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차병원 대장암 다학제팀이 충수암 4기 복막전이 환자 방씨(62세, 여)가 복강내 온열화학요법인 하이펙 수술(HIPEC•Hyperthermic Intra-Peritoneal Chemotherapy) 후 5년 째 암이 재발하지 않아 완치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충수암 복막전이 환자가 하이펙 수술을 통해 완치 판정을 받은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대장암 다학제 진료팀은 지난 2017년 대장암 복막전이로 진단받은 환자에게 종양감축수술 및 하이펙 수술을 동시에 시행했다.환자는 2016년 10월 대장암에 의한 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보령(대표 장두현)은 항암신약 R&D 자회사 리큐온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제약산업 전주기 글로벌 진출 강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제약산업 전주기 글로벌 진출 강화 지원사업은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사업기획부터 현지화 정착 단계까지 제약산업 전주기에 걸친 맞춤형 지원 사업이다.이번 선정으로 리큐온은 해외진출 전주기 컨설팅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글로벌 임상·인허가·라이선싱 등 제약산업의 전주기 컨설팅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리큐온은 보령이 항암신약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립암센터 김용연 연구부소장(암전이연구과, 희귀·소아암연구과 최고연구원)이 4월 21일 제55회 과학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매년 과학의 날 기념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정부포상은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포상이다.김 연구부소장은 지난 20년간 암세포생물학 대표 연구자로 활동하며 암 악성화 제어 연구에 기여하고 여성과학자 양성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김 연구부소장은 암의 전이의 원인 세포인 혈중 암세포의 생존을 조절하는 메카니즘 연구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전 세계적으로 고형암 대상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개발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한창이다.CAR-T 세포치료제가 혈액암에서는 효능을 보였지만 장기에서 발생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개발된 건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CAR-T 세포치료제와 RNA 백신 조합이 고형암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비록 임상1상 연구지만 고환암, 난소암 등 고형암에서 RNA 백신과의 조합으로 부분반응(PR)을 이끌어낸 만큼 향후 개발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이 같은 연구 결과는 8~13일 미국 뉴올리언스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재발성 또는 불응성 림프종 환자 치료에 자연살해(Nature Killer, NK) 세포 결합 이중특이항체가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독일 아피메드가 개발한 NK 세포 결합 이중특이항체(Innate Cell Engager) 'AMF13'는 제대혈 유래 동종 NK 세포와 투여 시 재발성 또는 불응성 CD30 양성 림프종 환자에게서 89%의 높은 전체반응률을 보였다.AFM13은 NK 세포 표면에 발현하는 CD16A와 림프종 세포의 CD30과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다. AMF13이 두 세포 사이의 다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뮨온시아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2)에서 anti-CD47/PD-L1 이중항체 IMC-201의 항종양 효과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IMC-201은 이뮨온시아가 임상연구를 진행 중인 IMC-002와 IMC-001을 활용해 독자 개발한 이중항체다.이번 포스터에서 이뮨온시아는 IMC-201이 암세포에서 발현되는 CD47, PD-L1을 동시 타겟해 선천 면역과 후천 면역을 동시에 활성화시켜, 난치성 암에서도 높은 항종양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내용의 전임상 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과거 외과의사들은 수술을 정교하게 시행해 환자의 예후를 좋게하는 것에 관심이 집중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예후뿐 아니라 환자 맞춤치료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관심이 확장되고 있다.조영제인 '인도시아닌그린(indocyanine green)'을 위암 수술에 이용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대한형광외과연구회에서 이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데, 공성호 회장(서울대병원 외과)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형광외과연구회가 연구하는 것과 연구회 구성은?의사가 위암 절제 수술을 할 때 눈으로는 암이 어디까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자체 생산한 CAR-T 치료제를 사용해 백혈병 환자 치료에 효과를 거뒀다고 5일 발표했다.CAR-T 치료는 환자 혈액에서 얻은 면역세포(T세포)가 암을 잘 인식할 수 있도록 유전자 조작을 거친 뒤, 배양해 다시 환자의 몸속에 집어넣는 맞춤형 치료법이다.면역세포가 암세포만을 정확하게 표적하면서도 체내 정상세포 손상을 최소화해 획기적인 최신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최근 재발성·불응성 소아청소년 및 25세 이하의 젊은 성인 급성림프모구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자 주도 병원생산 CAR-T 임상
자외선에 취약한 백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반면, 멜라닌 색소에 의해 피부가 보호되는 유색인종에게는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하는 암이 있다. 바로 ‘피부암’이다.하지만, 노년 인구의 증가와 활발한 야외 활동으로 자외선 누적 노출량이 늘어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고령층을 중심으로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피부암 발생환자 수는 27,211명으로 2016년 19,236명에 비해 5년 동안 41.5% 증가했다.경희대병원 성형외과 조재영 교수는 “60세 이상 고연령층에서 호발하는 피부암의 최근 발생률이 증가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급성 림프성 백혈병 및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 '킴리아주'가 4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된다.보건복지부는 31일 제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을 개최했다.건정심은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 △CAR T세포 치료 관련 행위 수가 신설 △선별급여 적합성 평가에 따른 요양급여 변경 △건강보험 재난대응 매뉴얼 제정(안)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운영규정 전부개정(안)을 의결하고, △간호등급 미신고 기관 현황 등에 대해 보고 받았다.건정심에 따르면, 급성 림프성 백혈병 및 미만성 거대 B세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오는 4월 8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YH32367과 YH29407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31일 밝혔다. YH32367은 유한양행과 에이비엘바이오가 공동연구 중인 약물로, HER2 발현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면역세포 활성수용체 4-1BB의 자극을 통해 면역세포의 항암작용을 증가시키는 항암제다.이번 학회에서 전임상 결과 및 임상계획에 대해 유한양행이 발표할 예정이다. YH32367은 종양특이적 면역활성을 증가시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이 암세포만 골라서 공격하는 CAR-T 세포치료를 시작한다. 서울성모병원은 CAR-T 세포치료제 상용화를 위해 노바티스사와 20일 최종 협약을 완료하고 세포면역항암치료제 '킴리아' 제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킴리아는 2회 이상 치료를 받은 후 재발/불응성을 나타낸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BLBCL)과 25세 이하의 B세포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서울성모병원은 국내 최초로 대학기관 내 세포치료를 위한 필수시설인 세포처리시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차병원 노종렬 교수(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연구팀이 기존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저항성 두경부암에 PCBP1유전자를 억제해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했다.PCBP1유전자를 억제하면 세포막의 지질과산화로 철분을 이용해 활성산소를 만들어 스스로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페롭토시스 세포사’ 현상이 나타난다.최근 여러 암 연구에서 ‘페롭토시스 세포사’를 유도하는 것이 암세포 사멸에 중요한 기전으로 제시되고 있다.노 교수팀은 페롭토시스 세포사를 이용해 저항성 암을 극복하는 치료법에 관한 기초연구를 진행했다.철(Fe)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PD-1, CTLA-4에 이어 림프구 활성화 유전자3(LAG-3) 계열 약물이 세 번째 면역항암제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1차 흑색종 치료에 대한 연구 결과가 긍정적으로 도출되면서 임상 실패를 거듭해 온 면역항암제 분야에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은 LAG-3 계열 면역억제제 렐라트리맙과 PD-1 계열 면역억제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의 고정용량조합을 절제 불가능 또는 전신성 12세 이상 흑색종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LAG-3는 지친 T세포의 암세포 살상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골다공증 치료제인 질소 함유 비스포스포네이트가 새로운 적응증을 획득하는 약물재창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호주에서 진행된 코호트 내 환자 대조군 연구 결과, 질소 함유 비스포스포네이트가 상피성 난소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소 함유 비스포스포네이트는 알렌드론산, 파미드론산, 리세드론산, 졸레드론산 등이 있다. 이번 연구는 골다공증 여성 환자의 치료제 선택과 난소암 발생 메커니즘 파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암연구소 공식 학술지 Journal of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립암센터 임명철·박상윤 교수 연구팀이 간격 종양감축수술 후복강 내 온열항암화학요법(HIPEC, 하이펙)을 적용하면 난소암 생존율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하이펙(HIPEC)은 육안 상 확인되는 암 부위를 수술로 제거한 후, 남아 있을 수 있는 잔여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고온의 항암제를 90분 정도 복강 내에 직접 순환시켜 치료한다.난소암은 수술 후 항암치료, 표적치료, 면역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음에도 부인암 중 사망률이 가장 높다. 환자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적용해도 진행성 난소암 환자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위암 환자에서 면역항암제인 면역관문억제제 반응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세브란스병원 정재호 교수(위장관외과)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텍사스대학교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위암 환자에서 면역항암제인 면역관문억제제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 시그니처를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위암은 주요 암종 중 발병률 1위다. 면역관문억제제를 투여해 약물치료를 진행하는데, 환자마다 제각기 다르게 나타나는 반응을 예측할 수 없어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다.
“항암치료 안할래요. 못 들었어? (생존확률이) 0.8%라잖아. 누가 장담해 내가 0.8인지 아닌지”최근 방영중인 JTBC 드라마 ‘서른, 아홉’에서 찬영이 삼십대의 끝자락에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 암 판정과 동시에 6개월 시한부가 된 찬영은 끝끝내 항암치료를 거부한다.찬영처럼 췌장암은 ‘진단이 곧 사형선고’라고 불릴 정도로 예후가 나쁘다. 최근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췌장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13.9%로 전체 암 생존율 70.7%의 5분의 1 정도다. 췌장암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이 5년 안에 사망한다.이처럼 췌장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표적 항암제 PARP 억제제를 복용한 BRCA 돌연변이 난소암 환자에서 암이 재발할 경우, 다음 항암 치료에서 오히려 치료 효과가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정윤 교수(산부인과), 의생명과학부 박준식 교수 연구팀은 다기관 후향적 연구를 통해 BRCA 돌연변이가 있는 상피성 난소암 환자에서 PARP 억제제를 사용했을 시, 암이 재발할 경우 후속 치료에 있어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BRCA 돌연변이가 있는 상피성 난소암 환자의 재발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그룹은 제1회 임성기연구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대상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바이오·메디컬융합연구본부 김인산 박사가 수상했다. 김 박사는 상패와 상금 3억원을 받았다.아울러 젊은연구자상에는 이화여대 약학대학 이혁진 교수와 KAIST 의과대학원 주영석 교수가 각각 상패와 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임성기연구자상은 생명공학·의약학 연구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응용 가능성도 높은 성과를 이룬 한국인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연구자상이다. 국내의 어려운 연구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