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치료 약물이 부족한 대표적 난치성 암종인 담관암에도 희망이 비추고 있다. 2019년부터 새로운 약물들이 등장하면서 치료옵션이 다양해지고 있어서다.특히 혈액암에만 강점을 보였던 T세포 치료제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고형암의 일종인 담관암 치료제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으면서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포문 연 FGFR 억제제 표적 신약 페마지어 담관암의 치료 옵션 다양화는 섬유아세포증식인자수용체(FGFR) 억제제 페마지어(성분명 페미가티닙)가 열었다.페마지어는 FGFR 억제제 계열 최초의 표적항암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혈액병원장 김희제)과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 유틸렉스(공동 대표 권병세, 최수영)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양 기관은 'MVR(malignancy variant receptor, 악성 변이 수용체) CAR-T' 세포치료제 개발 관련 양해각서를 지난달 31일 체결했다.CAR-T는 최신 면역 항암치료 방법으로 CAR-T의 핵심 구성 요소인 T세포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다. 혈액암을 포함한 암세포는 T면역세포의 살상능력을 회피해 암 고유의 난치성을 갖추게 된다. CAR-T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서울아산병원 고범석 교수(유방외과)·김남국 교수(융합의학과)팀은 환자 맞춤형 수술 가이던스(이하 유방암 3D 프린팅 수술 가이드)’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혁신의료기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혁신의료기술은 혁신성과 잠재성을 높게 평가해 조건부로 빠르게 임상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주는 제도다.유방암 3D 프린팅 수술 가이드는 환자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된다. 유방의 정상 조직과 암 조직 등 검사 데이터가 3D 프린터로 전송돼 3D 모형이 만들어지는 형식이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셀(대표 이득주)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이뮨셀엘씨 제조방법과 메소텔린 타깃 CAR-T 특허를 각각 PCT(특허협력조약) 국제 출원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이뮨셀엘씨 제조방법은 작년 7월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CIK)를 포함하는 활성화 림프구 및 이의 제조방법'으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이번 PCT 국제 출원을 통해 미국, 중국, 인도 시장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 해당 국가에서는 이미 다수의 파트너와 기술이전 협의를 진행 중이다.특허에 기술된 제조방법은 높은 종양 살상 능력과 증식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아시아 최초로 진행성 담도암에서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아브락산 3개 약제 병합요법을 이용해 항암치료 효과를 확인했다.분당차병원 전홍재ㆍ천재경ㆍ강버들(혈액종양내과), 최성훈(외과), 권창일(소화기내과) 교수팀이 진행성 담도암 환자 178명을 대상으로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아브락산 3개 약제 병합요법을 적용해 연구를 진행했다.3개 약제 병합치료를 시작한 환자 반응률(암이 줄어들거나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 관해 환자 비율)은 47.9%, 무진행 생존기간은 9.4개월로 나타났다.또 전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우리나라 최초로 도입한 방사선 암 치료 시스템 '유니티'를 활용해 첫 환자 치료에 나섰다.최첨단 자기공명영상유도 방사선 암 치료 시스템인 '유니티'는 종양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선 발생 장치인 선형가속기(LINAC)와 고해상도 MRI가 결합된 형태를 갖췄다.높은 에너지의 방사선을 암세포에 쏘는 치료를 수행하면서 MRI 영상을 실시간으로 촬영할 수 있어 기존보다 훨씬 정밀하고 안전한 맞춤형 방사선 치료가 시행된다.강남세브란스 송영구 병원장은 지난 23일 첫 번째 치료 대상자에게 완치를 기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과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박승국·정승원)는 미국 보스턴 소재 신약개발사 알로플렉스에 100만달러 규모의 공동투자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알로플렉스는 면역세포치료 플랫폼을 보유한 미국 바이오 기업으로, 말초혈액 단핵세포(PBCM)로부터 유래한 자가세포 치료제를 광범위한 종양을 타깃으로 개발 중이다. 양사는 알로플렉스의 항암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중장기적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면역세포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추출해 항암력을 강화한 뒤 체내에 다시 주입해 암세포에 대항하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4기 유방암에 해당하는 전이성 유방암은 암 세포가 뼈, 폐, 간 등 다른 장기로 전이돼 완치가 어려운 질환 중 하나다.일반적인 유방암을 진단받은 환자의 5~10%는 전이성 유방암으로 보고되며, 국내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40.3%로 낮다.이처럼 완치가 어려운 전이성 유방암 분야는 최근 여러 치료 옵션이 나타나고 있다.특히 표적 치료제인 CDK4/6 억제제는 전체 유방암의 70%를 차지하는 호르몬수용체양성/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음성(HR+/HER2-) 유형의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 효과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김경진)은 테라젠바이오(대표이사 사장 황태순)와 신항원(Neo-antigen) mRNA 항암백신 공동 연구개발 및 CDMO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MOU에 따라 에스티팜은 5프라임-캡핑(5’-Capping) 및 지질 나노 입자(LNP) 전달 플랫폼 기술을 제공하고 임상부터 상업화 이후 mRNA-LNP 백신 원액의 CDMO를 담당할 계획이다.테라젠바이오는 인공지능(AI) 유전자 서열분석을 통한 신항원 예측법으로 mRNA 항암백신 후보물질 도출을 담당할 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치료제가 제한적이던 삼중음성 유방암(TNBC)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늘고 있다.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에 이어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최근 국내외에서 TNBC 관련 적응증을 추가했다. 또 차세대 후보군들도 TNBC를 타깃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TNBC는 에스트로겐수용체(ER), 프로게스테론수용체(PR), 표피성장인자수용체2(HER2) 모두 음성인 유방암이기에 표적치료제로 효과를 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치료 예후가 좋지 않다. 하지만 TNBC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는 치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이 다발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세포치료제 CAR-T의 임상3상을 진행했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은 지난달 CAR-T 세포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퇴원 후 경과를 관찰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은 국내 최다의 조혈모세포이식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CAR-T 치료에서 수반할 수 있는 다양한 합병증에 대한 예방과 조절을 위해 프로토콜과 매뉴얼을 개발했다. 이어 혈액내과 민창기 교수를 중심으로 혈액내과·감염내과·진단검사의학과·신경과·중환자의료진·병동간호팀 등이 C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보령제약(대표 안재현·이삼수)은 메콕스큐어메드(대표 이필구)와 공동사업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경구용 항암제‘ 및 ‘나노 항암제‘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양사는 메콕스큐어메드의 경구용 혈액암 치료제 ‘멕벤투(Mecbentu)‘와 ‘이중봉입 리포좀(Liposome)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나노항암제에 대한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멕벤투는 혈액암 치료제인 ‘벤다무스틴(Bendamustine)‘을 경구용으로 투여경로를 변경한 신약이다.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 계획(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의료진이 항문거근을 침범한 직장암에서 항문 보존이 가능한 로봇 수술이 배변 기능을 유지시켜 환자 삶의 질 향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연세암병원 대장암센터 김남규·양승윤·조민수 교수(대장항문외과) 연구팀은 항문거근을 일부 침범한 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새롭게 개발한 항문 보존 로봇 수술이 배변 기능 보존과 함께 생존율과 재발률 등에서 좋은 예후를 보였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로봇 수술 분야 전문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al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미약품그룹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이중항체 기반의 ADC 항암제를 공동으로 개발한다. 한미약품과 북경한미약품은 최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북경한미가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를 적용한 차세대 ADC(Antibody-Drug conjugates) 공동 연구 및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북경한미약품이 보유한 서로 다른 2개의 항원에 결합하는 이중항체 물질에 레고켐이 보유한 ADC 링커-톡신 플랫폼을 적용해 차세대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한미약품은 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의료진이 림프절에 전이된 유방암 표적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주목된다.강남세브란스병원 정준·안성귀 교수(유방외과)팀은 HER2 양성 유방암과 이로 인한 전이 림프절에서 표적치료제를 단일 약제로 사용했을 때와 이중으로 사용했을 때의 치료 효과를 비교했다고 22일 밝혔다.연구 결과, 표적치료 시 유방 원발암이 치료되면 동시에 림프절 전이암 역시 치료 효과가 있었다. 특히 림프절 전이암에는 단일 약제만 사용해도 이중 약제를 사용했을 때와 유사한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방암은 여성호르몬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안병철·이지현·홍민희 교수 연구팀은 흡연 기간이 길고 뇌 전이가 적을수록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표적치료제에 내성이 생길 확률이 높다고 16일 밝혔다. 전체 폐암의 80~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나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활성산소종(ROS1) 등 다양한 돌연변이로 발생한다. 이중 EGFR 돌연변이를 정밀 타격하는 표적치료제로는 1세대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닙)'와 '타쎄바(엘로티닙)', 2세대 '지오트립(아파티닙)'와 '비짐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진행성 간세포암(HCC)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이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베이진이 개발하고 노바티스가 판권을 가진 티스렐리주맙(Tislelizumab)이 임상2상에서 청신호를 보인 덕분이다. 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Ghassan K. Abou-Alfa 교수 연구팀이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티스렐리주맙을 투여한 결과, 데이터 컷오프 시 67% 반응률을 보였고, 12개월째 79% 환자에게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티스렐리주맙은 휴먼 면역글로불린 G4 항 PD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로나19(COVID-19) 장기화와 별개로 글로벌 제약업계는 레드오션이 된 만성질환약 개발에서 벗어나 환자의 미충족 수요 해결을 새로운 모멘텀으로 삼고 있다.과거부터 환자의 언맷니즈는 암(cancer)이었다. 암은 치료가 어렵고 재발률이 높아 기적 없이는 이겨낼 수 없는 불치병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의학·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암 정복에 한발 더 다가섰다.이 과정에서 항암 치료의 패러다임은 수차례 변화를 겪었다. 세포독성항암제를 이용한 항암화학요법과 표적치료제가 주를 이뤘던 패러다임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타틴으로 심부전 환자의 암 발생을 막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게다가 암으로 사망 위험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European Heart Journal 지난달 22일자 온라인판에는 심부전 환자 데이터를 토대로 스타틴 복용 여부에 따른 암 발생 또는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실렸다.홍콩 심부전 환자 8만 71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스타틴이 심부전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대규모 연구이자 암 관련 예후를 평가한 첫 주요 연구라는 의미가 있다.연구를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