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구팀, 3000여명 TAVR 받은 말기신질환 환자 검토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경피적 대동맥판막치료(TAVR)는 투석 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말기신질환 환자에 출혈과 사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Baylor Scott and White Health의 Molly Szerlip 의사 연구팀은 Society of Thoracic Surgeons(STS) 및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ACC) TVT(Transcatheter Valve Therapies)에 등록된 약 3000명의 말기신질환을 검토해 이같이 밝혔다. 

SAVR는 말기신질환에서 유해반응과 조기 및 말기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TAVR는 하나의 대안으로 사용되지만 보고된 결과는 제안돼 있다. 

이 연구는 TAVR 치료받은 말기신질환 환자와 TAVR 치료받았지만 투석 받지 않은 환자를 비교분석 했다. STS 및 ACC TVT에 등록된 TAVR 치료받은 경증 대동맥판협착 환자 7만2631명 중 3054명(4.2%)은 말기신질환 환자였다.

그 결과, 말기신질환 환자는 투석 안 받는 환자에 비해 병원 내 사망률이 더 높았다(5.1% vs. 3.4%; p<0.01). 특히 1년 사망률(1-year mortality)은 투석 받는 환자에 비해 더 높았다(36.8% vs. 18.7%; p<0.01).

말기신질환 환자의 주요 출혈 사건도 싱대적으로 많았다(1.4% vs. 1.0%; p=0.03). 

그러나 두 그룹간 주요 혈관 합병증은 차이가 없었다(4.5% vs. 4.6%; p = 0.86). 

환자 특성 관련해서 말기신질환 환자는 투석 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더 젊고(76세 vs. 83세; p < 0.01), 동반질환률이 더 많아 더 높은 STS-예측사망률을 가지고 있었다(median 13.5% vs. 6.2%; p <0.01).

연구 주저자 Szerlip 의사는 "TAVR 받은 말기신질환 있는 환자는 투석 받지 않은 환자보다 더 높은 병원 내 사망률 및 출혈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특히 높은 1년 사망률은 해당 인구의 혜택 감소와 관련 우려를 제기한다"고 전했다. 

이어 Szerlip는 "투석중인 환자의 risk-benefit 비율에 대한 완전한 논의 후 TAVR을 주의 깊게 사용해야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이 연구는 6월 3일 국제학술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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