반면 위약에 반응한 환자는 3명이었으며 이들의 반응지속기간 14.7개월이었다. 특히 허슬세포변종 갑상선암을 가진 환자 2명의 경우, 렌비마 치료 시작 이후 무진행 생존기간이 약 4년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장기간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또 SELECT 임상 시 렌비마를 투여했던 환자들을 지속적으로 추적 조사한 결과, 무진행 생존 기간 중간값이 19.4개월(95% CI 14.8-29.3)로 기존 SELECT 임상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인 18.3개월보다 1.1개월 더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위약군의 무진행 생존기간의 중간값은 3.7개월에 그쳤다(95% CI 3.5-5.4).

렌비티닙은 혈관내피세포증식인자수용체(VEGFR) 1-3 및 섬유아세포증식인자수용체(FGFR) 1-4, 혈소판유래성장인자수용체(PDGFR-α), RET유전자, KIT 유전자를 동시에 억제하는 다중 키나아제 억제제이다. 특히 기존 표적항암제와 달리 섬유아세포증식인자수용체(FGFR)를 함께 억제해 보다 강력한 효과를 가지는 새로운 ‘Type V 키나아제 저해제’로 타겟 분자와 빠르게 결합하고, 오랜 기간 작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이번 ASCO에서는 방사성 요오드 불응 분화 갑상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3상 SELECT 임상의 추가 데이터 외에 지난 5월 미국에서 추가 적응증을 획득한 진행성 신세포암의 2상 임상 하위 그룹 분석 데이터도 추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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