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유효성 평가에 나서자 국내 제약업계가 엇갈린 모습이다. 오리지널을 가진 제약사는 식약처의 유효성 재평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습. 반면 제네릭 의약품을 갖고 있는 중소 제약사는 오리지널사만 예의주시하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종근당 등 130개 업체에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이에 종근당은 여러 가능성을 놓고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종근당 입장에서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유효성 재평가 결과에 따라 600억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동화약품(대표이사 박기환)은 최근 이대희 전무를 개발실 담당 전무로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이 신임 전무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 보건학 석사 및 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7년 연세대학교 산업보건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연세대학교 예방의학교실 전공의로 근무했다.이어 한독-아벤티스 보건경제실장, 한독약품 개발실 이사, 한국얀센 개발 이사, 한국 BMS 제약 의학부 상무,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전무를 역임했다. 동화약품은 이번 인사를 통해 학술, 임상 및 R&D 역량 강화를 기대하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상반기까지만 해도 매출 정체와 수익성 악화를 겪은 국내 제약사들이 3분기 반등에 성공했다. 신약 기술료 수익과 주력 사업의 선전에 힘입어 뚜렷한 실적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유한양행과 GC녹십자는 3분기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동아에스티는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보이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1조원 매출 달성 유한양행·GC녹십자...종근당 올해 매출 1조원 예약금융감독원에 공시한 국내 제약사 9곳의 3분기 잠정 실적을 분석한 결과, 대다수의 제약사가 전년 동기 대비 누적 매출이 증가했다.유한양행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스메슈티컬(cosmetics+pharmaceutical) 산업이 국내 제약업계에 다시 불고 있다. 오래전 보령제약, 동국제약 등이 뷰티산업에 뛰어든 데 이어 최근에는 동아제약, 동화약품, 유한양행 등이 화장품 브랜드를 새롭게 개발했다. 제약업계는 화장품 사업을 통해 캐시카우를 확보, 연구개발에 재투자하겠다는 의도지만, 일각에서는 만만치 않은 일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화장품 신시장 주목하는 제약업계...매출 확대 발판?국내 제약업계는 의약품 기술을 접목해 화장품 시장에 진출해왔다. 앞서 동국제약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제약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새로운 연합전선을 꾸려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업계는 한 품목을 두고 두 제약사가 공동판매와 판촉을 진행하는 코프로모션(Co-Promotion)을 진행해왔는데, 최근에는 코프로모션과 함께 판권계약을 이전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진행되고 있다. 전통의 코프로모션 확대 전략 제약업계가 그동안 지속해왔던 코프로모션 전략은 올해도 계속됐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연합전선이 구축되기도 했다. 동아에스티와 일동제약은 올해 초부터 이번 달까지 두 건의 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사가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가 검출된 라니티딘 계열 약물 대체에 나섰다.특히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NDMA 분석법을 공개한 데 이어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파모티딘 등 일부 H2 차단제와 PPI 제제에서 NDMA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발표가 맞물리자, 국내 제약업계는 자체적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 식약처는 NDMA 검출을 위한 시험법을 공개했다. 식약처는 제약업계가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에 대한 자율점검에 나서는 한편, 라니티딘과 분자식이 유사한 니자티딘에 대한 NDMA 혼입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디에노게스트 계열 자궁내막증 치료제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의 제품이 오리지널에 맞서 선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디에노게스트 성분 국내 자국내막증 치료제 시장은 바이엘의 비잔이 57억원(유비스트 기준)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그동안 디에노게스트 성분으로는 비잔이 유일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부터 신풍제약, 한국팜비오 등 국내 제약사의 제네릭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되면서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실제 디에노게스트 계열 자궁내막증 치료제 시장의 확대 가능성은 이미 예견됐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안이 실효성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내사는 오래된 약을 생산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으며 의약품 자급률이 떨어질 경우 동남아, 중남미 국가들처럼 의약품 주권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우려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정숙 의원은 2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국내제약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발표하고 있으나 국내사의 시장 점유율은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장 의원은 "지난 5월 약 4조원 규모의 바이오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했지만 새로운 것이 없으며, 심지어 구체적인 인력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라니티딘 사태로 H2 수용체 길항제가 주목받자, 국내 제약사 간의 협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200억원대 매출을 올리던 큐란이 판매중단 상황에 놓이자 일동제약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다. 동아에스티(대표이사 회장 엄대식)와 일동제약(대표이사 사장 윤웅섭)은 코프로모션을 통해 소화성궤양 치료제 동아가스터정의 공동판매 및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올해 1월 기능성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돈 코프로모션 계약에 이어 소화기 치료제 분야 두 번째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업계의 신약 연구개발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핀오프(Spin-off)가 그 중심에 서고 있다. 스핀오프는 자회사나 관계사에 신약 후보물질을 이전하거나, 한 제약사 출신이 만든 바이오벤처에 투자, 또는 병원·연구원에서 참여한 프로젝트가 기반이 돼 자회사로 독립시키는 방식 등이 주를 이룬다. 병원·연구원 스핀오프 '붐'최근 병원과 연구원에서 참여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스핀오프한 바이오벤처들이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대표격은 웰마커바이오다. 웰마커바이오는 서울아산병원 1호 스핀오프 기업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글로벌 제약사의 제품이 장악한 탈모약 시장에 국산 신약이 두각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다만,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인 만큼 제품 출시까지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2012~2016년) 탈모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는 103만명을 넘었다. 이 덕분에 탈모 치료제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실제 국내 주요 탈모 치료제 시장은 올해 상반기 473억원(IQVIA 기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기록한 412억원 대비 14.8% 늘었다. 이런 시장은 글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현대인의 난치병이라 불리는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개발을 위해 국내 제약사들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시장은 스테로이드제제, 칼시뉴린 저해제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제제는 피부면역 악화에 따라 장기간 치료가 어렵고 칼시뉴린 저해제는 영유아 발암 문제로 사용이 제한적이다. 이런 가운데 신약으로는 생물학적 제제 중 사노피의 듀피젠트(두필루맙)이 유일한 옵션인 상황이고, JAK 저해제 계열인 일라이릴리의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는 류마티스관절염 적응증을 넘어 성인 아토피피부염 치
[메디칼업저버 이현주·주윤지 기자] 제약업계가 라니티딘 원료의약품 제조소와 완제약 NDMA 검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한 연구소에서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 회수를 요청한 것이 알려지면서 현장은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밸리슈어 연구소는 테스트한 라니티딘 제품에서 과도한 NDMA가 검출돼 FDA 측에 회수 요청를 요청했다. 밸리슈어는 라니티딘의 리콜 및 판매중단을 요구하면서 "PPI 제제, 또다른 H2차단제 등의 대체약물이 있고, 이들에서는 NDMA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동남아시아에 주목하고 있다. 경제 성장세가 현재는 주춤하지만, 향후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때문에 주요 국내사들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진출, 세계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 성장 잠재력 큰 인도네시아...종근당·동아에스티·대웅제약 진출인구수 2억 7000만명의 인도네시아는 높은 시장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의약품 시장 성장률도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10%p를 넘어섰고, 시장 규모도 2018년 8조원에서 2023년 약 13조원 수준으로 성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치료제 베스폰사주(성분 이노투주맙오조가마이신)를 시작으로 15개의 신약이 지난 상반기 허가된 것으로 나타났다.항암제 또는 희귀질환 치료제가 많은 것이 특징이며, 이들 중 1개 품목은 보험급여까지 등재됐고 2품목은 약재급여평가위원회 문턱을 넘어서며 급여권에 가까워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품목허가공고 중 신약으로 분류된 제품은 생물의약품 4개를 포함한 15개였다. 단, 용량 차이를 가진 제품은 1개로 표기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월에 △베스폰사주와 △안구건조 신약 '자이드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독감 시즌이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30일 SK바이오사이언스와 GC녹십자는 일제히 4가 독감백신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가 국가출하승인을 받고 경북 안동 L하우스에서 본격 출하에 돌입했다.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연말과 내년 초 국내에 공급할 독감백신 물량은 약 500만 도즈로, 다음 달부터 전국 병의원으로 공급된다. 스카이셀플루는 세포배양 독감백신으로 무균 배양기를 통해 생성돼 항생제나 보존제 투여가 필요없다. 또 계란 알러지가 있는 경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사가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치매 치료제 개발을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 우선 광동제약은 임상 2상까지 진행했던 천연물 치매 치료제 KD501의 제품 개발을 보류했다. 앞서 광동제약은 2007년 KD501에 대한 임상 2상 IND를 승인 받고 국내 임상에 돌입한 바 있다. KD501은 단일 생약 추출물로 구성된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 신약이다. 치매 동물모델을 이용한 효능평가 결과에서 기존 발매 제품에 비해 높은 기억력 개선 효과를 보였고, 안전성 시험에서도 독성이 거의 없는 안전한 약물로 평가됐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인보사 파문으로 상장 폐지 등 벼랑 끝에 몰린 코오롱티슈진의 운명이 한 달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인보사 임상 3상 재개가 반전카드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상장폐지 수순 밟는 코오롱티슈진인보사 임상 3상 재개, 반전카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6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제도가 도입된 2009년 이후 대기업 계열사에 상장 폐지가 내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보사 사태에 이어 상장폐지 수순까지 밟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일부 국내 제약사가 자회사 실적 때문에 희비가 엇갈렸다. 종근당건강과 파나시는 실적이 큰 폭 개선되면서 종근당홀딩스와 휴메딕스에 효자 노릇을 했고, 유한화학과 에스티팜은 부진을 겪으면서 각각 유한양행과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종근당건강, 종근당홀딩스에 효자 노릇파나시도 실적 개선...휴메딕스 반등 종근당홀딩스와 휴메딕스는 각자의 자회사가 실적이 개선되면서 재미를 봤다. 실제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종근당홀딩스는 올해 상반기 24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기록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정부가 독감 백신 국가출하승인을 시작하면서 올해 시장 경쟁이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국내 강자인 GC녹십자가 글로벌 강자인 GSK의 4가 독감 백신을 공동판매하기로 결정하면서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4가 약세 GC녹십자, GSK 제품 장착제약 업계에 따르면 최근 GC녹십자는 GSK의 4가 독감 백신 플루아릭스테트라의 공동판매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현재 GSK와 플루아릭스테트라 공동판매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GC녹십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