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개원 5년 차를 맞은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이 심뇌혈관병원 설립을 목표로 2단계 도약에 나선다.심뇌혈관질환은 빠른 대응이 필수인 대표적 중증 응급질환이기에,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 심뇌혈관병원을 개원함으로써 24시간 원스톱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마련해 필수의료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취임 3개월을 맞은 은평성모병원 배시현 병원장은 23일 가톨릭중앙의료원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배 병원장의 임기는 지난 9월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 필수의료체계 다지면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입센과 젠핏의 '엘라피브라노'가 희귀 간질환인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 2차 치료옵션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임상3상에서 엘라피브라노가 생화학적 반응 지표를 51% 향상시키는 청신호를 보인 것이다.PBC는 중년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자가면역 간질환으로, 비화농성 담관염에 의해 소담관이 소실되는 질환이다. 질병이 진행하면 담즙 정체와 간섬유와, 간경변증으로 진행하는 위험한 질환이다. 현재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이 1차 치료제로 사용되지만, 이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가 많아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혈관질환과 당뇨병이 없는 한국인의 최적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치가 120미만이 적정한 것으로 확인됐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상학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22일 혈관질환, 당뇨병이 없는 한국인이 약물치료 후 LDL콜레스테롤을 120미만으로 유지하면 140보다 높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22% 낮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대사’(Metabolism)에 게재됐다.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약물치료는 심근경색증, 허혈성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발생과 사망 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심혈관 융합영상 원천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임상 적용에 성공했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진원 교수,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유홍기 교수 융합 연구팀은 고속 융합 카테터 영상 시스템을 개발, 심장혈관 내 고위험 동맥경화반의 고해상도 정밀 분자영상을 인체 내에서 구현했다.연구팀은 2011년 네이터 메디슨 융합 카테터 기술 구현 가능성을 처음 보고한 바 있다.이번에 세계 최초로 임상에서 총 7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영상을 획득했다.이번 연구에서는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 20명을 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질환이 없는 건강한 성인은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도 심혈관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국내 전국 단위 코호트 데이터를 토대로 LDL-콜레스테롤과 심혈관질환 1차 예방 간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LDL-콜레스테롤 70~99mg/dL인 성인과 비교해 100mg/dL 이상뿐만 아니라 70mg/dL 미만인 성인도 심근경색 위험이 높았다. 서울대병원 양한모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11~13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2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17일과 18일 양일간 개최된 메디컴플렉스 신관 개원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성료했다.이번 심포지엄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한승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한승범 병원장은 개회사에서 “오늘날 우리는 감염병, 의료 불균형의 심화,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 등 개인과 국가적 차원을 넘어선 문제들을 마주하고 있다”며 “인류의 번영과 생존을 위해 범세계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급성 심근경색을 경험한 생존자의 1년째 신장기능을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1년째 신장기능 악화가 확인된 급성 심근경색 환자는 장기간 심혈관 예후가 나빠지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충남대병원 송필상 교수(심장내과) 연구팀은 국내 심근경색 레지스트리를 토대로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를 11~13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23) 포스터세션에서 발표했다. 연구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신장기능 변화와 장기간 예후 간 연관성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시작됐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부정맥을 인공지능(AI)으로 진단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의료기기 산업화까지 성공했다. 이대목동병원은 박준범 교수(순환기내과)와 신태영 교수(비뇨의학과)가 발표한 연구 결과를 산업에 접목,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고 21일 밝혔다. 두 교수는 '딥러닝 방법을 통한 정상동리듬 심전도 신호의 불규칙 심장박동을 이용한 향후 심장 부정맥 발생 예측'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Diagnostics에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해당 연구에서 치료가 필요한 부정맥을 정의하고 명확한 이벤트 발생 위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어라인소프트는 26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3)에 참가해 흉부질환 동시진단 솔루션 AVIEW LCS PLUS를 비롯한 AI 솔루션 라인업을 선보인다.특히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얻은 인사이트와 AVIEW 활용사례도 공유할 계획이다.RSNA는 최첨단 의료 기술과 혁신적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북미 최대 영상의학회로 올해로 109회를 맞았다.코어라인소프트는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RSNA에 참석하며 임상 현장에서 활용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의료 AI 기술 방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급성 심근경색 발생 이후 좌심실 박출률이 약간 감소한 환자는 빈혈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고 좌심실 박출률이 경도 감소한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추적관찰한 결과, 동반된 위험요인과 관계없이 빈혈이 있다면 장기간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성모병원 장기육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11~13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23) 포스터세션에서 발표했다.연구팀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는 빈혈이 있다면 예후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소청과 진료 위기 속 아이들 건강과 생명 보호를 위해 국내 유일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인 우리아이들병원이 소아의료 전달체계의 핵심적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특히 우리아이들병원 정성관 이사장은 정부의 소아의료체계 개선 대책에 대해 80점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내리면서도 여전히 미흡한 부분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직언도 했다.우리아이들의료재단 우리아이들병원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청과 전문병원으로서의 현황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구로 및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은 소청과 전문의 49명을 포함한 임직원 400여 명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충남대병원은 응급의학과 의료진이 최근 국제 학술대회에서 3개 분야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단일 대학병원 소속 연구진이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료진의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의료진은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2023년 미국심장학회 소생의학 심포지엄’에 참가해 심정지 환자에 대한 소생의학 분야 연구와 의학적 기여를 인정받아 3개 분야 학술상을 수상했다. 먼저 응급의학과 윤정아 전공의(지도교수 박정수)는 심정지 후 생존자 예후 예측을 위한 뇌 자기공명영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이종장기이식 전문가들이 5년 이내에 사람 대상 임상시험 진입을 가시화하고자 속도를 낸다.동물 대상 비임상시험을 통해 사람 대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다는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보건복지부 국가 과제로 췌도 등 세포와 조직은 3년 이내에 신장 등 장기는 5년 이내에 임상시험을 위한 계획서(IND)를 제출할 예정이다.이종장기이식 현실화를 위한 전문가들의 움직임이 빨라지는 가운데, 학계는 이종장기이식에 대한 윤리적 문제도 해결하고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대한이식학회는 17일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심장혈관연구재단(이사장 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이 최근 인천에서 개최된 제21회 대한민국 MICE대상 시상식에서 운영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운영 부문)은 지난 한 해 동안 행사 운영 방식 및 내용에 있어서 혁신성·참신성·환경사회문화 측면의 지속 가능성이 높고 외국인 참가자 규모가 큰 행사를 운영한 단체에게 수여되는 상이다.재단은 '제28회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TCTAP 2023)'를 개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는 심장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대정원 배분 시 지역·필수의료 기여 정도에 따라 정원 배분 및 조정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보건복지부는 16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박민수 제2차관 주재로 진행됐으며, 의대교수협의회 김장한 회장(울산의대 교수), 권성택 명예회장(서울의대 교수) 등 7명이 참석했다.학생 교육, 연구, 진료를 모두 담당하는 의과대학 교수들은 국내 필수의료체계의 주축이자 미래 의사인력 양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이날 간담회는 의학교육 및 수련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
한국인은 서양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만도가 낮지만 당뇨병이나 지방간과 같은 비감염성 질환(non-communicable disease, NCD)의 유병률은 상당히 높다.그 원인 중 하나로 간, 근육, 췌장 등 비지방 조직에 축적되는 이소성 지방(ectopic fat)이 지목되고 있다. 이론적으로 지방은 체내 어느 장기나 부위에든 쌓일 수 있지만, 간, 근육, 혈관 등 중요한 장기에 축적되면 심혈관대사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이소성 지방은 장기별(organ-specific) 또는 부위별(region-specific)로 측정할 수 있는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시아인도 SPRINT 연구에서 내놓은 결론처럼 고혈압 환자의 목표혈압을 120mmHg 미만으로 적극적으로 조절해야 한다는 근거가 쌓였다.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주도한 SPRINT 연구는 고령 고혈압 환자의 목표혈압을 120mmHg 미만으로 하향조정해야 140mmHg 미만을 목표로 조절했을 때보다 더 큰 심혈관 혜택을 얻는다는 결론을 내놓으며 전 세계 파장을 일으켰다.그러나 SPRINT 연구에는 아시아인이 포함되지 않았고 당뇨병 또는 뇌졸중 병력이 있는 환자도 제외돼, 이들에게 결과를 적용할 수 있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새롭게 개발된 RNAi 치료제 질레베시란을 한 번만 투여해도 혈압 조절 효과가 6개월 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도~중등도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KARDIA-1 임상2상 결과, 질레베시란을 1회 투여한 고혈압 환자의 수축기혈압은 최대 6개월 동안 효과적으로 안전하게 낮아졌다.질레베시란은 간에서 안지오텐시노겐 합성을 억제하는, 작용 시간이 긴 RNAi 치료제다. 안지오텐시노겐은 간에서 주로 생성되는 호르몬으로, 혈압 조절의 핵심 경로인 레닌 안지오텐신계의 안지오텐신 펩티드의 유일한 전구체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심장판막수술 중 3유닛 이상 수혈을 받을 경우 5년 후 사망위험은 3배, 뇌출혈은 2.3배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희중 교수팀(김지언, 이승형, 정재승, 손호성 교수)이 심장판막수술과 관련한 수혈량과 치명적인 합병증의 상관관계를 규명했다.수혈은 심각한 빈혈과 대량 출혈 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지만 국내외 학계에서는 수혈이 가지고 있는 여러 치명적인 부작용을 막기위해 수혈을 최소로 시행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적혈구 수혈과 부작용 결과 간의 연관성에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국내 의료진 개발 로봇을 이용한 협심증 환자 심장 스텐트 시술 치료가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이승환·김태오 교수팀은 협심증을 앓고 있던 지 씨(50세, 남)를 로봇을 이용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로 안전하게 치료했다고 최근 밝혔다.로봇을 이용해 보다 정교하고 안전하게 치료받은 지 씨는 합병증 없이 시술 후 하루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이번 시술은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외국산에 의존하던 로봇 시장에서 국내 의료진이 개발한 국산 관상동맥중재술 1호 로봇을 이용한 시술인 만큼 더욱 의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