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출범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암젠코리아가 들어온지 만 5년이 지났다.2015년 11월 공식 출범한 이후 제품을 6개나 출시했고, 임직원 수도 꾸준히 늘리는 등 전형적인 미국계 제약사의 모습으로 공격적인 행보를 펼쳐왔다.바이오벤처에 불과했던 암젠코리아는 다양한 질환에서 혁신적인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며 어느새 바이오테크놀러지 리딩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 매출도 지난해 1000억원을 돌파했다.전술의 바탕에는 다른 글로벌 제약사와의 차별점이 있다. 바로 한국 시장에 대한 빠른 접근 전략이다.백혈병 치료제 블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간호사들의 임금 격차와 열악한 근로환경 등으로 인해 인구 1000명당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수가 전국 시군구별로 많게는 350배 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간호협회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 간호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이번 통계집은 13년 만에 재발간한 것으로 OECD의 간호와 관련된 통계자료를 함께 수록해 간호 관련 현황을 외국과 비교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부산 서구 1000명당 34.6 vs 충청 증평균 0.1부산광역시 서구의 경우 인구 1000명당 간호사 수가 3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민노총, 한노총, 경실련 등 노동계 시민단체가 정부에 신속한 의사인력 확충을 촉구하는 한편, 지역공공의사제 도입 및 PA(의료보조인력)문제 연계를 요구했다.보건복지부는 11일 건강증진개발원에서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협의체 제9차 회의를 가졌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시민단체는 대한의사협회가 의사인력 확충 논의를 반대해 의정협의체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는 것을 지적했다.정부가 기다리지 말고, 의대 정원 확대 등 의사인력 확충을 위한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시민단체는 국내 의사 수의 절대 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 치료를 위해 급여가 확대된 약제의 사용량과 처방금액을 분석한 결과 3월 이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약제별로는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가 가장 많이 사용됐고, 모든 약제의 사용량은 월별 확진자 증감 추이와 유사하게 변동했다.이러한 내용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급여확대 의약품 사용량 분석' 보고서에 담겼다.분석은 OECD 제출 통계인 '의약품 소비량 및 판매액 통계' 산출 방법에 맞춰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급여확대 약제 사용량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약제급여 적정성평가가 고령화와 같은 보건의료 환경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노인대상 관리 신규지표를 도입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01년 하반기부터 약제급여 적정성평가를 시행해왔다.2020년 기준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는 평가지표(항생제, 주사제, 약품목수, 약품비)와 모니터링 지표(항생제)로 나눠져 있다.항생제, 주사제, 투약일당 약품목수 항목을 시작으로 2002년 처방건당 약품목수, 2003년 고가약 처방비중 지표를 추가했으나 그 이후로는 기존 지표에 약제 성분 및 상병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와 의료계 간 의사인력 부족 여부에 대한 시각차가 존재하는 가운데, 지역 및 진료과목 간 불균형 해결 필요성은 두 곳 모두 한목소리를 냈다.공공의료 확대와 의사인력 부족을 주장하는 정부는 의대정원 확대를 통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저출산 고령화 사회인 국내 의사 수는 결코 부족하지 않다고 의료계는 반박하고 있다.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에 의료계는 총파업으로 맞섰지만 9.4 의정합의를 통해 갈등을 봉합됐다.9,4 의정합의는 의대정원 증원 및 공공의대 신설은 코로나1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협 제41대 회장 선거 임현택 후보가 의사면허 정지·취소 사유를 확대한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정부와 여당의 공작정치로 규정하고, 의사와 국민을 이간질 시키는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성토했다.임 후보는 23일 의협회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사면허 강탈법, 의사노예 양산법은 의사와 국민을 이간질 시키는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난했다.2019년 경찰청 범죄통계자료를 들어 살인, 살인미수, 강도, 강간, 유사강간, 강제추행, 방화로 분류된 강력범죄 중 의료보건업 자영업자와 전문직종에 해당되는 의사들의 범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40대 의협 회장으로서 3년간 의료계를 이끌어온 최대집 회장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최 회장은 지난해 총파업을 통한 의료계의 힘을 정부에 보인 것에 대해 좋은 점수를 줬지만 수가 정상화를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또, 9.4 의정합의에 대해서는 파업의 목표를 달성한 상황에서 국민적 피해를 고려한 결과이며, 합의과정에서 대전협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는 입장도 강조했다.최 회장은 의협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난 3년간 회무 활동의 소회를 밝혔다. 지난 3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생물학적 안전성시험별로 '의료기기 생물학적 안전성시험'에 대한 GLP 적용 시 고려사항(민원인 안내서) 7종을 발간했다.이번 발간은 세포독성시험, 유전독성시험 등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 Good Laboratory Practice) 원칙 및 항목별 적용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정신청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다. 비임상시험관리기준이란 비임상시험실시기관 등에서 수행하는 시험의 계획, 실행, 점검, 기록, 보고되는 체계적인 과정 및 이와 관련된 전반적 사항을 규정하는 시스템을 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국민들의 의료서비스 이용은 줄었지만, 의료제도에 대한 신뢰도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국민 중심의 보건의료체계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2020 의료서비스 경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의료서비스 경험 조사는 환자가 직접 체감하는 의료서비스의 질을 파악해 사람 중심의 보건의료를 강조하는 국제사회와 비교하기 위해 OECD로 제출되는 국가승인통계다.지난해 외래 및 입원 2019년 보다 감소의료서비스 경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공공의료 활성화 및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위해 지역책임병원 제도를 도입할 예정인 가운데, 중소병원계와 의료계가 제도 보완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특히, 지역책임병원 지정 과정에서 공공병원과 민간병원의 형평성이 고려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공공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전국 70개 진료권과 96개 지역책임병원을 지정해 지역내 필수의료를 제공할 방침을 밝혔다.지방의료원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등 지방의료원 강화 및 지역 내 진료 의뢰시 수가 가산 등의 방안도 제시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가 발생한지 꼭 1년이 된 가운데, OECD 국가중 인구 10만명당 환자수는 세 번째, 사망자수는 두 번째로 낮은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2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20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373명, 해외유입 환자 31명이라며, 20일은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라고 설명했다.윤 총괄반장은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지속적으로 모색하며 환자 발생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는 1월 18일자로 국장급 인사를 발령했다.정은영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심의위원회 사무국장을 OECD 대한민국정책센터 파견근무를 명령했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부터 전국민이 무료로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접종받도록 하고, 자체적인 백신 개발도 독려해나가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본관에서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점차 나아지고 있는 방역의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기는 것이 우선"이라며 "정부는 국민과 함께 3차 유행을 조기에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신종감염병 위협 속 우리나라가 방역 모범국가로 거듭났다고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의료진들은 헌신적으로 환자를 돌봤고 국민들은 스스로 방역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별 병상 총량의 20% 이상을 공공의료 병상으로 확충하는 내용을 담은 '공공의료 3법'이 발의됐다.법안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작년 세 차례의 코로나19 유행에서 전체 병상의 10% 수준에 불과한 공공병원이 최일선에서 막아왔다"라며 "실제 이들 공공병원이 코로나19 환자의 80% 이상을 감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그럼에도 코로나19 환자가 입원을 기다리다가 숨지고, 민간병원에 긴급하게 병상 확보를 해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19년 병원 평균재원일수가 2018년보다 1.1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진행한 2019년 기준 의료서비스 이용 현황 연구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병원의 퇴원건수는 약 930만건이었으며, 퇴원율은 인구 10만명당 약 1만8000건으로 분석됐다.병원의 평균 재원일수는 2014년 이후 2018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2019년 평균 재원일수는 2018년 대비 1.1일 감소해 18.0일이었다.2019년 병원의 평균 재원일수 감소는 요양병원의 평균 재원일수가 2018년 대비 20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020년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결국 연말까지 이어지고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감염병 위험 속에서 전례없는 마스크 대란, 병상·인력 부족 등 각종 비상사태가 발생하며 정부는 물론 공공기관까지 코로나19 대응에 역량을 집중해야만 했던 한 해였다.장기화된 신종 감염병 시대에서 공공기관과 공공병원이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앞으로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짚어봤다.①전례 없는 전염병 위기 속 공공기관의 지나온 길, 가야할 길②공공의료체계 확대 '얼마나' 아닌 '어떻게'에 주목해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최근 정신 건강에 대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정신 치료에 대한 선입견 등의 이유로 한국에서 정신 건강 서비스의 활용은 낮은 수준이다.우울증 환자의 15% 정도만이 병원을 찾을 정도로 정신과적 치료에 대한 심리적, 물리적 장벽이 높으며, 정신 건강 분야의 전문 인력 역시 OECD 최하위 수준에 그치고 있다.블루시그넘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신 치료 기법에 기반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들이 정신 건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읻.특히, 모바일 플랫폼에 접근성이 높은 MZ 세대가 우울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고령화 등으로 우리나라의 의료비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가운데, '진료비 목표관리제'가 진료비 증가속도 조절에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위탁해 진행한 '2021년도 유형별 환산지수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우리나라는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정책 추진과 함께 인구 고령화, 만성질환으로의 질병 구조 변화, 급여확대 등으로 의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반면 인구고령화로 인한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와 함께 저성장 기조 고착화 및 고용률 저하는 임금소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신약 연구개발의 효율성이 점차 좋아졌지만, 신약개발 강국에는 아직 명함을 내밀지 못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 10여년간 여러 차례 제약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했으나, 여전히 다른 선도국에 비해 높은 경쟁우위를 가지지 못하고 있어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진단된 것.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협동과정 기술경영경제정책 전공 박하영 교수는 최근 '제약바이오산업 혁신 효율성 국가 비교 연구'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제약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