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서 고정치료기간의 벤클렉스타(성분명 베네토클락스) 병용치료가 지속적인 무진행 생존을 달성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애브비는 제62회 미국혈액학회(ASH) 온라인 연례학술대회에서 벤클렉스타의 고정치료기간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3상 MURANO 연구와 CLL14 연구의 새로운 업데이트 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1차 혹은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를 벤클렉스타로 치료하는 근거 데이터가 더해진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M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령제약이 종양 진단용 액체생검(Liquid-biopsy) 기술 기업인 '아이엠비디엑스(IMBDx)'와 기술 활용 치료제 개발 협약을 지난 4일 체결했다.보령제약은 아이엠비디엑스가 보유한 액체생검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양 사는 항암제 임상연구 진행 시 액체생검 기술을 적용해 동반진단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약제 내성 바이오마커에 대한 분석 및 변이에 대한 새로운 치료 표적물질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된다.액체생검 기술은 혈액, 척수액, 소변 등 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의료진이 조혈모세포 이식의 합병증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서울대병원 신동엽 교수님(혈액종양내과)이 신동엽 연구팀이 체외 조혈모세포로부터 ‘T림프구 전구세포’를 효과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4일 발표했다.조혈모세포이식은 혈액종양 환자에게서 암세포와 조혈모세포를 제거한 후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치료법이다.재생 불량빈혈 및 골수이형성증후군과 같은 골수 부전 증후군을 비롯해 재발/난치성 백혈병, 림프종, 다발골수종 등 다양한 종류의 혈액암 완치에 매우 효과적이고 중요한 치료법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JW중외제약이 차세대 항암제 개발을 목표로 바이오벤처 보로노이와 손을 잡았다.JW중외제약은 지난 2일 보로노이와 양사의 핵심 기술을 접목한 글로벌 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해 'STAT3 Protein Degrader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JW중외제약이 개발 중인 STAT3 타깃 저분자 항암신약 후보물질에 보로노이의 독자적인 단백질 분해 기술인 Protein Degrader(프로탁, PROTAC, Proteolysis-targeting chimera)를 적용해 글로벌 경쟁력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이 싸이토젠과 액체생검을 활용한 암진단 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23일 체결했다.현재 표준으로 진단되고 있는 조직생검은 대상 조직에 침습적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종양 조직의 채집 위치에 성향에 따라 생물학적 특성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정보의 정확한 판별이 어려울 수 있다.환자 또는 의사에게도 부담이 되는 실정인 가운데 2000년도 초반에 혈액 내 암세포 분리기술이 완성되면서 액체생검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액체생검은 최근 진단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유방암 환자가 수술 후 재발 위험이 있는지 항암치료가 필요한지를 가늠하는 예측 기술이 개발됐다.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유방암 예후예측 검사법이다. 유방암 재발 위험도를 평가해 저위험군으로 판정되면 불필요한 항암치료를 생략할 수 있어 환자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외과 유방암 연구팀(한원식, 이한별 교수)이 유방암 수술 후 5년 이상 장기추적관찰 환자 413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했다.그 결과 유방암 관련 특정 유전자의 발현 패턴을 분석하면 전이재발 위험도와 항암치료 시행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종양혈액과(임호준·고경남·김혜리·강성한 교수)는 백혈구와 적혈구 등을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초중증 재생불량성빈혈 환아(9세, 남)에게 최근 아버지의 조혈모세포를 성공적으로 이식하며 소아 조혈모세포이식 1000례를 달성했다.소아 조혈모세포이식은 백혈병이나 악성림프종 같은 혈액암 환아에게서 암세포와 조혈모세포를 제거하고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치료법이다. 재생불량성빈혈처럼 혈액질환을 앓는 경우에도 완치를 위해 새로운 조혈모세포를 심는 치료가 필요하다.서울아산병원 임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뉴로트로핀 티로신 수용체 키나제(NTRK) 융합 유전자를 보유한 성인 또는 소아 암 환자 치료제로 표적항암제인 TRK 억제제가 주목받고 있다.TRK 억제제는 특정 암을 타깃하지 않고 NTRK 융합 유전자 양성 고형암 환자에게서 치료 효과를 보고하고 있다. 이에 TRK 억제제가 암 환자의 미충족수요(unmet needs)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미국 텍사스대학 MD앤더스암센터 David S. Hong 교수는 12~13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제46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및 제6차 국제암컨퍼런스'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동아에스티가 지난 10일 중국 항서제약(Jiangsu Hengrui Medicine Co., Ltd)과 차세대 면역항암제인 이중 표적 융합단백질 'SHR-1701'의 도입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항서제약이 중국에서 개발 중인 SHR-1701의 국내 독점 개발 및 판매 권리를 확보했다. 항서제약은 동아에스티로부터 계약금과 마일스톤, 상업화 후 판매 로열티 등을 받고 완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SHR-1701은 PD-L1과 TGF-βRII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의 이중 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의학회(회장 장성구)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이사 스테판 월터)은 제30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본상에 안명주 교수(성균관의대 내과학, 혈액종양내과), 젊은의학자상에 이충근 임상조교수(연세의대 종양내과)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안명주 교수는 폐암 분야의 새로운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EGFR) 표적치료제 뿐 아니라 그 외 여러 분자표적치료제 및 면역항암제 등 다양한 신약 개발, 효과 및 개선을 위한 임상 연구에 매진하고 치료효과군을 선별하는 생체표지자 연구 등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암세포의 글루타민 대사를 억제해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경북대병원 박근규, 최연경 교수 연구팀(내분비내과, 공동 1저자, 변준규 박사, 박미향 박사과정)이 '글루타민 대사 억제제를 면역항암제와 병용할 경우 T-림프구에 의한 암세포사멸을 크게 증가시킴을 발견하고, 암 대사 억제제와 면역항암제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전'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글루타민이 결핍된 종양미세환경에 노출된 암세포는 성장은 둔화되지만 면역회피 단백질로 알려진 PD-L1의 발현이 증가해 T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일동홀딩스 계열의 신약개발전문회사 아이디언스가 2019년 설립 이후 첫 번째 재무적투자자(FI) 자금유치에 성공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330억원 규모의 투자금액이 확보됐고 다음 달 약속된 추가 투자금이 납입되면 총 4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가 완료된다. 이번 투자에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서울투자파트너스 등 다수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아이디언스는 확보된 투자금으로 미국 허가 임상시험 진입을 앞두고 있는 혁신신약 항암제 후보물질 'IDX-1197'의 임상개발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연세의대 연구진이 흑색종 쥐 모델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폐의 특정 단백질이 결핍되면 폐 염증반응을 활성화시켜 암 전이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전이는 암과 연관된 사망의 최대 90%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원인이며, 치료방법도 제한적이라 예후가 매우 불량하다. 특히 폐는 모든 암종에서 가장 흔하고 공통적인 전이 장소이지만 암세포의 형질 변이가 빈번해 기존 치료법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그동안의 여러 연구를 통해 암세포 주변의 염증 등 미세환경이 암 전이 형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조혈모세포 이식은 얼마 전까지 65세 미만인 암 환자에게만 보험 혜택이 제공됐지만 작년부터 70세 미만까지 혜택이 확대되면서 고령 인구에 흔히 발병하는 혈액암의 유용한 항암요법으로 꼽히고 있다. 국립암센터 엄현석 교수(혈액암센터/암의생명과학과)는 국내에서 증가하는 고령 혈액암 환자 수뿐만 아니라 변하는 암 치료 환경을 고려해 조혈모세포 이식을 시행하고 연구해왔다. 메디칼업저버는 엄 교수를 만나 고령 혈액암 환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에서 기대할 수 있는 혜택을 알아봤다.-혈액암 환자가 조혈모세포 이식받는 이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간세포암의 표준치료로 알려진 고주파열치료에 비해 양성자치료가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박중원(소화기내과), 김태현(방사선종양학과), 고영환 교수(영상의학과)팀이 2013년부터 7년간 전향적 무작위 대조군 3상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를 진행했다.3cm 이하 크기의 간세포암종은 완치를 위해 우선적으로 절제술 또는 고주파열치료(Radiofrequency Ablation, RFA)가 권장된다.고주파열치료는 간암을 고주파로 태워서 치료하는 국소치료법이다.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의사협회와 의당학술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27회 의당학술상 수상자에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황현용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선정됐다.의협과 의당학술재단은 이번 의당학술상 선정 이유에 대해 "황 교수는 12년째 항암제 감수성 평가 기법에 매진한 진단검사의학분야 전문가로 후학 양성을 위한 의학 교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마인드가 탁월하다"며 "원천적인 의학기술 발전에 헌신의 노력을 다하는 자세가 의학계의 귀감이 된다"고 밝혔다.의협은 2020년 의당학술상 공고를 통해 4편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국내 생명과학 분야 대표 학술 단체인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KSMCB, 회장 조진원, 연세대)가 5일 제19회 학술상 수상자를 발표했다.수상 분야는 △KSMCB 생명과학상 △KSMCB M&C 우수논문상 △KSMCB 여성생명과학자상 △KSMCB Presidential Lecture Award 총 4개 부문이다.학회 대표상인 KSMCB 생명과학상에는 건국대 윤대진 교수(KU융합기술원 의생명공학과), KSMCB M&C 우수논문상에는 서울시립대 황은성 교수(생명과학과)가 각각 선정됐다.윤 교수에게는 상금 200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간이식 환자에게 백혈구제거 혈액을 수혈할 경우 간암 재발 위험과 사망률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마취통증의학과 권지혜·한상빈 교수 연구팀은 2008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간세포암 치료를 위해 간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연구요건을 충족하는 166명을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간이식 후 간암 재발률은 일반 혈액 수혈 시 1년 후 15.6%, 2년 후 21.6%, 5년 후 33.7%였으나, 백혈구제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강석호 교수가 로봇 근치적방광절제술 200례 및 총 체내요로전환술 140례를 성공적으로 달성해 로봇방광암수술의 세계적 명의로 위상을 확고히 했다.이번 로봇 근치적방광절제술 200례 및 총 체내요로전환술 140례 달성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최초이며,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성과로 평가받는다.외과 수술은 집도수가 많을수록 노하우가 축적돼 결과가 좋은 것이 일반적이다.강석호 교수는 2011과 2012년 전세계 방광암 수술의 메카로 인정받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남가주대학병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김태한)는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와 항암신약 후보물질 PB101에 대한 위탁개발(CDO)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파노로스 PB101의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개발, 임상시료 생산 및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지원, 비임상 및 글로벌 임상물질 생산 등 CDO 전 과정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파노로스의 PB101은 암세포 주변에서 과하게 발현되는 신생혈관 생성인자(VEGF)의 모든 계열(VEGF-A, VEGF-B, Placental G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