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들병원, 국내 유일 소청과 전문병원으로서 소청과 의료전달체계 허리 역할 강조
정성관 이사장, 政 소아의료체계 개선 긍정 평가 속 여전히 미흡한 부분 있어 개선 필요 강조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정성관 이사장은 소아의료체계 위기속에서 우리아이들병원이 아니면 누가 아이들 건강을 책임지겠는가?라고 사명과 책임감을 강조했다.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정성관 이사장은 소아의료체계 위기속에서 우리아이들병원이 아니면 누가 아이들 건강을 책임지겠는가?라고 사명과 책임감을 강조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소청과 진료 위기 속 아이들 건강과 생명 보호를 위해 국내 유일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인 우리아이들병원이 소아의료 전달체계의 핵심적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특히 우리아이들병원 정성관 이사장은 정부의 소아의료체계 개선 대책에 대해 80점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내리면서도 여전히 미흡한 부분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직언도 했다.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우리아이들병원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청과 전문병원으로서의 현황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구로 및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은 소청과 전문의 49명을 포함한 임직원 400여 명이 소아심장, 소아신경, 소아내분비, 소아신장, 소아호흡기 알레르기, 신생아 소아응급과 모유수유 상담을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외래는 50만명을 진료했으며, 입원환자는 4만명에 달했다.

특히 튼튼센터, 마음튼튼센터, 치아튼튼센터, 성장내분비센터를 빌소한 심층진료 클리닉, 신경발달 클리닉, 심장 클리닉, 신장 클리닉, 알레르기 클리닉, 인지정서발달 연구소 등 특성화 클니닉을 통해 전문적이고 특성화된 전료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아이들병원 지역 필수의료 협력 네트워크의 허리 역할 강조

정부는 필수의료  지역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필수분야 전문병원 확충을 유도하고, 1~3차 의료기관 간 협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전문병원 중심 협력진료 모델을 개발, 확산시킬 예정이다.

정성관 이사장은 "지역 내 1차 의료기관부터 3차 의료기관까지 각각의 의료기관들이 역할과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의료전달체계 확립 통해 의뢰와 회송이 원할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전문병원의 허리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며 "지역 내 필수의료 협력 네트워크 강화 시범사업은 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모델이 참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아이들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으로서 야간진료는 일 평균 70~100명을 진료하고 있으며, 휴일 진료 역시 일 평균 400~500여명을 진료하고 있다.

이 중 X-ray 촬영 150~180건, 수액 및 채혈 등 처치가 60~100건이 이뤄지면서 3차 의료기관 응급실의 과부하를 감소시키는 효과는 보이고 있다.

정 이사장은 "그동안 우리아이들병원이 전문병원으로서 서울대병원 소아응급실의 경증 환자 30% 감소 및 중등증 입원환자 전원을 담당했다"며 "중수본을 통한 서울의료원으로부터 코로나19 환자 전원과 서울대병원 파업 시 보라매병원 입원환즈를 수용한 바 있다"고 전문병원의 의료적 역할을 강조했다.
 

소아의료체계 개선 긍정 평가 속 여전히 미흡한 부분 개선 필요

우리아이들병원은 전문병원으로서 의료 질 향상에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정 이사장은 "우리아이들병원은 의료질 평가와 의료질 평가 지원금 평가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성북과 구로는 2021년 각각 81.89점, 76.54점을 받았지만, 2023년에는 각각 90.32점과 87.96점을 기록헸다"고 밝혔다.

정성관 이사장은 정부의 소아의료체계 개선 대책에 대해 80점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역 내 필수의료 협력 네트워크 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해 소아의료 의료전달체계 구축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역 내 필수의료 협력 네트워크 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해 소아의료 의료전달체계 구축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정부가 추진하는 소아의료체계 개선 대책의 효과는 내년부터 효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의 소청과 진료의 위기를 인식하고 개선하려는 시도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청과 지원은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다"면서 "전문병원을 육성할 수 있는 의료질 평가 지원금을 비롯한 법적, 제도적 지원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문병원 확대를 위한 정부의 전문병원 기준 완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소청과 전문병원을 확대하기 위해 전문의 수를 기존 6명에서 4명으로 낮추는 것은 장기적 관점에서 전문병원 질적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며 "전문병원은 인력 및 시설 등 높은 진입장벽과 소요비용 등이 전문병원 확대의 걸림돌이 된다는 인식보다 전문병원으로 전환된 이후 얻을 수 있는 인센티브가 더 많으면 자연스럽게 전문병원이 확대될 것"이라고 지적헸다.
 

전문병원 확대 조건, 기준 완화보다 인센티브 확대로 유인책 필요

전문병원을 확대하려면 기준 완화보다 인센티브 강화가 더 필요하다는 것이 정 이사장의 생각이다.

정 이사장은 "의료질 평가 지원금과 함께 외래 및 입원관리료 인상과 의료전단체계 속에서 전문병원의 역할이 강화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지원책도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아이들병원은 11월부터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됐다.

정성관 이사장은 "달빛어린이병원은 아이들의 야간 및 휴일 진료를 위해 필요한 제도지만 의료기관들이 운영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라며 "다만, 소청과 진료 위기 속에서 우리아이들병원이 아니면 누가 소아 진료를 책임지겠는가?라는 사명감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아이들병원은 항상 책임감 있게 있게 주어진 위치에서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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