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 진입 자궁내막증 치료제...바이엘 잡을까?
국내사 진입 자궁내막증 치료제...바이엘 잡을까?
  • 양영구 기자
  • 승인 2019.10.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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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비잔, 상반기 처방액 전년대비 하락세...신풍·한국팜비오 등 국내사 제네릭 경쟁
이미지출처: 포토파크닷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디에노게스트 계열 자궁내막증 치료제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의 제품이 오리지널에 맞서 선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디에노게스트 성분 국내 자국내막증 치료제 시장은 바이엘의 비잔이 57억원(유비스트 기준)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그동안 디에노게스트 성분으로는 비잔이 유일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부터 신풍제약, 한국팜비오 등 국내 제약사의 제네릭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되면서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실제 디에노게스트 계열 자궁내막증 치료제 시장의 확대 가능성은 이미 예견됐었다. 

그동안 자궁내막증은 복강경 검사를 통해 확진을 받아야만 치료제에 대한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초음파나 MRI 등 검사를 통해 자궁내막증이 의심될 경우도 급여가 가능하도록 기준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 신풍제약과 한국팜비오는 일제히 제네릭 의약품을 시장에 출시했다. 

이 때문에 오리지널 의약품인 바이엘 비잔의 시장 점유율도 제네릭 의약품에 빠르게 잠식당하고 있다. 

실제 비잔은 지난해 상반기 30억원이 처방됐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17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글로벌 제약사가 점유한 시장에서 국내사 제네릭 의약품의 선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국내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까지 한국팜비오의 유앤은 5억원, 1개월 늦은 올해 2월 출시한 신풍제약 로잔은 8000만원이 처방됐다. 

다만, 복약순응도와 저렴한 약가를 무기로 한 신풍제약의 선전도 기대된다. 

신풍제약에 따르면 로잔은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정제 사이즈를 27% 줄였다. 또 필름 코팅제로 개발된 만큼 환자 복약 순응도에도 기여할 수 있다.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저렴한 약가도 처방 증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근 신풍제약 로잔은 저렴한 약가를 앞세워 서울아산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에 진입하고 있다. 

신풍제약은 "로잔은 현재 유럽 일부 국가에서 판매 중이며, 동남아시아, 북미 등 다수 국가에서 판매를 준비 중인 글로벌 제품"이라며 "품질과 경제성, 편의성으로 시장 점유율 50%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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